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주십시요.
저 회사 그만둡니다. 결혼해요.
오늘부터 광고 나가는데 문의전화도 없네요. 이달 말까지만 할 생각이거든요.
아~~~ 이회사 입사할때가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고 열받던 때가.....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던나.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아 대부분의 기사들이 같은 방향이라 카풀을 원했지요.
첨엔 과장이랑....... 늦어도 먼저 가란 전화도 없고 맨날 내가 먼저 전화하고 택시 타고 출근..
두번째는 김모 대리(지금은 그만둠)... 울집이 찻길인데도 자기 불편하다고 꼭 한코스 걸어서 기다리고
이인간도 맨날 지각..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면 잠이덜깬 목소리.
지금 김대리..건2년을 같이 카풀하는데.. 나 한코스 걷는거 힘들다고 자기가 조금 돌아 오면 된다고..
하여간 첨부터 성격은 짱이 었지... --- 지금 울 신랑 될 사람요.. ㅎㅎㅎㅎ
입사하고 김해에 첫눈이 내렸어요. 이때 첨 폭설이 내려 버스도 택시도 안다녔는데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곳 지리도 잘 몰라 어떻게 집까지 걸어갈지 막막하여 퇴근하는길에 좀 태워 달라고했었죠.
나 퇴근시간 6시30분. 기사들 9시에 퇴근할때 까지 기다렸죠.. 태워 준다고 했거든요.
9시 까지 열심히 기다렸는데 자기들 pc방에 스타 한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미친것들.
차라리 태워 주기 싫다고 하던가. 그럼 먼저 집에 갈껀데... 입에서 욕이 막 나올려는거 꾹꾹 참고.
집까지 1시간을 걸어가는데 차도 안다니고 사람도 없고 겨울이라 어둡고 춥고... 가면서 친구한테 전화해 서럽고 더러워서 울면서 집에 갔죠. 담날 저 출근 안할려고 했는데....꾹 참고 출근했죠.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
근무한지 2년2개월
1년 동안 회식을 한번했다.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녁에 기사분들은 먹고 놀고 하면서 나만 따 시킨게 기분 나빴다.
회식이니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려 줄텐데 그런말 전혀 없다.
회식도 담날 영수증을 보고 안다.
그래도 작년에는 기사분들이 바뀌어서 좀 자주 회식을 했다.
하지만 기사분들은 몇일 전에 회식하는걸 알고 있는데(나도 안다. 하지만 내색 안한다.)
나는 집에 가있으면 전화온다.
'어.. 미스강.. 오늘 회식인데 과장이 말 안하더나"
말은.. 무슨 말.. 라면에 밥 먹고 텔레비보고 있으면 전화온다.. 짱나서 안간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니 거의 일것이다. 이젠 내가 오라고 해도 안간다.
회식을 간다해도 절대 2차 없다. 다른회사는 노래방도 간다고 하는데 여기는 아저씨들끼리
단란하게 논다고 나는 밥 만 먹으면 집에 가란다.
과장 말을 얼마나 열받게 하냐면...중소기업 경리는 회계도 봐야하고 할일 이 많지만
일반업체 경리는 전화만 잘 받으면 된단다.
개뿔... 요즘은 정리만해서 자료주면 회계사무소에서 다 해준다.
여기 카센타다. 4대 연금 없고. 의보 다 안한다.(기사들이 세금나간다고 안한다.)
내가 여상안나와서 (공고) 그런쪽은 약하지만 나도 인수인계 받아서 배우면 잘할수 있다.
사람 무시하고. 자기가 하는일은 억수로 대단하고 내가 하는일은 별거 아니라는 식에 사람 무시하는
발언을 할때면 입을 꽉 때려주고 싶다.(과격한 표현은 피한다.)
여기는 현대 지정업체라서 일반카센타보다 규모도 크다. 대충 치워도 30분이다.
전화도 많이 오고 사람들도 많이 드나든다.
사람상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자기도 알면서 하는일이 없단다.
일반 전산도 전산이지만 현대 보증전산도 해야하고 현대에서 공문내려오면 일일이 체크해야하고.
때대면 차료도 챙겨야하고...
솔직히 크고 힘든일이 많은건 아니지만.
자잔하게 손가는 곳이 넘 많다.
사람들 상대하는것도 장난이 아닌것을..... 이쪽에서 일하는 아가씨들 5개월을 못넘기더만....
열받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고만 잊을란다.
나에게 작은 바램이 있다면 나 나가고 나서 진짜 일 못하는 아가씨 들어와서 나에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