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는 1월달이였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많이 추운날이였죠..
그때 이 사람을 처음 만났습니다
확 틔게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자꾸 눈이 가게 되더군요..
술집에서였습니다
우리 테이블과 맞은편 테이블에 앉아있었습니다
제가 자꾸 그쪽을 쳐다보니 그 남자도 우리쪽을 쳐다보며 의식을 하는 듯 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술을 먹다가 화장실에 갈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테이블을 지나치며 화장실에 갈려는 찰라..
그 남자분의 친구분이 저를 불르시더군요
"제 친구가 아까부터 그쪽 맘에 든대요..."
뭐라고 제대로 말도 못하고..
그냥 아...네...^^;; 약간은 뻘쭘하게 웃고는 화장실에 갔다오고 우리테이블 자리에 앉을려니
그쪽 테이블에서 이러더군요
같이 먹져?~~
그렇게 해서 그 테이블과 우리 테이블이 합석을했고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의 성격..정말 좋았습니다.
잘 웃고~웃기고~말도 잘하고~사람하고 금새 친해지고~
덕분에 첫만남엔 낯가림이 있는 편인 전데..
금새 친해질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연락쳐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여자가 엄청 많고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항상 자기가 우선인 사람이더군요..
저는 좋아하는 감정은 자꾸만 커져가는데..
그 사람은 절 그냥 자기가 알고 연락하고 지내는 여자중의 한명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술을 먹고 결국엔 그 남자하고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 뒤...한심스럽게도 그 남자가 자꾸만 더 생각나고 좋아지고..자꾸 기대게 되고..
하지만 여전히 그 남자는 아니였습니다
자기가 만나는 그 수많은 여자들중의 한명일뿐..
어느날 부터인가는 제 연락을 피하더라구요..
그럴수록 저는 더 이상한 오기만 생겨서 연락하고..;; 술먹고 전화하고..
그럴수록 점점 그 사람은 멀어지고..저는 힘들다는 핑계로 술을 먹고...
반복의 반복...그 사람이 저라는 여자한테 아예 질려버렸는지 전화를 완젼히
안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정신이 바짝 나더군요..이게 아닌데..내가 왜 지금이때껏 바보같이
남자하나 잡겠다고 술먹고 내 몸버려가며 추하게 해야하나...
독하게 마음먹고..잊겠다 다짐하고 연락않했습니다.
이미 외워버린 그 사람의 번호였지만..핸드폰에 저장되있던 그 사람 번호 지워버리고
모든걸 끊어버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저를 고등학교때부터 좋아해주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한테 한참 미쳤을때..이 남자한테 못할소리 다하고..상처엄청주고..
이제서야 돌아보게 되더군요..사람마음이라는것도 그렇고..이 사람에 대한 감정도 그렇고..
이 남자와 사귀게 되었고..그 남자에 대한 존재도 서서히 잊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했죠...
하니깐..되는구나..
영영 못잊을줄 알았는데..
그러다 어느 날 전화가 왔는데 이 남자인겁니다..
잘지냈냐 부터 시작해서...한번 술한잔해야지? 이러대요..
바보같이 저는 이미 제감정은 아니라는 확신에 이 사람을 다시 만나도
예전의 감정으로 절대 안 돌아올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스운건..그런 확신이 있었다면 남자친구한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는거였죠..
남자친구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고..
또 관계를 맺고....
무섭게 빠르게..다시 예전의 감정으로 돌아오더군요...
어느정도로 이사람이 좋았냐면요...
어딜가든 무얼하든 그 사람과 연관되 생각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그 사람 표정,,.말투..행동들..생각하면서 가슴설레이고...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나 안되겠다고...정말 잊은줄 알았는데..그사람만나보니깐 아니였다고..
다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대요..그렇게 헤어지게 되고..
그 남자와 전 사귀는것도 아닌..완젼히 엔조이라는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점점 미쳐가는거였죠.
이렇게 해서라도 이 남자 옆에 있자..하는 심정?..
분명히 이 남자가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는 목적은 그거 하나..섹스일뿐인데..
너무 잘 알면서 연락받고 만나고..
그러면서 점점 느낀게 있었습니다.
이 남자한테는 집요하게 연락을 하면 안되는거구나..
연락절대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이런 남자들의 심리였을까요?
연락 먼저 않하고..이 남자가 전화해도 가끔 일부러 받지 않고.,..연락 피하는 척 하고..
이 남자랑 통화할때도..정말 필요한 할말만 하고 내가 필요할때만 이 사람을 만나는 척하고..
이 남자가 만나자고 했을때..싫다고 말하면 더 집요하게 연락해오는 이 남자..
그러다 마지못해 만나는 척하고..
아마..이 남자가 저라는 여자한테 오기가 생겼었나 봅니다..
점점 연락하는 횟수가 늘어나고..술 먹고..전화해서 너 왜 이렇게 변했냐 하며 물어보고..
저요..변한게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그 사람을 아주 많이 좋아했지만..속마음과 겉모습..철저히 틀리게 해야했습니다.
이렇게 해야지만...언제 도망갈지 모르는 이 남자를 아슬아슬하게나마 지킬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이 남자가 저에게 묻습니다..
"너 나 한번도 남자로 생각해본적 없어?"
있었다 했습니다.
단지 처음에만이라고 했죠..
지금은 그냥 편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남자가 우리 사귈래? 라고 말했을때..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 관계가 얼마나 좋아? 그냥 편하게 서로 필요할때 연락하고 만나고~지금이 딱 좋치..
왜 그랬냐구요..
상처받기 싫었습니다.
이 남자랑 사귀면 분명히 모든게 보였습니다.
한 여자한테 정착해서 잘해줄수 있는 남자아니라는거 분명히 압니다.
사귀면서 다른 여자 만나고 바람피는거 수없이 있을테고..그때마다 싸우고 상처받고..
저는 그게 두려웠습니다..
이렇게...3년째..
지금 현재도 만나고 있습니다....
제 감정은 여전합니다..
그 사람의 감정? 저에게 좋아한다 말은 합니다...
무엇이 진실일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이런 생각도 해봤죠..이 남자도 나와 같은 감정인데..이렇게라도 해서 우리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나라는 여자가 언제 도망갈지 몰라 조마조마해 하는....
이 남자..저를 만나면서 불안해질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의 숨은 정확한 뜻은 저도 모릅니다..
불안하다.......아마...이 사람이 저에대한 오기가 더해져..자기하고만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는...자신의욕심에서 일수도 있겠습니다..
우리에겐 언젠가 이별이 찾아올테고....분명한건 둘중 하나는 상처를 받겠죠....
못된건...내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상처를 받아야 한다면 그 사람이 받았으면 좋겠고..그 사람이 나에게 미쳤으면 좋겠고..
그리고 그때...내가 이 사람한테 감정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만 노리고 상상하는...저..정말 못되고 이기적인 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