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내 나이 서른입니다.
아직도 직장다니고 있어요.
물론 요즘은 결혼해도 다니고 나이 많아도 다니고.. 근데.. 전 정말 다니기 싫으네요
전문대휴학하고 스물한살부터 시작한 직장생활..
졸업후 첨 들어간 회사는 소위 말하는 대기업.. . 스트레스 말도 못했지만 월급은 많았으니까..
꾹참고 끝까지 다니자했는데.. 짤렸어요
그러고 나서는 그렇다할 직장이 안나서더라구요..
어찌됐던 그렇게 고만고만한 직장 두군데쯤 다니고 지금 회사 들어온건 6개월 정도 지났어요
우리사장 한 마디로 골때립니다.
평소에 지 기분좋으면 모든게 오케이... 그치만 지가 하는일 뭐가 좀 안풀리면 온 짜증은
사무실에다 냅니다.
물론 지 체면도 있으니까 대놓고는 안그러지만..
평소에 아무문제없던 결제서류들.. 건건이 다 걸립니다.
완전히 사람 바보만듭니다.
그런날은 아침부터 인터폰에 불납니다.
들어와라,, 나가라.. 또 들어와라.. 무슨 똥개훈련시키나..
오늘도 괜히 난립니다.
우리과장 출장갔습니다.. 솔직히 내가 봐도 첨부터 확실히만 했으면 됏을일을 .... 쪼매한거
하나때문에 사흘째 회사 경비쓰면서 출장중입니다.
우리과장 사장한테 절대 지가 보고안합니다.
그러면 출근해서 불똥은 다 나한테 오게 됩니다.
아직 안왔냐에서부터 도대체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는둥...
제가 출장간것도 아닌데 나한테 그러면 어쩌란 말입니까?
그러면 지가 전화해서 난리치면 될거 아닙니까..
그리고 문서라는게 그렇잖아요
내가 보기엔 보기좋게 쳤다고 올렸는데..
글쎄 뭐라는줄 아세요
이건 누가봐도 보기싫데요.
지가 거래처 사장이래도 짜증난다나요
아니 말을 꼭 그렇게 해야 할까요..
나이나 적으면 말도안하고.. 무슨무슨 감투는 많아가지고..
사람들이 인간이 원래 저런거 알까? 위선자..
평소에 저는 사장이 뭐라고해도 뭐, 욕이 배따고 들어오냐.. 이런 생각으로 그냥 듣습니다.
그치만 정말 속에서 이런게 올라올때는 진짜로 다 그만두고 가방들고 나가고 싶습니다.
그치만 이 나이에 다시 직장구하는것도 그렇고, 집안사정도 내가 벌어먹여살리는건
아니지만 분위기상 집에서 먹고노는건 집안돌아가는거 모르는 한심녀 되는거고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다니고 대충놀다 시집이나 가라지만..
그건 진짜 모르는 소리...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미치겠습니다.
우리대리 지가 나보다 나이많고 일찍 들어왓다고 완전히(우리사장하고 먼 친척뻘쯤..)
지 멋대롭니다
우리사장 오전에 사무실에 있다 오후에는 없는때가 태반입니다.
그러면 대리는 은행간다고 나가면 세시간도 좋고 네시간도 좋고 퇴근시간때 들어와서 혼자
일다하는척, 바빠죽겠다는척 난립니다.
참고로 우리가 거래하는 은행은 걸어서 3분거리이고 우리가 가면 아마 줄안서고 바로처리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퇴근시간되면 난 다해서 퇴근해도 되는데 지때문에 못갑니다
보통 같이 퇴근하는 분위기거든요
저번에는 1시간이나 지때문에 못가고 있는데
내가 안되겠어서 아직 멀었나고 하니까 정리 안된거 다 하고 가야된다는 겁니다.
기가막혀서 .. 낮에는 핑핑 놀다가 웬 야근..
남들보면 진짜 일 열심히 하는줄 알걸요
그럼 나더러 먼저 가라든지.. 뭐 이래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는 맨날 사무실 비우고 나다니고 나는 맨날 사무실에서 한꺼번에 울려대는 전화받느라
열받습니다.
전 지금껏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본적 한번도 없는데 지는 시간되서 가방들고 나 간다 하면
그게 끝이구요
지 쓰레기통도 내가 안비우면 아주 산을 쌓아서 백두산을 만듭니다.
완전히 지는 폼나고 알아주는 일만 하겠다는거고
자질구레한 잡일은 다 당연히 내가 해야되는줄 알고 있더라구요
정말 말할려면 끝도 없구요
어쨌든 좀 얘기하니까 시원하네요
오늘도 난 사표를 꿈꾸며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이땅에 빽도없고 줄도없는 평범한 직장여직원들 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