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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안좋은 불쌍한 남편..

슬픈아내 |2003.03.17 00:27
조회 1,817 |추천 0

오늘 시댁에 제사가 있었습니다..

 

서론 본론 무시하구..우리 남편 어째야할까여?결혼하기전엔 보통 남자들은

 

자기와 결혼할 사람..친구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만나고 하지않습니까?

 

저요?신랑 친구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이제와 생각해보니 그저 제 신랑은 저에게만

 

좋은 사람이더군요~~제 신랑이 독불장군이란건 어느정도 알고있었지만...

 

정말 아무리 제 신랑이지만 이런사람 어떻게해야할지 답이 안나옵니다.

 

결혼한지 4달정도 되었습니다.오늘 시댁 할머니 제사여서 큰집에 친척들이 다모였는데

 

분위기 파악 바로되더라구요~역시 제 신랑 대접 못받더군요..덩다라 제 체면도 ↓...

 

제 체면요?그딴거 없어도 그만입니다.어떻게 친척 동생들까지 신랑을 무시하더군요~~

 

차마 시댁식구들이라 참고 있었죠~정말 "시댁"이란 단어가 뭔지..사람을 참 인내하게

 

만드는 단어같습니다.제 신랑 지금 아버님이랑 얘기안하고 안본지 2달 되어갑니다.

 

설날에 저희가 조금 늦어서 아버님이 한소리 하신거갖구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오늘 역시나 아버님 큰집에 가실때나 오실때..따로가셨습니다.똑같죠?부전자전...

 

그거야 어르신이 먼저 아랫사람한테 그러긴 머하지만,아버님도 넘하시고 제 신랑은 더하구...

 

대인관계 좋은? 제 신랑땜에 제 친구들 사이에서의 커플동반?예전에 포기했습니다..

 

제 친구들,그 남친들~다 싫다고하네요~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합니까?이유요?

 

잘난척 하고 질이 나쁘다나?좋습니다..싫다고하는데 억지로 만나게하고싶은맘도 없어요~~

 

덕분에 친구들과 사이는 더 멀어지고....

 

가끔 생각없이 말하고 쓸데없는말할때면 충고도 하고 싸워도 봤습니다...

 

그러고나면 저하고도 얘기 안합니다...내가 뭘 잘못해서 너는 나한테만 그러냐고....

 

정말 제 신랑..허우대는 멀쩡해서 주위에 추근덕대는 여자들 많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제 신랑 외모보구 결혼한건 아닙니다...

 

저 아니면 베겨날 여자가 없을것 같더군요~~측은지심 아시죠?

 

정말 이렇게 까지 하소연 하고 있는 저가 더 밉습니다...

 

슬프네요~~평생을 이러고 살아야하나요?신랑과 시부모님사이....

 

지금에 제 신랑 ..주위엔 아마 좋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신랑을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을듯싶네요~~오늘도 속상한 마음에 돌아오면서 한마디 했더니

 

다신 제사때 안간다고 하니 ..제가 무슨말을 해야할지...

 

사람들 마다 장단점은 다 있기마련이지만,정말..제 신랑~~아주 최악에 단점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주위사람들,친척들이 제 신랑 나쁘게 생각하는거 정말 싫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시댁에 몇배로 노력하고 있는데...신랑은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어놓구....

 

아직 저희 친정은 그저 착하고 좋은사람으로만 알아요~조금 고집이 있다는것과...

 

제 신랑의단점 언젠가 저희 친정식구들도 알까봐 두렵네요~~

 

제 신랑이 안타깝고 불쌍해요~~그저 좋은말만이 듣기좋구...자기에게 쓴말하는 사람은

 

적이구....어쩌죠?그렇다고 나이차이나 적으면 충고두해보구 어떻게 해볼텐데

 

나이차이도 많아서 제가 좀 나쁜말만 하면 기분나빠하구~~

 

휴~정말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구,그저 속상하구 울고싶어요~

 

신랑이 술이라도 좀하면 술이라도 먹구 다 털어버리면 좋으련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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