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어요. 돈들더라도 산후도우미를 쓸걸 하구요. 지금에 와서 도우미 부르자니 좀 글쿠..
원래 조리원 들어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무슨 조리원이냐구 추수때라 바쁘더라도 내 몸조리하러 올라간다 걱정마라 했던 엄마.
결국 못오셨습니다.
조리원은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약을 못한상태라 안된다고 하고.. 어쩔수없이 집에서 혼자하네요.
아빠가 벼베고 타작할게 깔렸는데 어딜가냐고 하셨더랍니다.
무지 서운해서 드럽게 몇날몇일을 울고 지금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엄마를 믿은 제가 잘못이였어요. 아빠성격상 그럴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애 태어나는데 설마 그냥 있겠냐 했는데 ..휴우![]()
결국 산후조리는 물건너 가고 혼자서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 딱 3주 되었네요.
엄마가 추수하고 아파서 못오신다고 어머님한테 조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님 딱 1주일 있다 내려가신다고 하시더군요.
네 서운했죠.
꼭 가셔야겠냐 하니 월말 세금도 내야하고 시아주버님 탄불도 못피우고춥게 지내고있다네요.
이런 썩을~~
나이 35살먹은 인간이 탄불하나 못갈아서 춥다고 지동생 집에 있는 엄마를 부른다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거기에 장단맞춰 내려간다고 하시니.. 몇번 설득했습니다.
안내려가셨음 좋겠다.
적어도 2주는 해주셔야 저두 나가서 어머님한테 조리받았다고 생색이라도 내지 않냐구.
미동도 없으시고 주말에 짐챙겨 내려가시더군요.
저 속으로 그랬습니다.
'두고봐라. 그렇게 시아주버님만 챙기니 늙고 힘없어 내 집에 오면 나도 딱 1주일만 돌봐드릴테니까..'
나쁜생각이겠지만 저 속으로 그랬어요.
남편한테도 실제로 얘기했구요.
남편도 어머님의 그런 모습을 대학시절부터 싫어했다고 했어요.
늘 형이 우선이였구 작은아들은 무얼먹고 학교를 다니는지 신경도 안썼다고 하면서 내가 기분나쁘다 하니 이해한다 하더군요.
네 늘 그랬습니다. 첫아이가 태어나서도 올라오신지 3일만에 밥 차려줘야 한다면서 내려가시고 항상 저희집에오면 아주버님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시고..
그럴때 마다 솔직히 속 안좋았어요.
저러고 싶을까.
전 지금 오기로 견디고 있네요.
취업준비 바쁜 동생이 오고가며 시간될때마다 와서 밥해주고 미역국 떨어지면 해놓고 가고 .. 그나마 동생 없었음 꼼짝없이 혼자서 조리해야될 판이였죠.
오늘 같이 혼자 있는 시간이면 참 서럽네요.
둘째낳고는 조리를 확실히 하라고 하던데.. 그건 포기했구요.
셋째 낳으면 그땐 확실히 산후도우미로 한달 빡세게 해야겠죠. 몸조리를 위해 셋째를 낳아야 될 판이네요.
지금 아빠한테도 열받고 엄마한테도 열받고 어머님한테도 열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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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집에 전화 안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리 날 서운들 하게 하시는지.
추수가 대수랍니까 딸래미 산후조리도 못해주게 엄마 잡게한 아빠한테 대들고 싶네요.
사람사서 하면 될일을~ 그게 딸래미 출산보다 그리 중요하던지.
더더욱 서운한건 전화한통 없는 울 아빠 엄마, 잘 낳았는지 잘 지내는지 궁굼치도 않나봅니다.
울 신랑 한술더떠서 " 이제 움직일만 하지 않나".. 이런 쓰불~ ![]()
그래도 나중은 몰라도 지금은 할만 합니다.
애기 우네요. 아침에 목욕시키고 재웠는데 지금 깨나 봅니다.
아 팔목이 좀 시큰거려 이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