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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을 지내고...

찬이맘 |2006.10.30 18:45
조회 364 |추천 0

결혼전 신랑번돈 전부 생활비라는 명목으로 다쓰고 통장에 돈 천만원으로 집구하라고 하셨던분,

평생 한번 있는 결혼 준비....화장품 15만원으로 해결하라고 하셨던.......그리고 정작 당신은 평소 1년에150만원치 화장품을 사시던 분,

빚에 허덕이는걸 알면서도 생일이니 가방사달라, 밥 사달라고  하시던분..(몇일전에 디카를 사달랍디다)

맏며느리 임신했다고 시아버지께서 맛있는거 사먹으로며 5만원 주는걸보고 뭘 그리 많이 주냐고하면서 1만원 도로 들고 가셨던분.

임신해서 임부복은 고사하고 당신 집에서 입으시던 후즐근한 원피스주시던분

한번도 아들, 며느리 밑반찬 걱정 안하시던 분

첫 손주 보시고 봉투에 10만원 달랑 넣어 먹고 싶으거 사 먹으라고 하시던 분....

 

저희 어머니십니다...잔정많아요...그치만 생각이 짧으시다는거........

이제는 이해하려합니다...더 못한 시어머니들도 많으시니까요...전 모든 어머니들이 전부 저희 친정엄마같은줄 알았습니다...저희 신랑은 모든 엄마들은 자기 엄마같은줄 알았겠죠!!대충 저희 어머님이 저렇습니다...한마디로 말하자면 당신한테 쓰는돈은 안 아깝고, 자식한테 쓰는 돈은 너무 아까워하시죠...당신사치 부린다고 자식들 겨우 밥먹을정도로 키워 놓으셨으면서 지금은 무슨 봉인줄 아시는....

한달 전부터 백일날 식당서 밥먹을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저희 엄마 지금 실반지하나하고 계시지 않지만, 외손주 백일반지랑 내의 사오셨네요...저희 동생마저도...반지랑 외출복 사왔는데...

저희 어머니...옷은 많을거니깐...나는 안산다 하시네요...그러더니 덩그렁 빈손으로 오셨네요....

신랑한테 전에 예언(?)처럼 말했죠...어머니는 빈손으로 오시거나 돈 몇푼 쥐어주시거나 할거라고...아니나 다를까...당신 목걸이 30만원짜리 할 돈은 있고, 첫 손주 반지한나 할 돈은 없으신건지....

시장에가면 내의 1-2만원이면 살건데....돈이 아니라 마음이겠지만요....

휴~~~저희 신랑도 애기 보고 이럽니다...넌 할머니가 한분밖에 안계시다구요....외할머니를 두고 하는 말이겠죠...혼잣말로...한번두고보자...하데요...

총각때까지는 뭣모르고 돈 없다면 월급을 줬던 착한 아들이였지만, 이제보니 자기도 어머니가 넘 하시다는걸 안거죠....

이제 이해하고 체념할려고 해도.....음.......한번씩 저러시는거보면.....

보통 시어머니들도 백일엔 암것도 안해주나요....제가 못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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