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수도권 4년제 졸업하고, 구몬교사를 일년 했었어요...
문과계라 딱히 할게 학원교사나 그런 가르치는 일밖에 없더라고요~
근데 제가 소심하고 앞에 나서는 걸 잘 못해서, 4학년때 학원서 국어파트 강의해도
적성에 잘 맞지 않고, 아이들을 통솔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한명씩 놓고 가르치는게 더 날까 싶었는데..학습지 교사는 선생이 아니라,
회원유치, 관리라고 하며 실적위주로 월급도 달라지고 회비 넣어야 할 일도 생기고..ㅜㅠ
요새애들 학원 늦게 끝남 중딩은 9시 되서오는 애들 10시까지 하고 오는날도 있고,
무거운거 들고 밤늦게까지 시간에 쫓겨 돌아댕기고, 암튼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적응을 못하고, 올 2월까지 겨우 일년하고 퇴직금식으로 백만원가량 나오는거 받고 관뒀어요
서론이 길었는데, 전에 휴학했을때도 집이 어려워 알바보단 취업을 했었거든요
일년동안 5-6개월씩 2곳을 일했는데 다 공산품+농수산물 식당에 납품하는 유통회사 경리였어요
처음 하는데도 부가세 신고할때 거래처에 계산서 다 계산하고 발급하고 많이 버벅댔지요~ㅎ
2월초에 구몬을 관두고서는 좀더 공부나 준비를 해서 (막연히) 좀 제대로 된데 취업하자~
생각하다 집이 생활하기 어려운데 놀수만 없고, 금방 아빠 아는분 소개로 일할곳이 있다고해서
휴학때 경리했던 경력도 있고해서, 별 생각없이 디딤돌 정도로 얼마간만 해야지하고 들어온게 지금의 작은 건설 시행사ㅇ예요...
열흘정도 쉬고 와서 일주일정도 인수인계하는데, 40대 초반 언니(?)가 별 할일없어 보이더라고요
상주하는 전무한분 계시고, 나머진 왔다갔다 필요할때마다 협력하는 그런 사람들...그런 분위기에-
문제는 언니가 사정이 있어서 관두는게 아니라, 사장이 64세인데 언니를 별로 맘에도 안들어 하고,
저를 부탁받아 그냥 젊은 사람으로 바꾸는 분위기...ㅡ,.ㅡ;;
복사, 간단한 서류작성, 커피심부름-사장도 거의 나가계셔 혼자 인터넷하는 분위기-
경비 10만원씩 나중보니 2주에 한번 꼴로 주면 그걸로 밥 시켜먹고, 물, 커피, 화일 등 사다놓고
편하더라고요 첨엔...
근데 6-7월 정도부터 공과금 밀리고 경비안주고, 때마다 받아써야 하는것도 번거롭더라고요..
9월부턴 월급이 21일인데, 10월 추석이 지나도록 미루기만 하고 결국 선물세트하나 안주고
추석을 보내고서, 16일에 받았어요...그때부터 빈정상하고 관두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작년부터 추진하던 일이 여태 계약이 안되고 성사가 되려다 안되고 회사 어려운 사정은 알아도..
사장이 나이도 있고 전에 상사 회장이던 사람이라 거만하고 무시하고 좀 그런 경향에 빈정이 상해요
말로는 미안하다고 해도, 직원생각을 하면 추석때 다만 일부분이라도 신경써서 주고
떡값 얼마라도 줄텐데.....
전무님도 월급도 아니고 다만 얼마씩 받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다가 그무렵부터 안나오시고...
저혼자 며칠전엔 전화요금도 못내서 인터넷이랑 열흘정도 사용못해 멍하니 앉아만 있었어요
평일은 9-5시라 그래도 일찍 끝나지만 오늘같은 토요일은 할일없어도 나와12시까지 있다 들어가요
지금같이 사장은 나오지도 않는 경우도 있고...왜 나와 자리만 지키다 가는지~쩝-
길이 넘 길어졌네~여튼!! 결론은!!!
지난달에 월급일이 21일인데 16일에 9월치 주기전에 아예 2달치 주겠다한 약속도 안지키고...
또 지금까지 지난달 월급을 못받고 월급날이 가까워오니 또 2달치를 받아야 할 시점인데.....
한달치도 줄 능력이 안되어보이고, 속만 타네요 한달치라도 받아야 관둔다는 말을 할텐데...
더 기분나쁜건 식대를 처음엔 경비에서 주다가, 나중엔 생각날때마다 3-4천원 던져주다가,
지난달 월급 늦게나마 준 이후로는 아예 안주고 신경도 안쓰고 혼자나가서 먹고 들어오더라고요
첨에 계약서에 분명 기재한 내용인데, -월급은 100만원에서 3개월마다 10% 인상, 식대 제공-
월급도 3달후 110만원에서 멈춰있고요...그거야 하는일 별로 없어서 송구스럽게 받지만서도~
아버지는 자기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관둔담에 돈을 받더라도 그럴까?! 하시지만...
