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형네와 차별대우 하시는 시엄니.... 나이도 어리면서 싸가지도 없는 형님...
자기딸 사탕만 사온 아주버님 얘기를 썼었습니다...
답글들도 그랬고... 저도 너무 화가나서 어제 (일요일) 시댁에 가서 시엄니께 진지하게 말을 꺼냈습니다..
솔직한 심정을 너무 적나라 하진 않지만.... 제 입장에 대해....
같은 며느리로써 누구는 앉아서 주는밥 받어먹고... 누구는 밥부터 뒤치닥 꺼리까지 ....
거기에 어머니께서 은근히 형님댁만 편들어 주시는거 같아.... 저 요즘 무척 서운하다고요...
저희 시엄니 제 이런말을 기다렸는지....
신세 타령 시작이십니다....
당신도 큰 며느리 공주처럼 앉아만 있으려 해서... 당신도 힘들다는식으로...
그런데....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
"내가 널 그렇게 부려먹었니?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난 더 실망스럽구나..
난 니가 먼저 시집도 오고 나이도 더 있어 속이 깊은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너도 별수 없구나..."
아무리 속깊고 맘 넓은 며느리여도 어느 며느리가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다 참고 넘어간다는건지...
그러시더니 이어지는 말씀....
"그래도 큰 아들은 역시 큰아들이다.... 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서 엄마 밥먹었는지 물어도 보고...
둘째는 무슨 일 있을때나.. 가끔 전화하고... 내가 비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정녕 그래서 우리를 편애 하시는건지 다시 여쭈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더 이상 말이 안나오더라구여..
근데 더 웃낀 상황은 나랑 한 말을 형한테 다 했다는 겁니다...
그 아주버님이란 사람 울 신랑한테 전화해서 마누라 단속 잘하라는듯 어찌 좀 서운하다고 시엄니한테
그러냐는듯.... 따지며 전화를 했답니다...
울 신랑 화가나 그동안 형에게 서운했던 일들을 애기했고 아주버님 열받아.... 욕까지 나온 상황...
정말 그걸보며 형제가 뭔지....이럴때 정말 남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신랑 이젠 자기 없을때 시댁 가지도 말라며 화가 났습니다...
바보같이 당하고만 산다고요....
오늘 퇴근해서 온 신랑.... 울 시엄니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한참을 우셨다고 합니다...
서운하다고 내가 믿고 살 사람 이세상 하나 없다고.....
그냥 전 이제부터라도 형님 버릇을 어머니께서 좀 고쳐주셨으면 하는맘에 큰맘먹고 말씀 드린건데...
아주 집안 싸움 됐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눈물이 날꺼 같고 목이 메이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말 이대로 살아야 하는건지... 또 추석때 그 꼬라지들을 어찌 보고 살아야 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