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 5일제가 법으로 정해질 때,
우리 회사사람들은 한동안 그런 사실이 있는 사실조차 몰랐다.
일주일이 "월화수목금금금" 인건 당연한 줄로 알았고,
12시간 2교대로 돌아가는 공장에서 출퇴근 시간, 밥먹는 시간 빼고 나면
잠자기도 빠듯하다.
그렇게 일해서 손에 떨어지는건 이거저거 떼고나면
월 130 조금 안 된다.
그나마 나는 와이프랑 둘이만 있어 다행이지,
자식 둘 있는 우리 박주임 아저씨는 맞벌이를 해도 시원찮다.
그런데 우리는 아파도 사장한테 뭐라구 이야기를 못한다.
왜냐구? 꼴랑 15명이 전직원에, 사장 이랑 , 사장 조카, 경리보는 여직원 빼면
실지로 작업 투입되는 인원은 12 그나마 2교대라 한번에 작업은 6명이서 한다.
그런데, 내가 빠지면 다른직원이 두배는 조낸 뺑이 치는거다.
사실 회사가 어려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맨날 일이 이렇게 많은거 보면
돈이 안 벌리지는 않은 거 같다. 경리하는 여자애가 하는 이야기를 언뜻 들으면,
꽤나 벌리는 거 같다.
하지만 사장시키는 월급 올려줄 생각은 꿈에도 안 한다. 뭐 이야기 좀 꺼낼려고
쭈삣대면, 일할 사람 쌔고 쌨다고, 맘대로 하란다.
별로 어려운 기술도 아니라면서, 사실 그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다.
아무튼 하구 싶은 말은 솔직히 부럽다는거다.
15명 밖에 안되는 회사랑 현대자동차랑 비교하는게 우습긴 해도.
사장이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회사랑 비교하면,
돈도 많이 받고, 회사랑 맞짱 떠줄 노조도 있고,
조낸 부러운 거다....
우리 회사도 파업이란거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