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후, 그리고 그 후 아버지의 가출로 인해,,
실질적 가장인 저보다 몇살 연상인 남친,,
집에 돈이 없으니 월급을 받아도, 각종 세금이며,, 생활비며, 자기 적금이며,
용돈이며, 이래저래,,, 돈이 별로 없나봅니다..
저도 평범한 가정에서,, 용돈받으며,, 주말알바하는걸로,, 살아가고 저금하고
있는데,,,
매번 데이트할때마다,, 제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것이,, 이젠 힘들어지네요..
저희, 고작 일주일에 한 두번 만납니다. 그러면서 데이트 비용이 부담되니 어쩌니,
하는 제가 이상하기도 하고,, 겨우 한 두번 만나면서,, 돈이 없어 쩔쩔매는 남친을
보니,, 제가 더 버겁게 느껴지네요,,
저 남들처럼 좋은차끌고 학교 델다주고, 데리러오고 하는거 ,, 그런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희 데이트할때 맨날 버스타고, 아니면 걸어다니고,, 그래도 불평불만없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남들 비싸고 좋은 선물 바라고 있을때, 전 오빠가 선물 사준다해도,, 싫다고 합니다.
무조건 다 필요없다고 합니다.. 역시 바라지도 않습니다.
맛있고 비싸고 좋은 음식 먹는거,, 역시 보채지도,, 그리고 원치않습니다,
오빠와 사귀고 처음 맞이한 제 생일날,,오빠 일한다고 못보고,, 선물 못받아도,, 오빠의 생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는 말에도 웃어넘겼습니다. 괜찮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켜보는
와중에 맞이한 제 생일이니까요,, 그것만으로도 행복한거라 했습니다..
힘들게 걸어서 낡고 허름한장소에서 라면 한 그릇을 먹어도,, 변변찮은 선물 못받아도 ,,
오빠와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즐겁습니다. 즐거워합니다. 어린애처럼 안깁니다.
그런생각듭니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게,, 돈이라고,, 누구돈을쓰던, 우리 함께여서,
행복하면,, 만족합니다... 근데 뭐가 절 힘들고, 지치고, 부담되게 하는지 아세요?,,
,,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아니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나도,,, 어느 식당에 밥을 먹으로 갑니다.
둘이 먹으면 넉넉잡아 만원정도는 나오죠,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제 계산을 하려합니다.. 참,, 남친이 돈이 있으면 항상 자기가 다 씁니다. 지갑에 천원이
전 재산이라면,, 그 돈마저 저희한테 씁니다. 근데,, 계산을 할때,,, 우물쭈물 뒤로 빼는 듯한
남친의 모습,,, 돈 없는날의 남친을 보면,, 항상 저보다 한발짝 뒤에 서 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초라해보이는지,, 아실분은 아실껍니다.
표현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옆에 늘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알수있죠,,
그런 모습들을 보는게 더 힘드네요,, 늘 현금영수증을 끊어달라고하는 남친,,, 제가 밥을 사는 날
이면 아무리 거액(?)이라도,, 현금영수증을 끊어달란 말을 안합니다, 아니 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데이트하다가 보면,, 자잘한것들있죠?, 1~2천원정도하는 그런 비용들은 표현을 절제하려
하지만 오버해서라도, 자기가 냅니다.
그럼 저는 또 생각합니다, 이게 전 재산이라면,, 그 돈 마저 다 쓰면,, 지갑이 텅텅 비겠죠,,
저야,,알바하고, 그래도 용돈을 받으니 여유돈이 있어서,, 그 돈을 쓰면되겠죠,
근데 남자가 또 돈없이 그래 다닐껄 생각하니 그것또한 맘 아프더군요,,
그럼 전 꼭 필요한거 아니면 사지도않고 먹지도 않으려하죠,,
물론, 남친이 돈이 좀 여유있을땐, 남자라서 그런지 통이 크기도합니다.
저도 남친보다 4살이나 어리고, 어리광도많고, 막내인터라,,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고 그런데,
저보다,, 더 작아보이는 남친을,,, 사랑으로써 극복해나가야하고, 지켜봐야하는것인지,,
갈등됩니다.
남친이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모를 사람도 아니어서,, 단순히 안해주는것도 아니고,, 못해주는것
을 가지고,, 남친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제가,, 문제 있는건가요?,,
차라리, 제 생각에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싶습니다.
보수적인 생각이겠지만, 그래도 여자고, 나이도 더 어리고 학생신분인 제가 남자는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돈 지불하고 그러는게 보기좋은것도 아닌거 같구요,,
그래도 헤어지면 끝이라고... 사귀는 동안에는 그.래.도. 저보다는 더 컸으면,, 커보였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제 남친,, 너무 작아보이네요,,ㅠ 그냥 넋두리해봅니다. 제발 장난성 악플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