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한복도. 양장도. 이불도. 모두 엄마가 다 했습니다.
예물도 엄마랑 보러 갔구요.
개인적으로 시부모님께 넘 미안합니다.
예물도 시부모님일아 같이 고르고 한복도 그래야 한다는데 울 친정엄마 전부 자기가 다 하려고 하네요.
저희 그냥 금반지만 하고 나머지 예물비 비상금으로 받을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정엄마 우찌나 갈구던지....
반지하러 집근처 금방에 갔는데 여자 반지 이쁜게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엄마는 귀찮다는듯 그곳에서 할려고 하데여.. 제가 다른데 보자고 했습니다.
두번째 집...첫집보다는 반지가 심플한게 많았지만 별로 탁 땡기는게 없더군요.
세번째.. 자주 거래하는곳에 갔습니다./
엄마 이쁜다고 대번에 고른 팔찌와 목걸이.. 그냥보면 이쁜데 얼마전 제가 반지계를 해서 엄마가 골라준 팔찌랑 반지도 딱 그런 디자인이거든요.
이번에 또 느낀건데요. 엄마랑 저랑은 진짜 보는 기준이 틀린것 같아요.
엄마가 이쁜건 제가 별로고 .. 제가 이쁜건 엄마가 별로고..
하여간 반지는 구찌 스타일에 반지와 엄마가 골라준 목걸이와 팔찌를 했습니다.
근데요. 금이라서 그런지 정말 없어 보이고 값어치 없어 보이데요.
하여간 제건 제가 고르고 신랑껀 엄마가 골랐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팔찌 안하고 귀걸이 안할테니 다이아 3부 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거 반지 팔지. 목걸이. 하니 7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다이아 3부 하면 약 80만원정도니까.. 조금 더 투자해서 다이아 해달라구요.
오빠도 반지 달랑 하나하는데 거기다 알까지 수정이니 그런거 박으면 정말 없어 보이잖아요.
엄마 안그래도 오빠한테는 목걸이로 10돈 해줄려고 하길래. 고마 그돈으로 다이아 3부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빠 반지 다이아3부+저 반지 다이아3부+목걸이=220만원
넘비싸게 했나 해서 이모한테 물어보니까 실속있고 다른사람한테도 본치 있다고 잘했다고 하는데
어제 엄마 친구분들이 오셔서 술을 드셨는데 저보고 욕심이 목까지 찾다면서 우찌다 욕을 하던지.
저 그려러니 하고 참았습니다.
저희 날 잡은날부터 싸웠습니다.
엄마가 궁합이 안좋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더군요. 울고 불고 난리를 치면서도 절대 반대하는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울엄마지만 그렇게 하역을 하는거 보니 만정이 떨어지더이다.
엄마 저보고 할일없다고 사진이나 찍으랍니다.
자기가 할일이라고 .. 그래서 제가 선수쳐서 견적만 뽑고 살때는 같이 가자고 했더니만 삐져서리...
그날 바로 한복 맞추려 갔더이다. 그러면서 자기가 이쁜걸로 골랐다고 하데요.
황당해서리. 그래서 제가 보고 고르고 싶다고 한복은 사지 말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제가 고른게 좀 이뼜지만요. 신랑 두루마기요. 지금은 안입어도 나이들면 입습니다.
남자들 제사 지내거나 산소에 벌초 갈때. 성묘할때. 두루마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엄마 안해줄라는거 이모가(이모부 두루마기 없어 그렇게 눈치 보이더랍니다.) 우겨서 두루마기 했습니다.
저는 감만 80 오빠건 75 수공비는 따로 20,23 남자 수공비가 비싼건 바지단을 단추식으로 줄여서 그렇다고 하데요.
나머지 그릇 이불. 저 사온거 뜯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엄마 저보고 궁금하지도 않냐고 하는데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안이쁘다고.
그래서 저 안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안좋으면 우짭니까. 결혼 당일까지 속상할것 같아 안봤습니다.
화장품은 홈쇼핑에서 색조랑 폼.외 다해서 89,000에 샀구요.
기초화장품 고르는데 엄마 막 눈치주데요. 비싸다고.
스킨. 로션. 아이크림.에센스.영양크림,마시지크림.메이크업베이스. 청결제.=330,000
오빠 정장이랑 제 정장도 엄마랑 사러 갔구요.
커플 바지랑. 티도 엄마랑....
시어머님이랑 같이 다니고 해야 하는데 시어머님 서운해 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울 엄마가 다 할려고 해서 시어머니 얘기는 엄두도 못냅니다.
오빠도 엄마 성격 파악하고 결혼해서 울집 들어가는 그날까지 저보고 참고 또 참으라네요.
울오빠 한테 넘 고맙구요. 울엄마한테 200만원 줬거든요.
시댁에서는 이바지 음식. 상차리는거 생략하고 하시구요.
부모님 예단으로 들어간돈( 저희500만원 받고 200줬습니다.) 어른들이 이불사서 친척들 돌린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돈 많이 들어간다고 울엄마 짜는 소리 하면서. 신혼여행은 해외로 가라네요.
말은 그래놓고 간다고 하면 돈없다고 성질 내겠죠..
저희 그냥 제주도 갑니다. 오빠가 넘 많이 이해 해주고 신경써줘서 제주도 가서 둘이 서면 쉬고 올려구요. 오빤 제가 제주도 갔다와서 해외로 가자고 하는데 제가 제주도 가자고 했습니다.
시집가기전에 친정엄마랑 이렇게 싸우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엄마랑 저랑 취향이 틀리니까 서로 의견이 안맞고.
서로 가기 생각이 옳다고 우기니까 싸우는것 같은데 제가 쓸거 제가 고르는게 잘못인가요.
엄마 저한테 성질이랑 성질.. 악담이란 악담은 다해놓고
이모들이랑 모이면 서운하니 시집보니기 싫다는둥. 궁합이 안좋다는둥.
그럼 이모들 저한테 엄마한테 잘하라고 또 한마디씩 하시고.
정말 시부모님이랑 시누땜에 고생한다는 분들에 비하면 전 정말 행복하네요.
어제는 하도 신경써서 몸살이 다 오더군요. 잠을 자도 잠도 안오고. 오빠가 저 불쌍해서ㅓ
빨리 데리고 와야 겠데요.
지금까지는 신랑은 잘 만난것 같아요. 확실히 나이 차이 나니까 (7살)이해심도 많구요.
결혼까지 아직 38일 남았네요. 아직 가구도 사야하고 가전제품도 사야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