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사회성이 아주 뛰어나서 사회생활을 잘합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제 남친을 아는 사람들은 다들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죠..
하지만 그런 남친을 둔 저는 외로워요..
저의 통제가 없었을 땐 일주일에 3~4번은 늘 사람들과 약속이 있었죠..
절 만나고도 늦은 시간에 친구들을 만났어요..물론 저에게는 집에서 잔다고 하구요..
그리고 술냄새를 풍기며 데이트를 하고 술 기운 때문에 꼭 낮잠을 자야했던 제 남친..
게다가 병원에 실려가고..집에서 남친은 링거를 맞으며 저는 남친어머니와 함께 보냈던 시간...
그뒤로 제가 통제를 했어요..잔소리가 시작된거죠..
남친은 군대를 제대한 후 많이 좋아졌어요..술을 이길 정도만 마시고 사람들도 무리해서 만나지 않고..
그런 그가 고마웠지만 한가지 야속한 건 사람들을 만나면 전화, 문자...가 없습니다.
답답해서 제가 전화를 해도 금방 끊어버려요..상대방이 싫어해서..
상대방이 싫어해서 여친 전화도 못받고 전화도 못하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그리고 밤 12시를
넘기기 일수...
연애한지 6년이 지난 지금 저는 여친에서 한발짝 더 가까이 선 결혼상대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잔소리꾼이 되었죠..
남친이 사람들을 만나면 "누구?""몇시에 들어와?" "일찍들어와"소리부터 먼저 합니다.
저는 제 남친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싫어합니다.
활발한 대인관계...제 남친은 사막에 떨어지면 낙타와도 친구가 되고 둘 중 한명이 죽기 전까진 그 끈은 계속 이어갑니다. 그런데 저는 냉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집안문제로 다퉜는데 제가 집안문제에 대해 감당할 수 없다고 하자..저더러 못하면 그만둬
라고 하더군요..그만둬는...헤어지자는 소리예요..
'나는 언제든 헤어질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때문에 제남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생활(대인관계)이 싫어집니다..본인이 스스로 말하더라구요..자기는 대외적인 일에 치중할 수 밖에 없다구요..
바깥일 때문에 집안일은 신경쓰지 못하니 저더러 하라는 겁니다...
왜그래야만 하냐고 했더니..자기는 장남에 가부장적이라 어쩔 수 없다더군요..
이게 맞는 말인가요??
저는 생계가 달려있는 일이 아니라면 가정에 더 충실해야한다는 사고방식인데..
남친은 생계와 남자의 사회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자의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 사람인가요?
가정은 남자도 여자도 가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왜 혼자인 것 같은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해하고 고쳐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