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입니다.
울신랑 야간근무 마치고 아침에 퇴근해서 오후 1시까지 잡니다.
그날도 일어날때가 되어서 깨울겸 같이 누웠죠.
아...근데....울 신랑.... 저를 마구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요즘 들어 내가 너무 소홀히 한것 같다는둥....외롭지 않았냐는 둥.....대패로 밀어도 시원찮을 언어를 남발하며 저를 아주 행복하게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이제 21개월된 울 막내딸은 거실에서 뿡뿡이 비디오 보며 사과를 아작내고 있고 기회는 이때다 싶은지 울신랑 급해졌습니다.ㅋㅋ
똘똘이 장화를 찾기 시작하더군요....물론 신발장에 있을리는 없고....
저에게 재촉을 하며 빨리 찾으랍니다....얼핏 큰딸내미 양말넣어두는
서랍에서 본것같아 찾아보니 하나가 나오더군요....등뒤로 던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뭔가를 할려는 찰나......울신랑....뒤로 넘어가는소리.....
제가 장화라고 던져준것이......허걱.....그거 아시죠?....여름철...모기잡는...
콘센트에 꽂아두고 하루에 하나씩 교체해 주는...네모납작하게....은박포장되어있고.......홈 뭐시기라는.......
글씨도 크게 인쇄되어 있더만....뭐시 그리 급했는지.....사전작업 다 끝낼때 까지도 까맣게 몰랐다는 사실.....
신랑과 저.....미치는줄 알았어요.ㅋㅋ
간만에 시원하게 웃어봤습니다.
추석이 이제 며칠 안남았죠?
저역시 시댁이 맘 편한 곳이 아니기에 별로 기다려지지 않는 날입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야 된다는 말.....잊지마시고 한번 해보자구요.... 대한민국 며늘들...화이팅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