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애한테 닥치고 먹으라니..결혼한걸 자꾸 후회하게 되네요..

힘들다.. |2006.11.14 04:01
조회 42,956 |추천 0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한마디 하려고 들렸네요..

지금 술취한 우리 남편..

쿨쿨 자고 있습니다..

오늘 접대를 하고 완전 술이 떡이 되어 들어왔거든요..

접대..

룸싸롱에서 여자를 안고 술을 들이부어도 다 이해합니다..

사업이란거,,

거래처와 계속 순조로운 거래를 위해서 어쩔수 없다는거

다 알고 있으니까요..

들어오자 마다 꿀물부터 타 주었습니다..

감기기운도 있는데 접대한답시고 접대하러 다녀왔으니

고생했다고 타주었죠,.

아들이 배고파해서 옆에서 젖을 주는데 많이 배고팠는지

소리를 많이 내면서 젖을 먹더라구요..

그랬더니 우리신랑..

애한테 닥치고 먹으랍니다..

나원참..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지만 말을 참.........

우리신랑..

툭하면 자기가 잘생겼다느니 하며 혼자 만족해 합니다..

그런건 웃으면서 당연히 넘어가죠..

그런데 오늘..

자꾸 미안하답니다..

뭐가 미안하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을 안하네요..

그러더니 잘생겨서 미안하다면서 자기 좋다는 여자들이

아직도 깔렸다고..

그여자들이랑 떡을 치면 3박 4일을 쳐도 모자란답니다..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런 농담 해도 되는겁니까..?

그리고 룸싸롱 하는 동생이 몇일 있다가 집으로 놀러

온다고 했답니다..

어떻게 알게됐냐고 물으니 사업하며 접대하다보니 알게

된 동생이랍니다..

그러면서 몇일있다가 직원들 부를건데 같이 부를거라고..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어쩌다 아는..

그것도 룸싸롱 하는 여동생을 집으로 부르다뇨..

그것도 직원들이랑 같이..?

저로선 참 납득하기가 힘드네요..

어느순간 저에게 욕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ㅆㅂㄴ..ㅁㅊㄴ..

별별 욕이 다 나오더군요..

이제 겨우 결혼한지 8개월 되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속도위반 했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저희 엄마 반대도 무릅쓰고 한 결혼입니다..

아이는 벌써 태어난지 3개월이 다 되어가구요..

남편 31살..

저는 23살..

꽃다운 나이에 무슨 결혼이냐며 그것도 나이 많은 사람과 왜

결혼을 하려고 하냐던 엄마의 말이 오늘따라 와닿네요..

평소엔 저한테도 잘하는 편이고 애한테도 잘하는 편인데..

툭하면 술먹고 욕하던 남편..

툭하면 술먹고 이것저것 다 부쉬던 남편..

툭하면 술먹고 자해를 하던 남편..

애를 봐서 다 참아왔습니다..

오늘일..

어찌 보면 아무일도 아니겠지요..

그런데 제가 너무 지쳐있나봐요..

이젠 남편을 믿는것도 무리인것 같네요..

처음 사귈때도 전에 사귀던 여자때문에 마음 고생 시키더니..

별의별 모습을 다 보여주네요..

이혼하고 싶어요..

더이상 남편을 보고 웃으면서 대할수가 없어요..

자식보고 참고 살기엔..

제 나이가 너무 어리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많은분들이 조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신없이 아이한테 치여 시간을 보내다가 네이트 온에 접속해보니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군요..

혹시나 해서 봤더니 말로만 듣던 톡이..휴..

글쓴 다음날 심각하게 이혼하자고 했더니 못해주겠답니다..

술먹어서 그런거 그냥 넘어가 달래나 뭐래나..

술먹고 한얘기 그렇게 맘에 두고 있는 제가 더 이상하답니다..?

제가 이상한거 맞나요..?

저같이 화 안내고 그냥 넘어가실 분 혹시 계신가요..?

암튼 하루종일 그일로 싸웠습니다..

힘들어 죽겠다며 울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미안하다며..

무턱대고 이혼하자고 하니 너무 화가 나서 자기가 더 화낸거랍니다,.

사업상 접대를 많이 하기 때문에 룸싸롱 마담이나 일하는 여자들

몇명 알고 있지만 깊은 관계는 절대로 없답니다..

자긴 바람 필 시간도 없다며..

그래요..

저희 남편 평소엔 아이와 저 끔찍히 생각하고 잘 합니다..

그런데 그놈의 술이 문제죠..

이혼하라고 하셨던 분들..

저도 이혼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쉽게 결정내릴수가 없었던건..

제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거든요..

이혼으로 돌아가신게 아니라 일찍 돌아가셔서 안계셨던 거지만 그래도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 보니 애를 생각해서 이혼하기가 많이

꺼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한겁니다..

남편에게 마지막이라고 했어요..

이렇게 그냥 넘어가는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시 한번 또 이런일이 일어나면 당신과 난 끝이고..

당연히 아이 얼굴은 다신 못 볼 줄 알으라구요,,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싹싹 빕니다..

오늘은 아이가 감기에 걸려 함께 병원에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거 감사합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하는 대신 많은 걸 포기하고 잃었지만..

저에겐 제 아이가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만큼 소중하네요..

남편의 못된 술버릇!

어떻게든 고쳐 봐야죠..

어렵게 한 결혼.. 쉽게 깨고 싶진 않네요..

조언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개념상실 이혼녀, 이런 여자 또 있나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한숨|2006.11.14 04:14
어떻게 자기 자기 자식이 젖을 먹는데 이뿌다라는 말은 고사하고 닥치라고 할수있는지 전 제 남편이 그러면 죽여놓을 꺼에요... 강아지한테도 막대하면 가만안있는데 기가막힙니다.. 님 그거 어째 사세요,,, 아이가 불쌍해요.. 나중에 어찌될런지..
베플기가차네...|2006.11.15 08:40
같은 남자로써 정말.. 참... 죽여버리고 싶네요... 자기가 만들어놓은 아기한테 닥치고 먹어?? 씨 발 새 끼 ..
베플인간아니다|2006.11.15 08:34
지 마누라한테 지 좋다는 여자랑 떡을 치면 3박 4일? ㅋㅋㅋ치라고 해보세요. 단, 내 앞에서 떡 치라 하십시오. 미친놈이네...인간 안되요. 되질때까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