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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칭구들과의 모임

우울모드 |2003.03.14 11:33
조회 1,648 |추천 0

어제 결혼한지 한달된 친한 칭구네 집에 널러갔다..

남편이 출장갔다구 널러오라구 해서.. 대학동기 4공주가 그집에서 간만에 뭉쳤다..

집이 크지는 않아두 신혼 새살림에.. 나름대루 이뿌게 꾸며놓구 사는거 보니 부러웠다..

결혼 당분간은 생각하지 않구 지내고 있었는데...

그렇게 사는거 보니... 부럽기두 하구 난 언제 저러나 싶기두 하구...

난 남친이 없는것은 아니당... 사귄지두 오래됐지만.. 아직 내남친 나이 28살...

남친은 나랑은 할거지만.. 지 나이두 어리구 아직 이르다구 생각한다...

지나이 30에 하구 싶단다.. 그럼 난 29살.. ㅡㅡ;;

지 칭구들 중에 결혼한 사람들두 아무두 없으니까... 조금은 이해두 간다.

작년내내 그문제루 싸우다가.

결국 난 생각을 바꿨다...

남친한테 앞으로 결혼 얘기 안꺼낼테니 남친이 하구 싶을때 하라구 했다..

30살에 하든가... 그때두 하구 싶지 않음 안해두 된다구 했다...

그대신... 나두 편하게 꼭 짐 남친이랑 결혼해야겠단 생각없이... 그냥 편하게 솔로 생활

 

을 즐겨보며 살기루 했다..

그런데... 칭구들을 만남 괜시리 짜증이 난다..

칭구들이 다 결혼을 해서 그런가.. 이젠 만나두 다 시집얘기..남편얘기..살림얘기...

참 그런게.. 나만 소외된 느낌이구...대화에 끼지 못하는 기분이당.

애덜이 일찍 결혼해서 그렇지 난 나이가 많이든 노쳐녀두 아닌뎅...

이젠 우리 넷만날때 마다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좀 싫다...

참고루 대학동기 4공주..셋다 결혼하구.. 나만 싱글이다...

내가 넘 오버하나?

그러다 내가 대화에 끼지 않구 가만 있음...날 의식한 한 칭구....

구래두 솔로였을때가 좋은거람서 위로랍시구 한마디 던져준다..

오히려 내가 부럽다나?

우띠... ㅡㅡ;; 위로랍시구 해주는 말들이 날 더 우울하게 만든다

어쨌든 나두 결혼 생각은 당분간 접기루 하구 그래서 이젠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런데 가끔..

칭구들 집들이라 가거나... 결혼한 칭구들을 만날때마다... 부러운 생각이 든다.

신혼 새살림에... 아기자기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는 모습들...

나두 결혼이 하구 싶긴 한가부당...

 

아~~ 남친이 있어두 오늘같은 날은 무지하게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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