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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초 월급을 속이는 남편 관리는 어떻게?

흠... |2006.09.20 16:54
조회 29,292 |추천 0

결혼한지 4개월됐구요 맞벌이입니다.

결혼 두 달째부터 수입을 합쳤고, 돈관리는 제 몫으로 했죠.

뭐.. 제 월급이야 얼마 안되서 속이고 말고 할 것도 없구요..

 

남편 회사에서 제 통장으로 바로 월급을 입금되도록 해서 완전히 믿고 있었는데..

지난달 남편의 노트북을 쓰다가 인터넷 뱅킹 아뒤랑 비번을 다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통장 거래내역을 보니, 월급중 30만원씩을 회사에서 따로 떼서 받는걸로 해놓았더라구요.

용돈도 주고, 주유도 해주니 그 30만원이 그리 작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속였다는 거.. 그게 제일 기분이 나빴죠.

 

그래서 제가 알게된 사실을 말했죠. 물론 인터넷뱅킹을 안다고 하진 않았고, 제 주변에 그 은행다니는 친한 사람이 있어서 그냥 대충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했죠.

결국 그 30만원 포함된 월급이 다시 제 계좌로 이번달부터 입금이 됐습니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도 들길래 남편 앞으로 그 돈을 저축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달에 남편의 계좌를 조회해보니 추석 상여금을 받은 것 같은데,

또 회사에서 따로 돈을 받도록 했더라구요. 참내... 이젠 월급은 안되니까 그 외로 들어오는 돈은 따로 받겠다는거 같은데..

이런거 그냥 눈감아주기엔 좀 액수가 크고.. 괴씸하기도 하고..

진짜 신혼 초부터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다니..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다 그러니까 이해해야하는건지.. 그럴 맘은 전혀 안내키는데..

어떻게 하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데 더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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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독오른딸기|2006.09.20 17:02
돈 버는 사람은 따로고 돈 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라는 억울함(?)이 남편들에게는 조금씩있는가 봅니다.. 마눌들이 쓰는 돈 거의 대부분 살림하는데 쓰는 돈이고 개인적으로 호사하는 돈 거의 없는대도 말이죠^^ 혹여 나모르는 빚이 있거나 도박에 손대는 것이 아니라면 슬며시 모르는 척 하면서 뺏겨먹는 것이 어떨까요? 저녁먹고 산책 하자고 꼬셔서 마트가서는 이것저것 평소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 물건 사달라고 조르거나 가끔 회사로 찾아가서 연애적처럼 저녁사달라고 해보는 것도 괜찮은듯.. 그러나 남편 반응 영 시언찮으면 바로 철퇴들어갑니다.. 나는 니가 상여금 나온 날 한 짓을 알고 있다~!
베플^^|2006.09.20 17:42
남편한테 툭 던지세요... 참, 이번 추석 상여금 언제 나와? 보통 이쯤 나온다던데... 아마 담날 바로 님한테 입금되지 않을까요?
베플^^/|2006.09.23 09:27
저번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아저씨가 이런말씀 해주셨어요 아내가 신혼때부터 거의 15년동안 항상 가게부를 썻는데 매달 지출내역같은걸 보여주면서 이만큼 당신이 아껴주고 그래서 저번달보다 이만큼 남았다고 당신한테 감사하다고 이렇게하면서 그 저번달보다 덜 쓴 차액만큼을 그 아저씨 지갑에 넣어주셨대요 그러니깐 그아저씨는 돈을 일부러 몰래 만들 필요도 없고 하니깐 속이지않고 전부 다 갖다주고 더 아껴쓰고 그랬따네용 참 지혜로우신 분이라고 생각들면서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그렇게 해주고 싶어요^^ㅋㅋ 그냥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돈관리 잘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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