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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둘이서만 알콩당콩살면 얼마나 좋을까?

길진 않지... |2006.08.30 15:38
조회 1,438 |추천 0

우리 네식구만 지내던 1년하고 조금더된 시간이 너무도 행복했다.

그런데 그 행복도 잠시 남편 사업이 잘 안되니까 우린 점점 빛만 늘어났고 더이상 유지 할수가 없었다.

남편보고 사업에서 손떼라고 말한지도 수개월이 지나 남편도 눈물을 머금고 손을 뗐다.

일원한푼 자기돈 안들인 형이 공장을 계속하겠다고 해서 남편이 물러 났다.

그날 우린 아이들 잠든밤에 서로 그얘기를 하다가 울어 버렸다.

앞으로 어떻게해서 빛을 갚아야 하나 대책이 서질 않았다.

남편은 전에 하던 대형차 운전은 절대 안하겠다고 하고 차라리 택시 운전을 해서라도 아이들 밥 굼기지 않고 살겠다고 하며 나에게 무척 미안해 했다.

난 생각 끝에 시어버지를 찾아가 현재 빛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며 우선 급한 불부터 끌수 있게 집을 담보로 융자를 얻어 달라고 했다.

그당시 우리가 빛이 1억 3천이 있었다.

시아버지는 선듯 대답을 해주지 않고 난 그냥 집으로 돌아 왔다.

몇일 있으니 저녘에 시어머니가 찾아 와서 지금 우리가 사는 집을 팔고 같이 살면서 빛을 갚으라고 했다.

융자를 얻으려고 하니 아주버님이 전에 시아버지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했었는데 그게 얼마의 돈이 걸려 있어서 가압류가 되어 있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갖고 있던 돈으로 압류를 풀고 우리에게 융자를 얻어 주었는데 집이 워낙 오래되고 낡아서 1650만원 밖에 융자가 안된단다 . 거기에 현재 있는 융자금을 갚아야 된다고 해서 1650을 받았지만 우리가 쓸수 있는건 1000만원 밖에 안됐다.

살고 있던 집은 월세로 놓고 시집에 들어가서 살았다.

어느덧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난 직장을 구해서 맞벌이를 했다.

남편은 택시운전을 보름했을까. 이걸 계속하다가는 빛도 못 갚겠다며 하기 싫다던 대형 화물차운전 자리를 알아봤다.

생활정보지에 나온곳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우연찮게 운수 회사에 사무직으로 취직이 됐는데 처음에는 사장이 미심적었는제 들어간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사무직 직원을 구하고 있다고 남편이 기분이 않좋다고 했는데 한달이 지나고 사장하고 저녘을 먹는데 사장이 처음에는 잘할수 있을까 했는데 자기 기대 이상으로 해줘서 고맙다고 했단다.

지금은 다른 회사로 옮겨서 다니는데 새로간 회사에서도 인정 받고 있고 나도 운좋게 직장을 쉽게 얻을수 있어서 힘들지만 아이들 보며 살아 가고 있다.

시집에서 살면서도 주말마다 시아버지 술드시고 방에도 들어가시지 않고 소파에 누워서 조금만 소리나도 뭐라하시는 통에 불편하기 이루말할수 없고 또 술드시면 시어머니 그냥 지나가지 않고 싫을 소리 해서 술취한사람 더 시끄럽고.

우린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돌기 바빴다.

내년 2월이면 계약만기가 되어 들어가서 살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가끔가다 시어머니 내가 무슨 맞며느리나 되는걸로 착각하는지 나죽으면 제사 지내지 마라. 나죽으면 아버지 반바지 입히지 말아라(앞집 할아버지 입은게 보기 싫다며) 하신다.

한번은 셋째 이모가 자주오시는데 형부나 언니는 둘중에 누구하나 죽으면 아들며느리들하고 살생각 하지 말고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여생을 보내라고 하니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모아놓은 재산이 있어야 하지 하며 은근히 나와 같이 살기를 바라는데 난절대 아니올시다다.

지금도 직장다니며 집에가서 밥해먹으며 빨래해가며 집안치우며 힘들어도 시어머니 집에서 일 안하실때도 (지금은 일하신다) 쌀한번 당가서 불려준적 없고 내가 이집들어오니 동서네 집에가서 살림에서 손뗐더니 너무 편하고 좋다고 했단다.

솔직히 우리가 이집에 다시들어와 산것도 빛진것도 아주버님 영향이 큰데 내가 왜 맞이 노릇을 해야 하는가.

우리 형님 명절때나 생신때 오는 손님이다.

제사도 절에서 지내던거 집에서 지내자고 하고 자기는 일년에 두번있는제사 첫해 한번 그것도 저녘7시에왔다(나 6시 30분이면 집에 온다. 형님 집에서 논다)

다음해 제사 빼먹기 일쑤고 명절때 음식다 해놓으니까 명절날 아침에 왔다.

차로 20분 거리에 살면서.

난 이집에서 나가면 이젠 신경끄고 우리 네식구만 알콩달콩 사는게 꿈이다.

그리고 꼭 그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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