제가 결혼한지도 이제 10개월이 조금 넘었군요~
이곳에 글남긴지도 벌써 5~6개월되어 가네요.
남편은 여전히 늘 짜증이고 힘들어하고 아무것도 하려고하지 않네요.
결혼전후부터 이상하게 변하곤 결혼후부터 잠자리며 또 나란 사람을 여자로서 아님 자신이 그렇게 사랑한다던 사람으로서 바라봐 주지도 말하지도 않네요.
무엇을 부탁해도 짜증내고.. 내가 하라는대로 해야하는거냐며 성질 부리기 일쑤네요.
시댁에 전화 몇번했는지 가끔씩묻고 확인하고 가끔 바빠서 날자를 좀 길게 전화못하면 뭐라하구..친정집이 가까이 100m 근처에 사시는데 물론 저희도 경차가 있지만 친정차가 LPG라서 자주 이용하구있어요. 그리고 더우기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이제는 무슨일만 있으면 제 친정아버지를 불러서 하려고 드네요.
저희 아버지가 워낙 자식들일이나 크고 작은일에 발벗고 나서고 해주시는 편이긴 하지만 첨엔 제가 많이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제는 남편이 더 자주 아버지를 부르라고 할 정도예요.
그런데도 가까이에 있으면서 들르는 일도 전화 한통 하는일도 없네요.
그런사람이 내가 전화했는지 않했는지는 묻곤한답니다.
더우기 잠자리 하기가 싫어 새로 시작한 일 도와주러 오는 동생이 안오면 내가 요구할까 두려워 오죽하면 동생 왜 안오냐고 까지 합니다.
도대체 제가 왜 결혼했을까요? 상담도 비싼돈주고 받아봤고 한달전에는 본인도 조금 달라져야 겠다는 말을 해서 제가 놀란적도 있어 조금은 다시 믿음을 가져볼까도 했거든요.
이제 직장옮긴지 2달째네요. 그전에 6년있던 직장은 넘 편하기만 해서 본인도 잡다한 일까지 하곤 했다고 하고 6시면 거의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6시30분도 안될때가 많았죠. 그래도 밥한번 차려놓구 저퇴근할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설겆이 해주겠다고 해준적 한번도 없지만... 그때도 늘 핑계대로 뭐든 제가 다 해주길 바랬던 사람인데. 직장옮기고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일을 배우고 바쁘니까 잡다한일을 하면서 배울거 없는것보단 낫다고 하던 사람이 한달이 지난 지금은 그말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또 예전의 그사람으로 돌아와있네요.
잠자리가 조금만족스럽던가,, 아님 가정에서 좀더 날 이해해주고 배려해 준다던가 아님 제 친정쪽에라도 다른건 바라지도 않지만 전화한통이라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해달라고 하면.. 자기가 알아서하니까 듣기싫다고 말을 잘라버리기만 합니다. 성질내기 일쑤죠..
결혼전 절 그렇게 사랑해서 맘아파 울기도 했다는 사람이 이사람인가 싶네요.
요즘은 무슨낙으로 사나싶네요. 물론 늘 늦게 12시전후로만 들어오는 사람.. 안됐기도 해서 내 딴에는 오는 소리만 들리면 얼른 튀어나가 입맞추고 왔냐고 반갑게 맞이하려하고 집에 있는날엔 맛있는거라도 해주려고 분주히 움직이는데..
그래도 함께 있는 일주일중 주말쯤에는 한번씩 대청소를 하는데 도와달라고 반반씩 그나마도 나눠서 하는데요.. 그것도 짜증내고 그러기 일쑤입니다. 또 바쁘다는 핑계죠..
