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여기는 제주도이구요 제가 여기로 시집온지가 9년이 되었구요 처음에는 분가해서 살다가 홀시어머니랑 산지가 만 4년이 되었네요
시어머니 생신이 다가오니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저는 시집와서 시어머니 생신이 되면 분가했을
때부터 장을 다 봐서 시댁에 와서 혼자 어린애기 데리고 하루종일 식구들 먹을 음식을 했구요
시누이 둘 있어야 직장생활한답시고 저녁에 다차려놓으면 먹고 가버리고 저는 배불러서도
시댁오면 항상 내가 밥해서 먹고 하옇튼 얻어먹어보질 않았구요
분가해서 살때도 일주일에 한번은 우리집에서 식사를 했지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댁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사오는날이 시어머니 생신이였답니다
이사오는날 음식할 수도 없고 해서 온가족이 외식을 했습니다
솔직히 음식안하는 부담이 적어 참 좋더군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왈 다시는 외식같은거 안한다는 거에요
뭐 잘넘어가질 않는다나 뭐라나 하며 순간 굉장히 화가나더군요
혼자 음식하는 거 뻔히 알면서 시누이가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돈 한푼 보태주는 것도아니고
시누이 남편들가지 오니까 음식이 신경쓰이기도 하는데 너무 깝깝한 소리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음해부터 또 집에서 했습니다
왜 시누이들이 오면 평일에도 부엌일을 도와주는 것을 싫어하는지 도데체 이해를 못하겠어요
일가친척하나 없는 이땅에 참고로 시누이들 시동생은 다 근처에 있어서 자주보거든요
얼마나 소외감느끼는 지 모릅니다. 항상 베풀어가는 입장 이제는 딸만 감싸는 시어머니 밉구요
허구헌날 조카보내는 시누이도 밉고 다 싫어 졌습니다. 친정도 자주못가는거 서러워 죽겠구만
정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벗어날 수도 없고 정말 깝깝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생신날 외식하는 거 이거 나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