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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한거죠?

외며늘 |2006.09.26 20:15
조회 991 |추천 0

저희 시댁 1남 5녀입니다...

시누이가 다섯이죠..좀 많죠?

추석이 다가오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친정가는 기차표는 예매를 늦게 하는바람에 표가 없어서

명절당일 오후1시 표를 끊었구요

아직 시어머니께 말씀안드렸는데

뭐라고 안하실려나...걱정되네요

 

저번 명절 즉 구정에는 친정가는 것땜에

시어머니랑 안좋은일 있었거든요

명절전날 전부치고 음식하고 이러자나요

저희 집은 며느리가 저 혼자이다보니

장보는거부터 다 제가 합니다...

뭐 돈은 시어머니가  주시는데...

여기서 보면 시댁에 용돈드리는거땜에

고민 많이들 하시던데

저희집은 용돈 명절때 10만원 드리면 끝입니다...

고민거리라면 시댁이 20분거리에 살다보니

일주일에 몇번씩 불려다니는거...

 

말이 딴데로 샛네요^^

구정에 그렇게 작은엄마랑 전부치고 있는데

울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너 명절당일날 저녁먹고 친정가거라...

울친정부모님 지금 서울사십니다.

일땜에 외국나가셨다가 작년 10월에 들어오셨죠

울친정부모 안계시니 그 전 명절에 그냥 시댁에 있을때가 더 많았습니다...

몇년만에 명절에 친정에 모이려고 하는데

글쎄 저녁까지 먹고 가라니요

울아버지 약주 좋아하셔서 사위오면

술한잔 같이 한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성격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한마디 했습니다...

어머니도 따님 있으시면서

그 따님들은 빨리오면 아침먹고 오는 사람도 있고

늦게와도 점심먹고 다들 친정에 오는데

전 우리부모 딸 아닌가요?

왜 저는 저녁까지 먹고 가야하는데요?

하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울시어머니 왈

생각해서 보내주는건데... 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제가 말했죠

어머니 그러시는건 아니죠

몇년간 울부모님이랑 명절 같이 못보냈는데

넘 하십니다...라구요

그리고 한마디 더

저 친정안갑니다... 해버렸죠

 

음식 다해놓고 넘 열받아서

바람 쐐고 온다고 그냥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두시간정도 지나서 맘 가라않인후에 다시

시댁으로 갔더니

울신랑 저더러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으라 합니다

제가 미쳤습니까?

난 잘못한거 없으니 못빈다.하고는

울아들과 같이 한동네 사시는 작은엄마네

선물갖다주러 갔습니다

좀 지나서 오니 울신랑

제 차 세차를  하고 있데요...이게 웬일? 뭐 잘못 먹었나? 생전 안하던 짓을?

그걸 보니 좀 맘이 누그러져서

시어머니 방으로 들어가서

제가 맘이 격한김에 말이 심하게 나왔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울시어머니 눈물 보이십니다..

딸처럼 생각하고 말한건데

니가 그렇게 화낼줄 몰랐다구...

저 속으로는 흥 당신도 딸생각하면 며느리도 남집 딸인거 알아야지

했지만 ...

결론은 저 구정에 친정 안갔습니다...

워낙 연휴도 짧아서 담에 가기로 하고 말이죠

시댁서 다섯시누이 식구들

뒷치닥거리 하면서 보냈답니다..ㅠㅠ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친정에 기차로 갈려구요

차끌고 가면 일단 길도 밀리것 같구

또 늦게 가라고 할까봐요...

기차시간되면 얼른 가야한다고 나와야지...

아직 얘기도 안했는데

울시어머니 또 뭐라고 하시면

진짜 이번에는 확 뒤집어놔야지....

 

첨 글을 올려봐서 두서가 없네요^^

다른 할 얘기들도 많은데 담에 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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