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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믿음은 어디까지,

군대는간다... |2006.09.20 19:27
조회 130 |추천 0

 

얼마전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황당하기도 급쌀맞게 황당했죠,

톡톡분들도 아시겠지만,, 톡분들만의 A급 베스트 프렌드,

다들 있으실꺼에요,

 

만일, 그 친구가 몇일동안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연락하여,

예)

"야야, 서울에 너가 지망한, 게임회사 내가 다니고 있는데, 같이 다녀볼래?"

라고 하시면, 가보시겠습니까?..

뭐 구지 게임회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사 취직자리를 알아봐준다면 말이죠,

저도.. 군대 한달남고, 휴학중에, 저소릴 들을땐,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은 서울땅이란곳을

밟아보았죠,

21년생 대전 토박이다보니, 서울이란곳, 처음밟아봐서, 어디서 들은건 많아갔고,

혹시나 정말 코는 안베어가나 하며 ㅡㅡ;; 멀뚱히 터미널에 친구를 기달렸었죠,

아니라 다를까, 완전 딴사람같은 사람이 멀리서 제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덥니다,

정장 쫙 빼입고.. 옆에 귀엽고 이쁜 누나 데려나오면서 말이죠,

뭐 알고보니, 회사동료 누나라고 했으니, 여자친구였다면, 나로썬 부러웠을진 몰라도 말이죠,

오랜만에 만났으니, 3명이서 다같이 술마시고 2차 가고 노래방가고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실컷 퍼마시고 놀다가, 저보고 대뜸, 회사동료들 모여 사는곳을 가자고 하네요

나야 - 오우.. 잘됐다 이참에 좋은모습보이게, 뭐좀 사가지고 가서 인사 드려야지 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찰라.. 아니 뭐 이리 좋은 집에 15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것이였죠,

속으론.. '으음.. 강남집값이 비싸니 뭐.. 다들 돈모아서 전세 내고 사나보다' 생각했으니 ..

 

하두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의심조차 하나 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들 하나같이 정장입고 가길래.. '어랏? 게임회사에,, 왠 정장..' 이러고 꺄우뚱하며 회사를

갔습니다만.. 이게 왠일, 회사는 조그만하면서, 사람은 한 300~400명은 되는거 같더군요,

대체 무슨 게임회사이길래.. 사람이 이리 많어,, 다 면접자 인가 ? 했죠 ..

 

하나같이 싹다 정장입고 있었으며.. 더 웃긴건, 회사에 들어가는순간, 친구놈..

"xx씨.. 여기가 저희회사에요 어때요? 사람이 많은건빼곤 다 좋아요" 라고 하더군요

참 황당한.. 순간 싸이비종교 신자인줄 알았습니다..

 

잠시후.. 혼자 뻘쭘히 앉아 있는데 저보고 세미나를 들으라는군요..

하긴.. 이 회사에 대해 알려면 회사설명정도는 들어야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세미나실을 들어가는순간,

한 30분동안 쌩판 모르는 사람들과 악수하고 인사 했을겁니다..

괜히 아는척하면서 달려드는 사람들의 인파에 참 미치는줄 알았죠..

세미나가 시작한다고 하자, 그 많았던 사람들, 썰물 나가듯이 후다닥 나가더군요,

조용...................오히려 더 어색하데요..

그리고 세미나 시작..

세상에나 ~ 알고보니 이 회사.. 다단계였던겁니다;

 

심기불편으로 세미나 2시간내내 듣고.. 전 회사밖으로 나와서 바로 담배 물었습니다.

암담하더군요.. 완전 지대로 속았던겁니다,

 

친구 뒤따라 나오고.. 끝내 계속 절 미치게 했던건,

"xx씨.. 왜요 ? 안좋은일있어요?" 라며 쫓아오던 A급 친구놈..

나참.. 몇달동안 잠수더니, 이 회사 다니고 있더군요,

다 말했죠,

- 난 이 회사 다닐맘없고, 군대도 가야되고, 대학도 있고,, 내 군대 다녀오면 내가 다닐 일자리도 따로 있다, 돈도 없고, 나 그래서 대전다시 갈련다

하니 이쌍놈이 하는말씀..

"xx씨.. 이 회사 못믿는겁니까?, 친구인 저 못믿겠어요?"

정말 저말 들을때 할말이 안나오더군요, 제 성격이 지x 같았으면 한대 쳐겠지만,

그냥 그렇게 휙 등돌리고 대전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대전와서도 2주동안 내내 엄청난, 부재중전화, 하루에 80통문자는 기본,

그거라면 다행일까.. 모르는 사람들의 번호가 난무하게 찍혔고, 전 그이후로,

아에 폰을 부셔버렸습니다, 또 미치는건,, 집까지 전화해서 절 찾았다는거, 으아;;;;;;

 

이거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여기서 제가 문제가 아니라.. 제 친구놈 내 불알친구놈.. 저렇게 냅둬야될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빼내와야될까요..

조언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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