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같이 사는 동서가 놀러 왔어요.
생후7개월짜리랑 뱃속아기랑 서방님이랑 다 같이.
워낙 제가 음식에 솜씨가 없다 보니 시엄니 무말랑이랑 오징어무침 손수해 보내셨네요.
그날 저녁 돼지갈비로 외식. 그 돼지갈비집이 단골이라 된장국좀 싸달라고 해서
다음날 아침 먹었슴다. 점심은 라면 먹고 싶다 하여 콩나물 넣고 김치 넣고 끓어 드렸더니
서방님" 형수, 솜씨가 많이 느셨네요" 하신다. 기분좋아 또 저녁은
까르푸 가서 이것저것 사먹었어요.
또 다음날 아침 그 된장국에 밥먹고 점심은 또 라면.
마직막저녁은 5,500원 짜리 고기부페.
울 남편 거덜을 내라 하며 웃네요.
어쩌라 돈 들여 이것저것 사서 해주면 맛이 없어 그런지 대부분 곧장 쓰레기행이니.
차라리 외식이 돈이 덜 드니.
오늘 마지막날인데 난 혼자 6시에 일어나 뭘 할까 고민하다 결국 김치찌게를 했는데
맛있게 먹을지 걱정입니다. 물론 맛이 없다는 소리는 안하지만 음식에 숫가락이 가지 않슴다.
아직 다들 일어나지 않고 있어 푹자라고 달그락 소리도 못내고 컴앞에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아세요. 다들 귀염뎅이들이랑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