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 아들, 딸 하나씩 낳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 성격이 워낙 강해 첨부터 많이 티격 태격 했습니다.
저도 기분 나쁘면 같이 다툼을 하는 성격인지라..
그래도 좋게 좋게 잘 살아왔는데 올 6월말쯤에 직장암 수술을 하셨어요.
지금은 항암 4차 까지 했고..
수술후 조미료 들어간거 안드시고 매운것도 못드신다고 해서 어머님꺼 따로 나머지 식구들꺼 따로 음식을 해서 드렸고 아침마다 생과일 쥬스 해드리고 낮에 드실 간식거리도 다 해놓고 출근 한답니다.
점심만 어머님이 차려 드셨고요.
집안일 제가 다했어요.
올초에 신랑이 자본금도 없이 사업을 시작해서 친정도움 조금 받고 시부모님은 능력이 안되시니까 안주셨고요.. 나름 이해합니다.
자본금 없이 시작한 사업이니까 저는 다같이 힘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시부모님께도 용돈 깍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울 어머님은 돈 쓰는걸 너무 좋아하세요.
암 수술하려고 병원 입원해서도 같은 병실 환자들에게도 "내가 돈을 많이 써서 우리 아들 며느리가 힘들다" 라고 하신분이 말로만 그러지 행동은 여전히 같습니다
병원에 계실때 어머님과 친분이 있는분이 저에게 "어머님이 돈을 너무 써서 왜이렇게 많이 쓰세요?" 물었더니 자기는 건물에서 세가 나와서 이렇게 쓴다고 내가 설마 며느리 한테 용돈 받아서 이렇게 쓰겠냐고 하더랍니다.
저희 아무것도 없어요
시집와서 빚도 제가 다 갚고 대출금도 갚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본인 몸이 병원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러는지 용돈을 올려달라고 하네요
사실 지금도 병원이 매달 30만원씩 나가고 본인 용돈도 17만원씩 드리는데
어머님 용돈은 어머님만을 위해서 쓰는건데 말입니다..
그것도 꼭 아버님, 신랑 없을때만 저한테 용돈올려 달라고 하네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어머님 솔찍히 섭섭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가 아무데나 쓰려고 올려달라는거 아니다. 나중에 묘자리 살 때 돈 보태려고 한다고..
말이 좋지 예전에도 돈 100만원 주면서 빚갚으라고 하더니 준지 한달도 안되서 본인 몸아프다고 달라고 하더이다.
내가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병원비는 갈때마다 주는데 왜 그러시는지..
돈없어서 애들 옷도 허름해도 못사주고 있는데..
아버님 이빨이 빠져서 해넣어야 하는데 200이 든다고 하니까 "해는 하지말라고 본인때문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안된다고" 그렇게 하시는분이 왜 아무도 없을때 나한테 그러는지..
신랑한테 말했어요...당신엄마 위선자라고.. 아무말 못하더라고요.
울 신랑은 항상 제편도 아니고 어머니편도 아니예요.. 잘못하는 사람한테는 뭐라고 하는.. 그래서 제가 조금은 편해요.
울어머님은 다 좋은데 본인 돈욕심이 너무 많아요
병원에서도 돈 들어오니까 나중에 집에가서 준다고 하더니.. 본인 써야 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 준다고 해도 안받습니다. 워낙에 성격을 아니까.
이번엔 저 정말 서운해서 말도 안하고 필요한 말빼곤 대화 안합니다.
지금도 어머님 몸에 좋은것만 해드릴려고 친정에서 다 해다 먹이는데.. 아플때는 17만원 줘도 고맙다고 하더니 이제 살만 하신가 봅니다.
저 나쁜 며느리로 살려고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