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불운한 가정에서 부모님 눈치 보면서 어렵게 자라 온 나.
그러다 직장 생활 하면서 남편을 만나게 되었구 종교가 같은 관계로 다른 사람 청혼 다 거절하고 남편과 결혼을 했지여.
남편은 한 집안의 장남.
너무나 착한 성격에 효자에 부지런함 때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살았는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내요.
결혼 하자 마자 교통 사고때문에 집에서 3년 이상 놀구여.
한 일년 직장 다니다 비형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 퇴원을 거듭하고요.
그러다 보니 적금 들 상황도 안되었구여.
빛 없이 살려구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자그만한 아파트와 잘 자라준 아이들만 있죠.
이제야 걱정 없이 사나 했는대 또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네여.
전 아직도 남편을 사랑합니다. 아직도 남편 같은 사람 만나지 못했읍니다.
자상하고 저 밖에 모르는 좋은 사람이죠. 아직도 신혼처럼 살았던 저이였기에 아무리 힘들어두 헤져 나가고 그랬는대 이젠 지치네여.
아무리 노력해두 이 상황이 벗어 나지 못하니. 남편은 제가 자길 버릴까봐 늘 조바심 내곤 했어여.
이번에두 시댁에 안 좋은 일로 제가 죽는다고 약을 먹으려고 하는걸 남편이 보고 그 충격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된것 같읍니다.
그때도 남편이 제 맘 돌이키게 하려고 별의별것을 다했죠.
그래서 저도 맘을 고쳐 먹게 되었읍니다. 남편은 저밖에 없다고 합니다.
남편 절 공주 왕비 대하듯 했어지여. 항상 관심 가져주고 사랑한다고 표현도 하구.
근대 이젠 손을 놓아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여 이러면 안된다구 아는대 그것은 이성적인 생각이구 맘은 넘 힘듭니다.
남편이 병원에 입원하면 병원비에 생활비 제가 감당 해야 하는대 이제 돈좀 모아지려나 했는대.
남들이 들으면 복에 겨워 할수도 있죠. 그렇다구 시댁에서 저에게 부담주는것도 아닌대. 아이들도 아빠 엄마 건강하게 살라구만 하는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여.
저두 우울증 때문에 병원 상담도 받았보고 약도 먹는대. 요즘은 아무것도 하기두 싫구 입맛도 없구 왜 사나 싶어여.
그냥 어디 가서 실컷 울어봤으면 좋겠어여.
저에게는 부모도 형제라곤 10년 차이 나는 동생 하나밖에 없어요.
속을 털어놓을 사람도 아무도 없어여 어딜 기댈대도 없구여.
이러나 입에 약이라도 털놓으면 다 끝나는대 그러고 나면 우리 아이들 저만 바라보는 남편 .
걱정도 되는대 살기 정말 힘들어여.
이제것 제가 노력한 덕분에 빛 없이 살았지만 이젠 하고 싶지 않내여.
아둥바둥 살아도 변함이 없으니.
남편은 걱정 말라고 하내여 곧 좋아 진다구.
제가 힘들어 할까봐 미안해 하면서 어렵게 이야기 하는대.
제가 나쁜 사람인가여.
제가 강해지 못해서 그런지.
너무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여.
이번 결혼 기념일에 남편하고 여행 가자고 약속도 했는대 그것도 못하게 되구.
답답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