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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신다는 사장님의 고백.. 어쩌죠?(조언좀 제발...)

이건아니잖... |2006.10.12 16:16
조회 1,684 |추천 0

정말 사랑한다면 나이 차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평소 말씀하시던 개방적이고

신세대적이신 사장님...

그래서인지 젊고 어린 거래처 여, 남직원들과 대화를 해도 금새 통하시고 공감이 빠르신...

그런 사장님 40대 후반이시고, 부인을 일찍 여의시고 홀로 두 자식을 키워오신...

사무실에서 직원은 저 하나입니다.

원래 4인미만에다가 그만두어서 저 혼자 남게 되었죠.

이제 일년 돌파가 되었고 나름 일도 익혀서 편안해질 때인데...

문제가 생긴건, 사장님이 절 여자로 본다는겁니다. 애정을 가지고 본다는거죠...

저는 20대 초반이고 사장님과는 25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첫째 아드님이 나이가 저보다 많구요 26세 회사원...

사장님의 성격은 무뚝뚝 과묵하고 부인을 여읜 후, 여자를 멀리 하였고 재혼도 마다하고

연애는 해보셨다고 했는데, 참고로 연애를 한 지금은 헤어지신 그 여자분 나이가 20대 후반이라는...

그러니까 20살 연하 여성분과 연애를 한거죠.

이룰 수 없었기에 매달리던 여자분을 멀리하고 힘들게 헤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나에게는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너무도 어린 내게....

사장님께서는 회식 날 제게 그런 속 마음을 처음 고백하신 거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 나의 모습에 참 대견하다라는 그 생각이 커져서 혼자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또 얘길 꺼내기까지 생각이 많았지만, 또 상처가 될까 고민도 하였지만

솔직하게... 입을 여셨다라고 했는데...

또 제가 솔로인줄 아시는데, 저는 최근에 막 애인이 생겼습니다.

또 굳이, 내가 애인이 생겼다라고 사장님을 의식하여 말할 필요성도 못 느꼈는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장님과 일을 하면서, 혼내기 보다 부드럽게...

또는 무거운 짐을 절대 못들게 하며...

나의 가족 안부를 묻고...

함께 식사를 하자 하시던 그런 자상한 모습들이 부하로서가 아닌 애정이었다라는 생각에...

충격을 금치 못하겠고... 가시방석인 지금...

그러나 당장 그만두기엔, 아쉬운게 있습니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보자면...

이제 막 일년이 되어 나름 일도 다 터득을 하였고, 월급도 애최 잘 나오고, 보너스도 더 잘 챙겨주시는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 사장님께선 평소 가난한 제 형편을 다 알고 계신 터라...

날 좋아하여서 더 신경 써주는 게 싫지만은 않고 또 훨씬 직장생활이 수월해진 장점이 있다는...

그렇게 따지면 일이 싫은 것도 아니고 당장 그만두기가 너무나 아까운데,

또 그런 아버지 뻘 되는 사람에게 사랑고백을 듣고 언제나 의식을 하며 지내자니 힘들고

또, 사장님이 제가 애인이 있다고 밝혀서 내게 불합리한 태도로 변한다거나 그럴 분은 절대 아닌 듯.

이게 지금 두번 째이죠 이런 고난이...

저번에 제가 못들은걸로 하겠다고. 당황스럽다고 부담스럽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말을 하였는데,

사장님 혼자 너무 앞서가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 애인이 있다라고....

그간엔 또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할 상사라 제가 배려한답시고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주는 남자가 있습니다... 라고...

처음 저에게 조심스럽게 그런 말씀을 꺼내실 때,

내가 굉장히 당혹스러워하고 불쾌한 표정을 나도 모르게 짖자

얼굴이 빨개 지시면서 당황스러워하는 그 표정이 기억에 남네요.

안타까울 뿐이고... 이런 잘해주시고 존경하는 상사님에게 불편한 마음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안타깝고... 또 한편으론 바람 같은 사람 맘, 날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생각 되고

애인이 있다라고 말을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미안하고 죄송스러울까요...

사람에게 상처주기 싫은 내 맘... 어찌보면 내가 우유부단한건지...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그리고 사장님께선 나이에 비해서 젊으신 편이라 그런지 또 본인 또래 여성분은 싫다더군요.

좀 황당하기도 했구요. 현실을 직시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말도 뭐 못하겠고...

그리고 티비에서 나오는 20년 이상 나이차 나는 부부 얘기들을 보면 참 사랑이란... 하시면서

사랑 만큼 위대한 것도 없지만 대단하다라 생각이 들고 제 생각도 나더라 라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뭐랄까 둘 뿐이라 사장님과 평소 많은 대화를 하여서 좋게 즐겁게 일을 하는데,

느껴지는 느낌이 의외로 로맨티스트적이신... 영화같은 사랑을 꿈꾸는??

항상 보면 고독스러워 보이시고 그래요 과묵하시고 딱 부러지시고... 다 성격이겠지만...

 

직장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편안히 대하랍니다.

너무 상사라고 그러지 말고 편히 얘기 하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편하게 생각이 되나?

사장님, 이기적이신건 아니신지..." 라고 용기내어 한마디 꺼냈더니,

호들갑을 떠시면서, 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라고...

너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다라고 편하게 생각하라는데 뭘 편하게...

혹시나, 제가 어리다고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도 있다라고 솔직히 말을 드린 적도

있는데, 절대 그런게 아니랍니다...

그러나 그런 당신의 나름 배려한다는 사랑이 상대에게는 얼마나 불쾌하고 힘든지...

또 말씀드리면 상처를 받으실까봐... 정말 난감합니다. 갑갑하네요...

암튼, 어떻게 마주보고 그런 얘길 해야 할지, 마치 내게 호감 있는 남자를 차는 것처럼.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처럼. 힘드네요. 이런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참...

어떻게 말하죠?

편지를 써서 드릴까요?

또 말은 어떻게?

저 애인 있습니다... 그 다음 말은...? 

 

제발 어떻게 조언들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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