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계공학과를 나오고 지금은 3년째 기계설계를 하면서 목구멍에 풀칠하구 있습니다
정말 박봉에 남자들만 득시글 거리는 기계밥을 먹으면서도 전 자랑스러웠습니다
전문대 나온 칭구들보다 몇백이나 차이나는 연봉을 받고 있지만, 전 전문직 여성으로
캐리어 우먼이라고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열심히 하고 현장도 챙기고,
그러나 남자들은 다들 대단하다고 저에게 말하면서 제가 좀 따지면 부르르 떨면서
저를 무시하지요..여자가 뭘아냐는 식으로..
며칠전 발주준 업체 설계실분과 오랫동안 실갱이를 했습니다. 제가 설계한것에 대해서
불만이라구 여자가 그림만그린거 가지고는 기계가 작동가능한지도 알수 없다고
어디서 베낀거면 똑바로 베끼지..이 얘기에 화가났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전공이 뭐야? 내가 얘기하는거 이해할수 있어?
그래서 전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제가 좀 부족한건 알겠지만 작동가능여부까지 의심할정도냐구
되물었더니, 자세한 얘기는 안하시고 설계실장이누구야? 더 잘아는 사람이랑 얘기해야지
지금은 아무얘기도 할수가 없다는거에여..
이회사는 너무 작아서 오자마자 저에게 어쩔수 없이 여자가 저뿐이니 경리업무를 잠시 맡아달
라는 부탁을 듣고 10개월 정도 경리 업무를 배워가면서 처리했던터라 여자인게 정말 치욕스런
차에 이런일이 생기니..정말 회사다니고 싶은 생각이 없어짐니다.
오늘 티비에서 검사들토론을 보고 참 힘드시겠단 생각들더군요
검사들 대부분이 남자들이고 그사람들을 이끌려고 할때 사람들의 반응이 뻔하지 안습니까?
나이두 어린 여자가 뭘 안다구~ 집구석에서 밥이나 하지..이런 식으로..
어떻게 하면 남자들 사이에서 맘놓구 신나게 일할 수 있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