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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함소원 절대 아님.

jean |2003.03.07 13:29
조회 38,265 |추천 0

 

이런 비디오가 한번씩 뜰 때 마다 이 사회의 병적인 관음증에 염증이 난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잘빠진 포르노나 봐라.
몰래카메라나 포르노나 실제로 작업(?)중인 화면이라는 점은 같지 않은가!
제발 봐달라고 제작비 들여서 만들어 놓은 것들도 많은데
왜 굳이 남의 사생활을... --+

 

예전에 일했던 회사에선 직원들끼리 O양, B양 비디오 동영상으로 돌려보고
심지어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단체관람까지 하는 무리들도 있었다.
쟤 몸매가 어디가 어떻고.. 저 기술이 어떻고.. 어이없는 것들같으니라구.

 

시중에 유통되는 수많은 음란비디오는 몰래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세운상가에서 한달동안 팔리는 몰카가 1200여개에 이른다고 하더만.
정말 어메이징이다, 어메이징. ㅎㅎ

 

누가 당신들 사생활을 찍어서 돌려본다고 생각해봐라.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냐?
연예인이니까 괜찮아. 공인이면서 사생활 관리를 잘못한 쟤 잘못이야.
웃기지 마라.
그건 매맞는 아내 혹은 남편은 맞을 짓을 해서 맞은거구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자는 섹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강간해도 된다는 논리랑 똑같은 얘기라고 본다.
도둑이 잘못인가, 도둑맞은 사람이 잘못인가?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해야만 범죄가 일어나나?

 

남들 다 보는데 뭐 어때? 안보면 궁금하쟎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
궁금해도 안보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이다.
이렇게 물어보고싶다. 넌 남들 다 죽으면 따라 죽을 거냐? 라구.

 

난 우리집 목욕탕에서 목욕하다가도 가끔씩 혹시나하고 생각하곤 한다.
집주인이 몰카를 설치해놓고 집을 세준거 아닐까.
나 없을 때 몰래 와서 테이프 빼가는거 아닐까. --;
백화점이나 회사 화장실을 사용할 때에도 어딘가에서 나를 찍고 있는거 아닐까. 싶어
천정부터 타일조각 하나하나까지 살펴볼 때도 있다.
치마 입고 지하철을 탈 때면 앞자리의 사람이 핸드폰 들고 설치는지 지긋이 바라보게 되고
동네 목욕탕에 발 끊은지 몇년 됐다.

 

이런 내가 우스운가? 그렇지만 조심에 조심을 또 더했어도,
알수없는 일. 어딘가에서 내 비디오도 돌고 있을 수 있다.
(외모랑 몸매가 딸려서 편집에서 짤렸을려나? 이럴 땐 쩜 덜생긴게 다행이란 생각도.. ㅋㅋ)

 

사생활 침해는 한 인간의 인생을 송두리채 망가뜨릴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강간, 살인, 유괴같은 강력범죄랑 동급이다.

 

이런 비디오들이 돌 때 마다 반응하는 당신.. 제발 참아라.
몰카에 호응하는 순간 당신은 범죄자가 되는거다.
호적에 빨간줄 가는 것만 신경쓰지 말구
당신 양심에 빨간줄 가는 것도 신경 좀 써라.

 

독수리 5형제만 지구를 지키는거 아니다. 당신도 지구를 지킬 수 있다.
제발 부탁한다. 나의 지구 좀 구해다오.

끈적끈적한 관음증에서 벗어나 숨좀 맘껏 쉬면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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