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귀가 얇다. 남이 모라고 하면 고만 혹~해서 진짜 그런가하고는 잘 믿는다.
나같은 사람만 있으면 장사하는사람들은 참 편할꺼다..몇마디만 하면 거절못하고 들고와 버리니깐..
남편이 요새 많이 피곤해한다. 결혼할때 남들이 젊은 남편델구살아서 좋겠다고 했지만..........
올해 드뎌 서른살이 된 울남푠..나보다 체력이 약하다..툭하면 자고..툭하면 피곤해하고..
나 애낳고나면 같이 약먹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있었는데(짐 임신9개월.)누가 붕어가참 좋다는 말을
하는걸 얼핏들었다..붕어? 그게 글케 좋은가? 결혼7년이 되었지만 울엄마가 울남편약지어준거 몇번
빼고는 난 지약같은거 안지어준다...힘날아돌면 남잔 머리아픈법..적당하게 조절해줘야되지않겠어?
시장에 갔다가 엑기스하는집앞을 지나갔다..울아들이 잉어며 장어며 자라.거북이 구경한다고 정신없는
데 그냥 슬쩍 지나가면서 얼만지 물어나보자고 아줌마에게 아줌마 붕어 얼마에요? 이랬다가..
가게에서 나오는 내손엔 아줌마의 명함이 들려있고 지갑엔 돈10만원이 비어있다 ㅡㅡ
붕어는 15만원이라는데 ..누구 먹을껀데? 남편이 요새 어떤데..이런말에 대꾸하다보니 장어가 더 좋다
나...장어가 좋아요? 요한마디에 새댁 들어가서 얘기해~~ 아뇨 그냥물어만 보게요.. 아냐 안사도 모라
고 안해 들어가서 약모 들어가나도 보고 ~~아니 그게 아니구요..그냥 선금 10만원을 주고 장어를 맞
추고 돌아서면서...내머리 내가 막 때려버렸다..등신 멍충이.... 애기낳고 같이 약지어먹던지 하지..
안그래도 별본지 오래된 남편...지금 힘남아돌아서 바람피라고 등떠미는것도 아니고..아직 적어도 3-4
달은 더 별볼일 없는 사람한테 왠 장어? ㅠ_ㅠ 등신..내 발등을 내가 찧는구나..
남편은 약해놨다고 하니 필요읍더 모하러 그딴걸 해? 이러면서도 싱글벙글..
어젠 코끼리팬티도 하나 사왔는데 마침 그날 회식이랜다..코끼리팬티입구 갈라고 하는걸 붙잡고
당장 벗으라고 했다. 아 왜? 편한데 ..그러면서 안벗으려고 발버둥치는 남편을 붙잡고 한마디했지.
넌 그 빤쓰 자랑하고 싶어서 바람필인간이야 ㅡㅡ+ ..그말듣고는 히히 거리며 팬티를 벗는다.
울남푠 자랑하고싶어서 못살인간이지..암..아마 장어먹으면 힘남아도는거 자랑하고싶어서
바람필지도 모르겠다...할수없지..내 귀가 얇아서 쓸데없는 일을 한걸..
바람을 피던지 말던지..바람필려면 그 뇬한테 당신마누라는 당신같은 사람하곤 어케 살아요? 하는
소리는 또 죽어도 듣기싫네 ㅡㅡ;;
바람피더라도 당신마누라 진짜 좋겠다 소리듣고 싶은거..내가 생각해도 나도 한심한 인가 ㅜ.ㅜ
그래도 자갸 바람안필꺼지? 자랑하고싶어도 좀만 참어...우리 3-4개월뒤에 화끈하게 한번하자..
그때까진 참어..아흑..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