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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둔다고 하니까 욕먹었습니다.

황당 |2006.11.19 23:43
조회 1,587 |추천 0

일주일전

회사에서 무거운 책자를 나르다 허리를 다쳤습니다.

남직원이 하나 있었지만 평소 성질 더럽고 꾀병이 심한놈이기에

절대 자긴 못든다고 저보고 들라고 난리쳐

정말 무거워서 들지도 못하는걸 질질 끌다시피 해서 지하 주차장까지 들고 내려걌죠

것도 두번이나..

허리가 아픈걸 그냥 뒀더니

사흘쯤 지나니 다리까지 땡기고 아프더군요

회사근처엔 정형외과도 없어

그다음날 오전에 집근처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받고  오후 출근했습니다.

근데..다음날부턴 정형외과 회사근처에 없으니 한의원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_-

어쩔수 없이 그냥 하루에 만원씩 내면서 한의원에 나갓어요

근데 나흘을 한의원 가도 전혀 차도가 없는거에요

정형외과에 간다고 퇴근시간 두시간전에 말했더니

바쁘다고 파스붙이고 일하라고 하더군요-_-;;

솔직히 열받더라고요

사적인 일로 다친것도 아니고 회사일하다 다친건데

많이 아프냐고 묻지도않고

그렇다고 병원비 한번 주지도 않고 저도 청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워낙 짠돌이들이거든요

저 들어간지 석달 다됬어요 회식한번 안하고요

추석이 끼었어도 선물세트 하나 안주더라고요

새로 여직원이 얼마전 들어왔는데 그 직원도 한달만 하고 나간다고 일주일 다니더니

말하더군요 너무 않좋다고-_-;;

일도 제가 하려던 일관 너무 차이가 납니다.

순 씨다바리에요 완전 가정부처럼 부려먹습니다.

그래도 참았어요

그러다 허리가 너무 안좋아지고 다리도 너무 아파져서 도저히 앉아있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아까 10시경쯤 늦은건 알지만

내일부터 아파서 못나가겠다고 전화했습니다.

그런식으로 그만두는게 잘못인건 알지만

그래도 회사까진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지금 다리허리 다 아픈데 가서 그만둔다고 말하기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한건데..

상당히 불쾌하다는듯

'그런식으로 그만두는건 예의가 아니지'

이말한 반복하더군요

예의요? 저 다시 말하지만 회사일하다 다쳤습니다.

그래도 병원비 한번 주지도 않고 한의원 30분 가는것도 엄청

눈치 받았습니다.

좀 기분이 나빴지만 그래도 정중하게 말하고 몇일치 나간거 있으니까

그거 통장으로 부쳐 달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그뒤 10여분뒤 전화가 왔더군요

저희 회사가 작은회사 입니다.

완전 가족공동체 회사-_;

사장다음 실장이 사장 마누라 그리고 부장이 마누라 언니..-_-;;

이런식입니다.

실장 성격 장난아닙니다. 부장 실장의 언니 더 성질 개판입니다.

정말 옛날  껌깨나 씹었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 네 네 그러면서 항상 웃는 낮으로 대하고 시키는일

다 군소리 없이 했습니다.

근데 그뒤 10분뒤 전화가 왔습니다.

참고로 실장은 자기 엄마 즉 친정엄마랑 같이 삽니다.

전에 직원이 그러는데 그 할머니 성격 장난아니라고 하더군요

80이 다됬는데도 저도 전화몇번 받았었는데

목소리 40대 같습니다.

근데 실장이 전화한것도 사장이 전화한것도 아닌

그 할머니가 전화를 했습니다. 저한테요

처음 xx씨죠? 하더니 그때부터 목소리 싸해집니다.

저보고 예의가 없다는둥 그시간에 그런전화를 한다는둥

그러더군요 저 그래도 그때까진 죄송하다고 그래도 허리랑 다리가 아파서

못나갈거 같아 실례지만 전화한거라고 좋게 말했습니다.

저 성격이 독하질 못합니다.

남한테 피해준적도 없고 어른들한테 욕한적도 없습니다.

허리아프다니까 그 할머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거짓말 하지마라 사람이 허리 다치면 그자리에서 주저 앉아서 못일어난다'

이러면서 그리고 회사에서 다쳤다고 거짓말 그만하랍니다.

어디서 거짓말 하고 개지랄 하냐고 소리소리 지릅니다.

화~80다된 할머니라곤 도저히 믿기지 않을정도로 장난아닙니다.

저 처음엔 회사에서 무거운 책자 들다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더난리 칩니다. 거짓말마라 개소리 하지마라 야 xx년아 어디서 그따위 소리 하고 자빠졋냐..

-_-;;;

저도 정말 태어나서 첨으로 할머니한테 욕했습니다.

그래봤자 그냥 할머니 그딴식으로 말하지 마세요..이런거요-_-ㅔ;;

전화끊었습니다. 도저히 대화가 안통하더군요

근데..

너무 열받는거에요

저 아파도 시키는거 다했고 밤 11시까지 야근도 했습니다.

그러다 더 악화된거겠죠

그리고 병원비도 하루 만원씩 나갔지만 달라는 말도 안했습니다.

허리다쳐서 속상한건 난데

어디다 그딴소릴 합니까..

그리고 실장 나이가 40이 넘었습니다.

근데 그나이에 자기 엄마한테 어린 여직원한테 전화하라고 한것 자체도 웃깁니다.

너무 화가나 제가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실장이 받더군요

어디 나이드신 할머니한테 욕하고 난리치냐고 저를 완전 무식한년으로 내몰더군요

머라 할려고 하니 끊어버립니다.

하하..

저 태어나서 이런일 처음 당해봅니다.

아마 그 며칠지 월급 안주려고 저러는거 같습니다.

정말 짠돌이들이거든요

너무 억울하고 분하네요

친구한테말했더니 진단서 끊어 고소하랍니다.

정마 그러고 싶네요..

저희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만 너무 순하신 분이거든요

그냥 저보고참으라고만 하는데..정말 눈물나네요

이런경우 어찌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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