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여 이제 겨우 9개월인 신혼입니다.
허나 연애라는 것을 17년 하다 작년에 33살이 되어서야 결혼한 신부이지요.
제가 지금 너무도 속이 상하는것은 모시고 사는 홀 시어머니보다 여지껏 안다고 생각해온 남편입니다.
너무도 제 생각을 안 한다고 느껴지는 이 마음을~~제가 이상한것인지........
연세드신 어머니 모시고 사는건 어쩔 수 없고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제가 이제와서는 결혼 9개월 동안 어머니 한테 불평불만만 많았지 어머니 마음 편하게 한게 무엇이 있냐고 하네요!!
내 마음이 편해야 잘 해드리지....그래도 말이 그렇지 한다고 했는데...
불만 물론 많았겠죠...신혼도 없이 평생 남으로 살다가 하루 아침에 같이 산다는것이....
무슨 말이야 우리끼리 못합니까?
그런데 결혼하고 열흘도 안되서 어머니도 큰형님도 집들이 하라는거 다했고(집들이가 무에 그리 급한지~!!)
조카들 13명이나 되는데 숙모가 처음 으로 선물하라고 해서 다했고
설명절 치뤘고
어버이날 큰형님 또 초대 하라고 해서 누남들 다 초대해서 손님 치루고
할머님 제사도 한번 했는데 이제와서 제가 한게 뭐가 있냐고 합니다....
그러고 안사는 사람이 어딨냐구...
좋다 이거지요....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번 추석에 당일날 점심쯤 가서 일요일날 오자니까 안된다고 하네요....
누나들 조카들 명절 아니면 못본다구 (물론 맞는 말이죠,,핏줄인데 보고싶고 봐야하겠죠 )
근데 저 홀시어머니에 누님만 6명입니다 ....또한 어머니랑 같이 안산다면 당연히 전날에 내려와서 마지막까지 가족들 보고 가야 하겠죠 ...
우리 얼굴 보러 오는것도 아니고 자기네들도 이틀씩 쉬다갈꺼니까 얼굴 보겠다는 것인데 왜 저는 안된다는 겁니까
솔직히 말했죠 있으면 일만 하게 되고 또 따로 따로 오는데 상 다 차려야 하는데 처음부터 그러고 싶지 않고 나도 쉬고 싶다고 (참고로 저도 직장을 다닙니다)
그럼 차라리 1년 360일 편하고 명절때 며칠 쌩고생을 하는게 낫지 이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삶인것인지...
다른 이유도 아니고 누나 조카 봐야하기 때문에...........?
방법이라고 얘기하는것이 그럼 저보고 먼저 가라네요 그럼 누나들 오는거 보고 뒤따라온다구요 (시댁과 친정은 1시간 거리도 안됩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미치도록 짜증이 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내가 잘못할때도 있고 싸울 수 있지요
그때만 그렇지 잠시 뒤돌아 보면 나도 잘한것만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사람 마음인데 싸우는 일이 있음 절대로 먼저 말을 안합니다
싸운것 보다 그게 더 스트레스죠.......
당연히 성별이 다른 형제니까 이런 명절엔 길이 어긋나는게 아닌가요?
제가 답답하고 섭섭한것은 그래도 신혼인데 오히려 자기가 더 저를 이래 저래 아껴 줘야지....
하나뿐인 사람을 그리도 일을 시켜 먹고 싶은건지....
일하기 싫다기 보다 아직은 어색해서 누나들 자형들 다 있음 저는 뭐 합니까?
누나들 와도 가만히 일 안하고 앉아 있으면 될꺼 아니냡니다...그게 말이 됩니까?
조언 좀 부탁합니다 ...
속이 속이 아니다보니 시어머니께도 (어머니 좋으신분입니다) 좋은 태도가 보여지지 않고
그래 내가 한게 없다는데....그런 생각하니...더 안됩니다....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고 또 정말 제가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시부모 모시고 사냐고 뭐 그런걸 은연중에 정말 무슨 큰 벼슬로 생각했던것인지..................!!!!
제가 이틀 쉬고 오자는것이 잘못된게 맞을까요?
맞다면 이 싸움 오래 가지 말아야 할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