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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외식은 절대로 안된다는 시어머니

홀며느리 |2006.11.07 15:21
조회 21,72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도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여기는 제주도이구요 제가 여기로 시집온지가 9년이 되었구요  처음에는 분가해서 살다가  홀시어머니랑 산지가 만 4년이 되었네요

시어머니 생신이 다가오니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저는 시집와서 시어머니 생신이 되면 분가했을

때부터  장을 다 봐서 시댁에 와서 혼자 어린애기 데리고  하루종일 식구들 먹을 음식을 했구요

시누이 둘 있어야  직장생활한답시고 저녁에 다차려놓으면 먹고 가버리고 저는 배불러서도

시댁오면 항상 내가 밥해서 먹고   하옇튼  얻어먹어보질 않았구요

분가해서 살때도 일주일에 한번은 우리집에서 식사를 했지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댁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사오는날이 시어머니 생신이였답니다

이사오는날 음식할 수도 없고 해서  온가족이 외식을 했습니다 

솔직히 음식안하는 부담이 적어 참 좋더군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왈  다시는 외식같은거 안한다는 거에요

뭐  잘넘어가질 않는다나 뭐라나 하며 순간 굉장히 화가나더군요

혼자 음식하는 거 뻔히 알면서  시누이가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돈 한푼 보태주는 것도아니고

시누이 남편들가지 오니까 음식이 신경쓰이기도 하는데  너무 깝깝한 소리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음해부터  또 집에서 했습니다

왜 시누이들이 오면  평일에도  부엌일을 도와주는 것을 싫어하는지 도데체 이해를 못하겠어요

일가친척하나 없는 이땅에 참고로 시누이들 시동생은 다 근처에 있어서 자주보거든요

얼마나 소외감느끼는 지 모릅니다.  항상 베풀어가는 입장  이제는 딸만 감싸는 시어머니 밉구요

허구헌날 조카보내는 시누이도 밉고 다 싫어 졌습니다. 친정도 자주못가는거 서러워 죽겠구만

정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벗어날 수도 없고 정말 깝깝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생신날 외식하는 거  이거 나쁜 건가요

 

 

  아주버님과의 동거, 울고 싶어요. 어쩌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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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악하고 독한|2006.11.07 15:46
우리도 때만 되면 외식... 새언니가 가끔 "나가봐야 먹는 건 또 고긴데, 집에서 먹어요" 하구 해먹을거를 미리 다 맹글어 오기도 해요... 남편한테 얘기해서 앞으로는 해마다 돌아가면서 어머니 생신상 차리자고 하세요. 이번 생신 때 식사할때 남편분한테 시켜서 "내년 어머니 생신은, 니가(누나가) 차려. 앞으론 해마다 돌아가면서 하자"고 얘끼 하라고... 설마 밥상머리에서, 지 엄마 생신상 차리라는데 싫다고야 하겠어요?! 혹시 싫다고 하면, 남편분한테 내년엔 외식하겠다고 선언하세요. 아니면 집으로 출장뷔페 부르고 돈을 뿜빠이루 걷으세요. 알아서 주기 기다리면 죽어도 못 받으니까 미리 한가구다 얼마씩 내라고 얘기 하셔야 해요.
베플-_-|2006.11.09 11:48
그러니까 시어머니 심보는 그거죠 아들이 벌어오는 돈은 쓰기 아깝고 며느리 부려먹는건 괜찮다는-
베플결혼은|2006.11.09 09:26
여자가 시댁으로 들어가는게 아니고 남자가 처가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여자, 남자가 독립되어 나와서 또다른 가정을 꾸리는거라는데.. 우리나라는 여자가 시집을 가는 개념이고 여자들이 우리도 부모가 있다라고 말하면 아니꼬운듯 "그럼 남자가 처가살이 하는게 말되냐?" 라는 말로 아직도 자기집에서 부려 먹고 있다.. 제발 자기 딸들을 봐서라도 며느리좀 그만 부려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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