다 큰 성인이 직접 문제해결 해야하는데...말이 안나와요~지금 관둔다고 하면 그나마 월급
줄 마음도 없어질것 같고...언제주실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기다리라고만 하고...
집도 어려운데 만원 이만원 타서 내돈주고 차비, 밥값 들여가며 자원봉사 하는것도 아니고...
일도 자질구레한 것들 하면서 무척 자존심 상하고 요샌 자아에 상처까지 입고 우울모드~
기운없고 우울하고 내 가치가 이것밖에 안되나-하는 생각이 오래가니 무기력하네요.....
친구들은 대학원 가고, 결혼하고, 그럴 시기인데...ㅜㅠ
암튼 여기를 그만둔다고 사장한테 말할때 돈을 받으면서 관두려면...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말을 하고 언제까지 마무리짓고 그만둬야 할지...
상황이 돈도 없는데 또 직원뽑아 인수인계할 상황은 아니니 관두면 별수없을것 같긴한데,
당장 말일까지 하고 관두면 돈부쳐준다고 하면서 안보내줄것 같고...
한달치라도 받고 말일까지만 하고 관둬야할듯...
그러면 일한진 9개월정도인데..실업급여-라든가 받는건 어떻게 하는거죠?!
적금도 2달 못넣고 이사해 돈 들어갈 데가 많아서, 집에 돈이라도 보태줘야 할 상황인데...
이번엔 취업공부라도 더해서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하고 싶고, 그럴려면 2-3달은 놀텐데요~
적금 5달만 더 부으면 2년간 모은 천만원 타거든요 그돈도 마련하려면 다만 알바라도 해야는데...
걱정이네요~학원 파트라도 해야할지-것도 밤늦게까지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닌데~ㅠㅠ
*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는데, 여까지 읽고 리플 달아주실 분들~캄사함당~*^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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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아침엔 리플하나더니 어느새 톡이~ㅡ,.ㅡ;; 부끄럽네요...넘 자세히 써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지도~서론은 삭제하고 수정하려다 그냥 둡니다~^^;;
처음엔 쪽팔려서 친한 친구들한테도 말도 못하고..돈도 없고 우울해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잘안하다가,.2달째 되니 맘을 편히 가지고 회사서도 뚱해 있던거 어차피 짧게 있을거 웃으려 노력함니다~ㅜㅜ
참-글구 방금 돈 백만원 수표한장 덜렁 주시는거 받았습니다~^^;;
글고 밥시켰냐고 그러면서, 밥값도 만원 인심좋게 주시네요~ㅋ
110만원인데 10만원은 어쩐다 말도안하고 (전에는 그러면서 다음달로 적립한다 생각해라 했었음)
낼모레가 또 월급날인데 어쩐다 말도 없으니,, 받아도 좋지만은 않고 우째야 할지 더 모르겟네요...
받고서 나도 모르게 감사함다-그러니 기분조아서 "내가 오늘 준다 그랬지~?!"그러시는데...
토요일날 아무소리도 안했었습니다..ㅡ,.ㅡ;; 퇴근때까지 모른척 외면하거나, 먼저 나가시믄서...;;
바로 물어보면, 한달도 겨우 줬는데 보챈다 할까봐 말도 못하고 한달치라도 받았으니,,
안좋은 감정으로 밀고나가 대차게 관둔다 말도 못하겠고,,워낙 성격이 할말 못해서리~ㅜㅠ
걍 말일까지 또 못주시면 그만둔다고 말해야겠죠??! 오늘은 못하고 낼모레 월급날이나 지나서요...
그럼 시간은 일주일밖에 안남아 사람구한다 촉박하다 머라 할꺼 같애요-
제가 하는일이 문서작성, 출력, 팩스, 복사, 차심부름, 청소 같은거지만...
사장님 연세가 많으셔서 혼자 남으시면 팩스하나 못보내시는데...매정하게 나오기도 그러네요~ㅠㅠ
* 관심있게 리플 써주신분들 감사하고여~^^* 월급 못받으신 분들 빨리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은근 스트레스에 자괴감 빠지는게...역시 학벌은 둘째치고 능력과 소질계발을 해야할듯....
출판사 들어가고 싶은데, 요샌 언론사같이 공채에 2,3차 면접에 영어인터뷰까지엄두가 안나네요...
어디 작은 출판사, 교정 같은것부터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데 없을까요?~^^;; 그런덴 또 불안한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