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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글 올리신분 보고...나두여..오븐이 뭐길래...이러는지.

나도 집사... |2006.10.21 15:50
조회 922 |추천 0

시댁얘기는 아니구여...그냥 주부님들이 많으시니..그냥 푸념이네여..어찌보면 큰일은 아니구여...그냥 황당하다고 할까여?저희가 지금 집에 이사온지 한달 조금 않됬네여...그전에 살던 세입자가 가스오븐렌지를 두고 갈테니 쓰라고 하더군여...저도 가스 다시 연결하고 뭐함 귀찮고...겸겸 쓰기로 했죠..(사실 좀 오래된거라..색도 그렇고 제가 가지고 있는 일반 가스렌지가 더 좋더라구여...하지만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모두  그냥 써라...그런 분위기 아시죠...어른들 당장 안쓰더라두 그냥 두라는~~~~)쓰다보니...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여..싱크대에 꽉껴있어서..오븐도 잘여리지 않고 ..오븐 밑에 청소하고 싶은데...틈이 작아 영 닦이지 않고...고민끝에 오븐을 처분하고..제가쓰던 제품을 두기로 했습니다....성격이 제가 좀 까칠해서...쓸고 닦는게 일인데...오븐밑 바닥이 거슬리고 해서 이핑계저핑계로 처분하기로 했죠...

문제는 저희가 주인이 윗층에 사는데...

계약할때  전 세입자가 오븐사용하라고....그래서 생각해본다고 했거든여....그때 주인이 옆에서 만약 사용안하면 자기 달라고 자기가 사용하고 지금 사용하는건 월세놓구있는데 둬야겠다고 하더군여...완강하게 말은 안하시구...그냥 흘리시더군여...

일단 제가 쓰기로 했던거구..업체통해 새걸로 닦은거라....그냥 중고 매장에 넘길려고 오늘 얘기 다되었는데...도무지 싱크대가 제위치에 들어가질 않는거예여....

할수없이 주인에게 전화했더니....갑자기 화내면서 오븐 내가 쓴다는거 새댁이 쓴다고 해서 양보한건데....말도 없이 파냐고 화를 내는데...팔면 어쩌냐고...분위기가 주이니 빌려준 물건 제맘대로 없에는 듯한..

쩝.....뭐 5년 된 오븐으로 이렇게 화를 내시나....

그냥 드릴수도 있는데....

너무 화를 내시니...당황도 되고....월세만 29개가 있어 좀 사시는 분들이 참 그렇더군여...

그래서 가지고 가세여....말씀드렸죠..

5분도 않되서 내려오시네여..

어차피 저희야 세입자고....불리한 입장은 저희라...웃으면서 그전 새댁이 말한거랑 다르네여....

그냥 저보러 알아서 처리해 달라고 해서 그랬는데...

아니랍니다....쓰려던거....저희생각해서 준거랍니다...저도 렌지있고...오븐요즘 가격많이 내려 좋은거 많습니다...

막말로 오븐하나에 두부부가 내려와 목숨걸듯 그러니 참 적응안되더군여...

두분이 암튼 싱크대가 안들어간담서 열심히 넣어주시는데...

밀어야 한담서 산지 한달도 안된 냉장고에 몸을 의지해서 밀기 시작하시더군여...

냉장고 다 틀어져서...짐 a/s불렀습니다...

흔들려서 ...오는날 위치 잘잡아주신거 제가 다시할라니...더 않좋게 되서 ....

좀 심하다 싶더군여....새살림인데...두분 다녀가신후 집이 초토화됬습니다...

님들 그런기분아시는지.....새살림이구 고민끝에 산것들이라...더 아끼구 애착가지구....신경쓰는걸...

오븐여?두분이 힘도 좋더군여 들고 올라가셨습니다..계단으로...

제가....가스아저씨 있다 오시는데...올려보내드릴까여?

주인아줌마....아니..우리딸줄거예여...

흠....본인쓴다고 화내더만....

살만하신 분들이 더하다고 ...딸한테 새거 사줌 어디 큰일나나여...

그전 사람이 준 버티칼까지 들고 가시더군여...

근데...왠지 허탈한 기분...

오븐이 뭐길래...이렇게 까지 하시나...

새것도 아니구...만....

화까지 내시고...거기다 난 말도 못하고....

마냥 웃으면서 ,,,,,돌려말하고...이래서 사람들이 내집이 있어야 한다는건가?

그냥 이래저래 딱잘라 말은 못하지만...

기분이 그렇네여....틀어져서 흔들리는 냉장고 땜시 화가 더 나구...

어머님께....그거 줬다고 한마디 듣고 ....

 

핑계람 핑계랄까...

신랑이나 저나 정말 힘들게 만든 사이라....

미신을 믿는건 아니지만...좋다는건 다하고 싶고 ..안좋다는건 하기싫고...

오븐...별거 아니지만....일단 다른사람 쓰던걸로 쓰기 싫은 찜찜한 맘에 그런건데...

이럴줄 알았담....이삿날 가져가시라고 할걸...저도 괜시리 일만들어서 신랑한테 혼나고 ...찜찜하네여....

열심히 돈모아 집사야지...집값도 같이 오르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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