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시부모가 하는 말은 고깝게 생각한다??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대부분 그리 생각하는 것 같아요
며느리로 살고 계신 미즈님들은 시댁식구들에게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전 싫은소리, 나쁜소리 들어도 이렇다 제대로 변명(?)이나 해명도 할 수 없는
입장이예요..며느리 도리는 해야하지만 진짜 며느리는 아닌 것..
그래서 늘 제가 잘못한것이 되고 죄송하다고 말해야해요
저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잘못은 바로 인정하는 성격이라 정말
억울한감도 있고 답답하고 그래요..
제 남편될 인간은 저한테 가슴에 담아둔다고 하는데..
그 인간이 저한테 위로랍시고 해준말도 없고 그렇다고 자기부모한테 강력하게
얘기하지도 않고 무슨일 생기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그렇게 넘어가려만 하네요
제가 얘기하면 일을 자꾸 커지게 만들기만 한다고..
오늘 아침 예비시부한테 전화가 왔네요..
자고있던 터라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어서 일부러 안받고 10분 후에 전화를
드렸더니 전화 안받는다고 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잠시 쓰레기 버리러 나간 새에 전화 주셔네요"~했더니
"너는 밖에 잠깐 나가도 전화 안가지고 가냐?"
"잠깐 나갈때는 안가지고 가요"
아버님 암말씀도 없어요..
그냥 묻는투도 아니고 심문하는 말투로....
전에 제가 쓴글 읽어주신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저 완전 5분대기조예요..자기네들이 시키는거 안하면 머라하시고
하라는거 못해도 머라하시고...늘 형임을 앞세워 모든 다 해야지 다 잘해야지
아주 달고 사십니다...
이번 주말 시골에 계신 시할머님 뵈러 가야하는데 정말 가기 싫으네요
분명 또 앉혀놓고 야단만 치시겠죠..
제가 잘못한건 없는데..
늘 자기네 기준에 맞춰놓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잘못했다 하는 방식이
너무 저를 짓눌러요...
게다가 가슴에 담아둔다고 말하는 그 인간과 결혼하기도 싫어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