결혼직후부터 내가 하고싶었던 인터넷장사도 해보라고 부추겨 지금 준비하구 있는데 직업은 이미 하나더 가지고 있고 이일때문에 원래하던일은 재택하기로 하고 지금 집에서 일을 하구 있구요..새로하려는 일은 이미 5~6월달에 만들어달라고(이사람 참고로 직업이 프로그래머거든요)해놓은걸..차일피일 미루고 미루다가..제가 시작월을 8월달로 했는데..이제야 허둥지둥하구요..날자가 늦어졌는데도 낮잠잘거 다자고.. 낮이고 밤이고 도와주는 동생과 날새기를 거의 일주일을 넘게 둘이 하는데도 본인은 아랑곳않고 여전히 집안일이며 다른 작업들 도와주지 않고 있네요. 그래놓고 해놓은 작업들보며 핀잔이나 하고 이래가지고 어떡하려고 하냐고 하기 다반사예요.
정말이지 이렇게 무책임하고 게으른 사람.. 정말 내가 선택한 이사람이 맞는지 제 머리속을 들어가 다 헤집어 보구 싶을 정도네요.
무시하는것도 이제 도가 넘어서 대화란 대화는 거의 없구요.. 잠자리조차 꺼리는 사람이 대화는 무슨대화를 하겠습니까? 그것도 거의 신혼여행에서부터 시작되었구요.. 가면갈수록 심해지네요.
아이를 갖기위해 배란일때만 배란일이라고 하면 그때나 겨우 하구요..
정말 미치겠네요.
이런사람을 제가 기둥이라고 여기고 살아야 할까요?
그리고 요즘 더 확실히 안사실이지만 제가 하는 장사가 만약 잘되면 회사 바로 때려치운답니다.
전 직장생활을 16년이나 했구요 제 나이가 지금 36입니다. 남편의 나이는 34살이구요.. 남편이 직장생활한건 6년남짓입니다. 그런사람이 남편으로서 아니 남자로서,,아니 남자로서도 아니고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 할말인가요? 무슨 한쾌나 있을까 생각하는것 같구요.
저랑 결혼한게 과연 정말 절 사랑해서 한걸까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어쩜 제가 나이도 있고 보통 여자들보다 책임감이나 어떤 과단성이 있어서 자신이 혼자돈 버는데 힘드니까 날 선택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정말.. 어이없을때가 많습니다. 어떤 말도 약속도 하려하지 않습니다. 더우기 결심같은건 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신혼부부들,, 아니 신혼부부들 아니더라도 살면서 이러이런건 가까울수록 서로 지키고 살자고 하는 몇가지들도 휴지통에 넣듯,,그렇게 구겨버리기 일쑤구요.. 제가 하겠다고 한약속은 안지키면 난리를 치면서 본인은 절대 아무것도 지키지도 하지도 않네요..
이런 남편을 내 평생의 반려자로 믿고 살아야할까요?
제가 아무리 드세고 아무리 회사생활을 오래한 여자였지만 그렇다고 결혼한 여자가 남편의 듬직한 모습을 보려는게 오버인가요? 모든 여자분들,,결혼하면 남편의지하고 남편이 부인보다 힘든일 알아서 해주고 하는 모습 흐뭇해하며 살아가는걸 행복이라 여기지 않나요?
저역시 다르지 않거든요.. 성실할거라고만 믿었던 사람... 결혼이 그사람의 다른모습만을 제게 보여주구 있네요.. 전 여성스럽게 그이에게 맞추려고 지금도 여전히 변하고 변했는데.. 그사람은 남편으로서 남자로서의 해야할 마땅한 모습은 없고,,그저 자기가 원하는대로 규칙없고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싫음 안해도 아무 잔소리 한마디도 않하는 그런 여자를 원하는것같아요.
전 마네킹이 아니고,, 그리고 남편에겐 좋은소리만 계속할순 없네요. 결심했다가도.. 여지없이 매번 어린아이같은 너무 무절제하고 심한 행동에 정말.. 사람 어이없어지게만 하네요.. 실망이 절망이되고 그게 후에는 포기..그사람에 대한 철저한 무시가 될까 두렵습니다.
상대가 나한테 그렇게 하더라도 똑같은 무지한 사람 되기는 싫은데..어찌해야 좋을까요?
정말이지 제 자신에게 화가날 정도로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나 어리석을때가 많습니다.
늘 한달도 못가고 몇일 못가는 그의 행동.. 이제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