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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끼리 통한다! 올인-모래시계 닮은꼴

이지원 |2003.03.03 11:48
조회 2,071 |추천 0

대박끼리 통한다! 올인-모래시계 닮은꼴 2003.03.03 (월) 11:18   대박끼리는 통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STV 대기획 ‘올인’(최완규 극본·유철용 연출)이 지난 95년 2월에 막을 내린 빅히트작 STV ‘모래시계’(송지나 극본·김종학 연출)와 여러 면에서 닮아 화제다.

일단 두 작품은 모두 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카지노가 드라마를 끌고나가는 결정적인 소재로 사용됐다는 점이 닮았다. 80년대 암울한 군사정권 하에서 카지노업계를 둘러싼 폭력조직과 정계의 암투가 주요 배경이었던 ‘모래시계’처럼 ‘올인’ 역시 갬블러 출신의 이병헌이 제주도를 세계적인 카지노 메카로 만들기 위해 기존 카지노업계의 실력자들과 벌이는 야심만만한 승부가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카지노업계 대부의 외동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똑같다.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 고현정(윤혜린 역)은 카지노업계 대부의 딸로 태어나 훗날 한국 카지노계의 실력자로 부상했다. ‘올인’의 박솔미 역시 카지노업계 거물인 서승돈의 외동딸이자 카지노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하는 서진희로 나온다.

드라마 탄생 뒤에 실존인물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모래시계’에서 거대한 범죄조직과 꿋꿋이 맞서 싸우는 검사 박상원(강우석 역)이 93년 슬롯머신 사건수사로 명성을 날렸던 홍준표 검사였듯, ‘올인’에서 이병헌이 연기하는 주인공 김인하 역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포커 챔피언 차민수씨를 모델로 삼고 있다.

똑같이 초반 1~2회에만 등장한 주인공의 아역들이 출연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도 닮았다. ‘모래시계’에서 최민수의 아역으로 분했던 김정현이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로 뜬 것처럼 ‘올인’ 역시 이병헌 아역의 진구와 송혜교 아역의 한지민이 신예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한지민은 최근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행운도 안았다.

사실 ‘올인’은 방영 전에도 ‘모래시계’와 여러 면에서 비교됐다. 최고의 드라마 작가들이 오랫동안 공을 들인 작품이고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점, 그리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톱스타를 대거 기용됐다는 사실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영이 시작되면서 초반부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일치한다.

이젠 과연 ‘올인’이 ‘모래시계’가 올린 64.5%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깰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회가 방영된 ‘올인’의 최고 시청률은 12회에서 기록한 42.5%(닐슨미디어 리서치 집계)다.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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