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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몇십년 뒤에 모셔야할 시부모님들.

큰일 |2006.10.31 19:03
조회 2,852 |추천 0

내년에 식올릴 예비신부예요.

남친하나 믿고 결혼하는데... 곰곰히 미래를 생각해보니 큰문제가 있네요.

시누이가 셋이고 남친은 외아들이예요.

 

남친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시모가 둘에 시부는 한분...

시모는 재혼안하셨구요.

 

외아들에 장남인 남친.

부모님 안모신다고 합니다.

고생하며 혼자 자랐거든요.. (어릴적 얘기들으면 눈물겨울정도.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혼자서..)

어쨌든 안모시던간에, 그 분들이 늙고 늙어서 홀로 계시면 맏며느리인 제가 모셔야지요.

그래도 남편의 부모인데....

 

 

친정어머니는 시누이들은 요새는 있어야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시부모들은 어떻게 모실거냐고. 어른들 공경할줄을 알아서 잘 모시긴 하겠지만

혹시나, 나중에 몸져 누워서 계시면  맞벌이를 하더라도  (요양원이라도 가게된다면)

한달에 120만원씩 나가는거 감당하겠냐고...

(얼마전 저희 할머니도 누워계시는데, 요양원비가 한달에 130만원이고...

집에 모셔도 기저귀값만 40만원 듭니다.  저는 공무원이기에 결혼후에도 맞벌이를 꼭 할거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형제들은 폼이냐고.  당연히 보태주지않겠냐했는데..

시누들도 시집가고 하면 상황이 달라질거라 하십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럴 것 같아요...

 

물론, 맏며느리로 시집가서 돈얘기 꺼내며 모시는거... 잘하는 얘기는 아니지요..

하지만 현실은,, 힘들잖아요..

친정어머니는 부모가 재산이 있으면 그거가지고 편히 모시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많이 힘들다고.

당연히 보태줄거라 생각하고 모실거면 시집을 애초부터 가지말라고.

괜히 보태준다 안보태준다 말나와서 형제들 사이나빠진다고... 그러시네요..

 

어머니말씀이 옳지요. 하지만 결혼은 하고싶고....

시부모도 홀로 돌아가시게 할 수는 없어요. 며느리도 자식이니까..

그치만 예상으론 경제적으로 힘들거라는 것. (세분을 모셔야하니까요)

그때즘이면 저도 자식이 적어도 둘은 될거구요.

양육비, 생활비, 노후대비적금.... 얼마나 쪼들리게 살지..휴...

세분 다, 모아둔 재산도 없다하십니다. 모을 시간이 없으셨지요..

빚갚으며 힘들게 사시느라고...

 

남친은 여전히... 자기는 죽어도 안모실거랍니다. 부모가 내게 해준게 뭐가 있어서 모시냐고.

저는 그래도 그런게 아니라고 다독거리며 모실거라하는데.

 

돈돈돈 돈이뭔지...

(사실 저희집에서도 고모들은 십원한푼 안보태주고 할머니, 할아버지 다 모셨구요

작은아버지들만 몇달에 한번씩 십만원~이십만원 부쳐주시는 정도였죠.

그래서 저희집이 많이 쪼들리고 힘들게 살았어요... 집에서도 모셔봤고... 그래서 걱정이 더 크네요)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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