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벌써 3년반이 되가고있습니다.
사귄지 1년반쯤 되었을때 남자친구부모님께서 결혼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첨에 약간 부끄러우면서도...그리 싫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맘에들어서 하시는 얘기니까..좋게 들었습니다.
그런데..그때는 제가 나이도 어리고..대학을 다니고 있던 상태라..아직은 이르다고 말하고 미뤘습니다.
그이후로도 종종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
저희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리고 (아직..이르다고 판단하여..) 오빠에게 잘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벌써 3년반이 되었네요..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상태여서 그런지 요즘 부쩍 결혼얘기를 많이 합니다.
첨엔 남자친구가 그렇게 말을꺼내는거에대해서 싫지않았습니다.
그런데..진지하게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인사드리러 오겠다고 한이후..
약간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그냥 막연히 결혼얘기가 나왔을때는 남들도 하니까...나도 이제 슬슬 할때도 됐고...
해야하는구나...이런생각 이었는데..
진지하게 생각하다보니..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제부모님도 솔직히 잘해드린게 없는거 같은데...결혼을 하면 시부모님도 신경을 써야할것이고..
한 남자의 아내로써.. 또 맞벌이를 하게될텐데...직장을 다니며 집안일을 해야하는...
물론 남자친구도 같이 집안일을 도와주겠다고는 했지만...걱정이네요...
갑자기..지금과 달라진 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결혼에대해서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남자친구와 결혼이 하기싫다는건 아닙니다.. 많이 사랑해서 같이 있고싶고..결혼도해서
이쁜아기도 낳도싶고..행복하게 잘 살고싶습니다.
그런데..막상 진지하게 결혼을 준비하려고하니....점점 제가 작아지는것 같습니다..
남자쪽에서 결혼얘기가 나왔을때 가야한다는 친구들 말도 있고...
그동안..저혼자만 너무 미뤄온거같아서...남자친구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합니다.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번추석쯤에 정식으로 저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내년 봄이나 가을쯤 결혼을 했음 하구요...
그런데..저는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됐는데....어떻해야할지..
정말 친구들말대로 얘기나왔을때 결혼을 해야하는건지...아님..제자신이 마음의 준비가 안됐으니
또다시 미뤄야하는건지...은근히 고민도 많이되고..신경도 쓰이네요..
그냥 저와같이 막상 결혼하시려고하니 부담되셨던 분들 있으시면....어떻게 하셨는지...
조언부탁드려요...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