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표정을 보니 눈이 뒤짚어지더군여 그 뒤는 안 봐도 아실거에여 울 신랑은 그 와중에 한단 소리가 별 시덥지 않는 소리한다면서 신경도 안 쓰는거예여 저 혼자 난리를 핀 거져
제가 흥분을 안 가라앉히니깐 사태가 심각하다는걸 느꼈는지 전화 통화 내용을 다시 알려 달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죄다 얘기했죠
당신이란 사람 이랑 바람 핀다는 여자 이름이 ㅇㅇㅇ이며 나이가 몇이고 어떻게 만나서 지금도 자주 만난다고
울 신랑 점점 얼굴이 벌겅게 되가지고는 어뗀 쉐끼가 그따위 짓을 시켯냐며 흥분 하더라구여
전 미친듯 열내는 신랑보며 저게 쌩쇼하면 누가 속아 넘어갈 줄아냐며 신랑 물건 싸기 시작했죠 울 신랑 자기는 그런 적 없다며 믿으라며 자기를 뭘로 보냐며 씩씩거리더니 밖으로 나가더라구여
그리곤 한참 있다가 전화국 가서 숙직 하는 사람 두들겨 깨워 발신자 추전 의뢰해 놨으니 내일 그 여자한테 전화하면 추적장치 작동 시키라고 하더군여 누군지 알아내면 그냥 안 놔둔다고여
임신 8개월인 저는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서 눈을 붙이는둥 하고 다음날 전화를 기다렸죠
꼬박 하루가 지나도록 전화가 없는 거예여
울신랑 은 수시로 전화해서 전화왓냐며 꼭 추적장치 사용하라며 신신 당부하고
며칠을 기다려도 안 오더군여 저는 울 신랑한테 전화하지 못하게 하곤 일부러 사람 속인다고 밀어붙였죠 하여간 사네 안 사네 하며 근 두달 가가이 싸웠죠 울신랑이 사업상 안 좋게 끝난 사람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놈 짓이라며 제발 믿어달라고 나중엔 맘대로 하라며 남편도 못 믿으면 어떻게 사냐며 오히려 화내더군여
그런중 에 둘째를 낳고 그러면서 화해하고 넘어갔죠 그게 벌써 3년전 일이예여
주위사람들이나 심지어 제 친정식구들도 울 신랑이 저랑 얘들밖에 모른다며 칭찬합니다
제가봐도 ㅇ애들한테 끔찍할 정도로 잘 합니다 오죽하면 애가 어린이집에서 조금다치면 선생님이 절더러 신랑한테 말 좀 잘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입니다 동네에서도 호났죠
물론 저 한테도 자상하게 잘하고여 밖에서 일하면서도 꼬박꼬박 집으로 중간에 전화하고 필요하다는거 죄다 사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제가 어지러운건 부부관계에 있어서 여전히 한달에 한 두번 어느땐 두 달에 두 세번 한다는거죠
아무리 피곤해도 35살 남자가 그렇게 욕구가 안 생기나여 ?
가끔 옛날의 전화사건아 생각나며 혹여 바람을 피워 밖에서 해소를 하는게 아닐까싶어여 ㅠ,ㅠ
그런데 저나 ㅇ애들한테 하는거 보면 아닌거같구 거의 제쪽에서 하자구해야 하거든여
저두 존심 상하서 요구도 거의 안하구여
부부관계로 남편을 의심하는 제가 이상한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