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6에 서울에서 직장다니고 있어요..
제 고민은 다름이 아니고여...제 친구와..우리언니얘기를 해보려구요..
저에겐 20살때부터 정말 친한 이성친구가있었느데여.
항상 제 고민거리 들어주고...저희언니하고도 굉장히 친하게 지냈어요(참고로 저희언니는 저랑 년년생이예여..같이 잘 어울려 다녔고여^^)
그러다 이친구..군대에 가고 제대해서 만났는데..그떄부터 이친구..이상하게 저희언니한테 전화도 자주하고 그러데여..마침 그때..저희언니는 예전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마니 외로워할때였어여)
그러다..어느순간 둘이 정이 들었는지...암튼 제 친구의 엄청난 노력에 의해..결국 저희언니는 제 친구에게 넘어갔습니다...(일일이 얘기하자면..너무길고..ㅡ.ㅜ)
그러다..저랑 언니는 둘이 살고있거등여...제가 술을 좋아해서..그친구랑 언니랑 셋이서 집에서 술도 한잔씩 하고...또..저는 남친만나느라 저녁에 귀가가 늦어지면 그친구 언니랑 같이 있어준다는 핑계로 집에서 몇번씩 자고 하다가..어느순간부터..동거가 아닌 동거가 됐어여..(언니랑 친구랑).
근데 문제는 지금 저희언니의 결혼문제입니다...
그친구...집안사정이 쫌...어지러워요...위로 누나가 셋이 있고 아래로 남동생 하나에 여동생 하나..
친구의 어머니가 누나 셋과..지금의 제 친구까지 낳고...친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새아버지를 만나 재혼을 하셔서..지금의 두 동생들을 낳으신거져...
뭐..이런거..문제삼는거 아닙니다..그치만....친구의 어머니..결혼하면..저희언니보고 친아버지 모시고 살라고 했어여...친아버지 께서는 지금 나이가 70이 넘으셨고..또..친구의 누나들은..어찌그런지..일주일에 한번꼴로 꼭 친청에서 만납니다..물론 그때마나 저희언니 불려가고여...그 친구가 저희집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아들보고싶단 생각인지..항상 불려갑니다..ㅡㅜ
헌데..저희언니도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있는데 그집만 갔다오면...아주 녹초가되서 옵니다..
큰누나가 술을 좋아해서 하루는 다음날 저희언니 출근날인거 뻔히 알면서..(참고로 동생..그러니깐 제친구는 휴무일..) 아침 6시까지 술을 먹이고..바로 출근을 하라는게 말이 됩니까??
또...모시고 살아얄 친아버지가 계신곳 바로 옆집이 그 큰누나네 집입니다..얼마나 불러들일런지...
또...제 친구도..친아버지보다는 새아버지한테 정이 많은가봐여...거의 키우다 싶이 하셔서여..
시댁 한번 가면...말이 시댁가는거지...친아버지댁 갔다가 새아버지(어머니댁)에 가서 온식구들 모임갖고....거기다...명절때는 외할머니댁에도 가야한다네여.....ㅜㅜ
저희집도..딸만 셋이라...지금까진 저희 아버지 제사 저희가 모시는데....우리 딸끼리라도..명절때..하루라도 모일기회가 있어야 하는데..언니는 그게 어렵다는거 압니다...지금 친구와 결혼하게 되면...
그래서 지금 친구는 결혼을 서두르고..그 친구네 집에서도 동거하시는거 아니깐..결혼을 서두르시는거 같은데...저희언니는 막상...자신이 없나봐여....
사람들은 참..좋은 사람들입니다....제가 친구여봐서 알자나여..근데...뭐랄까..여자들의 기가 센집이라고나할까여?>,,,,,,,뭐든 큰소리가나는건 여자쪽......(누나들이 기가 세니간..매형들도..그렇게 아무소리 못하고 주말마다 친정모임 갖는데 아무소리 못하겠져...ㅎ)
남자만 보면...너무 좋은데..우리언니 아껴주고...성실하고.....가끔은..아주 얄밉기도 하지만(우리언니 뺏은거 같아서..ㅎㅎ) 그래도..언니 많이 사랑해줘서 좋은데.......
저희언니 여기로 시집가서...시댁살이 엄청할까봐 고민이예여......
그집식구들 등치는왠만한 사람 저리가라......둘이서 고기 3근 먹는..ㅡ.ㅜ
근데도..항상 집에서 해먹는것만 좋아하고.....언니 입장에선 결혼하면..그 치닥거리 다 언니몫이라고 생각하는거져......휴....
언니의 뜻과는 아니게 시작된 동거....엎질러 진물에...양쪽어른들 인사까지 다하고...
하지만..결혼이란게 막상 눈앞에 다가오니..겁이 나나봐여....
제가 제3자라서..말이 앞뒤 안맞을수도 있겠네여...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_,_
--------------------------------------------------------------------------------
저밑에 저희언니가 직접 쓴 글도있네여.....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