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직 어려서 잘 몰라서 일거라고 약간의(?) 이해를 해 주세요^^
남편vs아내 게시판에 답글로도 쓴 적이 있는데
한 가정의 가정을 꾸리고 살면 어느 쪽으로도 소속이 없습니다.
내 가정의 소속이지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개별적인 집안이고
부모이고 인척이다 보니 끈으로 연결이 되어 있을 뿐
직접적인 내 가족은 님과 남편과 예쁜 공주님이지요.
그리고 호주제란 건 원초적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 나라 토종 제도가 아닙니다.
조선 시대땐 과부가 재혼 한 사례도 많구요
사위가 처가에 같이 사는 가정도 많았습니다.
호주제는 일제시대때 일본 쩍발이 들이 만들어 놓은
그 나라 법입니다.
이미 일본은 그 제도 없어진지 오래 됐지만 그 법 나부랭이 같지도
않은 걸 우리 나라는 무슨 큰 금땡이 하나 포기하는 거 마냥
아직도 빌빌 거림서 미련 쪼가리를 다 버리지 못하고
잡고 있는 거지요.
지금은..
그 때와 시간이 무좌게 엄청나게 흘려서 2000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는 그 때 그 시절을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어떠한 발전 또한 기대하기 힘들겠지요.
첨엔 힘들 겁니다,
그런 사고로 똘똘 뭉쳐진 시부와 남편..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님이 감당하고 가야지요.
신랑과 다투지 말고 걍 행동으로 옮겨 버리세요.
당연히 친정 가야 된다는 식으로
명절날 아침 먹고 나서서 나오세요.
"어머님~ 명절 인사 드리러 이제 친정에 갈께요.."
남편이야 오던지 말던지..
뒤로 하고 님하고 아이랑 씩씩하게 나서서 와 버리세요.
그러다 보면 생각이 있는 남편이면 나서서 따라 나올 것이고
끝까지 한바탕 해 볼 욕심이라면 안 따라 나서겠지요.
그리고 현명한 시모 같으시면 아들 등 떠밀어 처가에 가라고
할 것이구요.
천천히 남편의 사고를 바로 잡아 주세요.
말도 안되는 씨답지 않은 구신 씨나락 까 먹다 사레 걸리는 소리
하지 말고 현대에 맞게 살자고 하세요.
명절은 다 같이 즐겁게 보내자는 거지
어느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치우쳐 져서
강요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이번엔 만 3년 9개월의 냉전을 끊고 시댁에
발걸음 하러 갑니다.
울 시부 전화 와선 화해를 신청하고 잘잘못 따지지 말고
이제 첨 시작한다 하고 잘 해보자고 하시니
그래 볼려고 합니다.
전과 많이 달라진 며늘의 행동을 이제 어찌 보실지는 모르지만
동서도 들어온 마당에 합심(?)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암튼 이번 명절이 또 여러 며늘님들한테 큰 고비(?)가 되겠습니다.
언제쯤이면 명절을 혼전 때의 명절처럼 정말 즐기면서
지내는 며늘들이 있을지 까마득하기만 할 거 같습니다.
울 나라 며늘님들 힘 한 번 내 보자구요..
주먹을 불끈 쥐고~~
코에서 연기가 푹푹 나도록..
그러다 방귀 나올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