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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창작 東 |2006.10.13 19:39
조회 241 |추천 0

뜨거이 목을 타고

한숨이 올라온다

입을 다물어

막아보려 하지만

'피식'웃음도 아닌것이

터져나와

세상과

하나가 되어버린다

바람이 불어온다

내가 뱉어낸

한숨인지

단정하게 빗어내린

머리결을 스치고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낯선 햇살이 쏟아진다

깨끗이 씻어낸 얼굴에

땀방울을 남겨두고

모르쇠라며 

구름뒤로 숨어버린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옷에다 물방울 튕겨내고

술래인 태양이 다가오자

홀연히 사라진다

숨이 차오른다

입을 열어 뱉을 준비를 한다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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