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상황을 설명 해드려야겠네요..
집 구하는 문제 때문에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서 현재 같이 신랑이랑
살고 있습니다. 예식은 12월이구요..
그런데 그 혼인신고가 뭔지.. 너무 빠른 감도 없잖아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시어머니가 자기 손아귀에 저를 잡으려고 일부러 집 핑계삼아
빨리 하라고 한거 같은 기분밖에 안드네요..
불과 시어머니랑 화해한지 보름정도밖에 안 지났는데 다시한번 일이
생겼네요.. 시어머니란 분 성격이 보통이 아닙니다. 인상만 봐도
성격이 무지 세다고 느낄정도로 이고.. 본인 말 한마디면 모두다 껌벅
죽어야 하는 그런 스타일이신 분이거든요..
남친쪽 집안 얘기하다보면 한도끝도 없어서 여기서 생략할께요.
예단 들어가는 일 때문에 오늘 시어머니랑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이런거 물어보는거 아닌데 어떻게 준비했냐고 물
으시길래 솔직히 준비한거 다말씀드렸거든요..
반상기. 은수저. 침대세트. 현금 300 이라고..
얘기 들으시더니 시댁친척들 이불은 해야할거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8채는 해야하신다면서.. 일반 이불가게에서 어느정도금액으로 하면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이왕이면 '이브자리'이런데서 하라시면서 날씨가
이제 추워지니까 좀 도톰한걸로 2~3만원짜리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추석때 이불이랑 같이해서 10만원씩 따로 챙기자고..
그런데 순간 듣는데 너무 어이없기도 하고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예단비 안에 다 친척들거까지 포함 되어 있는거잖아요.. 솔직히 300 드리고서
돌려받는거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부수적으로 저렇게 준비한다
치면 완전 예산 오바가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번주 토요일에 예물하러 가자고..
솔직히 예물?? 욕심 없습니다.. 어떻게 해줄지 모르지만 그 예물 해주고 나중에
말 나올게 뻔한 분이시고 해서 말이죠..
저희 집에서는 난리 났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생사람을
잡고 했거든요.. 그때도 엄마 좋은쪽으로 생각하게끔 했는데.. 이번에는 저도
감당이 안되네요.. 서로 한복도 생략하구 빌리기로 하고 서로 각자 어머니들도
해결하는건데..
친척들 이불 가격 때문이 아니라 처음에는 가난한게 죄가 아니라면서 다 해주
실것처럼 그러신 분이 이제는 작은거 하나라도 다 챙겨 받으시려는것도
힘들고 본인 성격 조금이라도 안 맞추면 큰소리 치시고.. 욕 하고.. 모든지 와서
무릎 끓고 빌어야 하고.. 정말 힘이 드네요..
지금 신랑.. 정말 괜찮은 사람 입니다. 이 사람 하나만 보면 살아갈수 있는데..
예비 시어머니.. 솔직히 너무 힘이 드네요.. 신랑한테는 새엄마이기는 하지만
저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적 없고 우리집도 비슷한 환경이기도 하구요..
남친 어머니.. 자식 키워주는거.. 서로 거래라 생각하십니다.. 내가 이만큼
키워줬으니까 그만큼 갚아야 한다는.. 그 댓가로 아버지가 집한채 어머니 앞으로
사주셨긴 하지만서요..
혼인신고 했기에 진정 부부지만 아직 예식 전이구 제대로 친척들 얼굴 본 사람도
없는데 이런 상황들 이겨내기가 참 벅차내요.. 저희 엄마.. 이혼한게 뭐가 대수냐구..
딸 가지게 무슨 죽을 죄 지었냐구.. 그러시면서 다 때려치라고 하시네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