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래서 자식 키우나봐요^^

고추말리기... |2006.11.22 09:49
조회 822 |추천 0

전 아들만 둘을 둔 37에 직장생활을 하는 엄맙니다.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살림하랴,직장 생활하랴,애들이랑 남편 뒷바라지하는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두 아주 가끔은 우리 아들녀석들 땜에 웃고 삽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3학년 연년생이죠..

큰애 돌지나고 바로 작은 녀석을 낳았으니 키울땐 정말 밤마다 울었습니다.

한놈 업어재우면 또 한녀석이 깨서 울고,,,

신랑 잠못잔다구 짜증내는 소리 듣기 싫어서 번갈아 가면서 업구 현관밖으로 나가

재우곤 했죠..

지금은 모 다 지난일들이 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두 잘 안나네요^^

오늘 얘기의 주인공은 울 작은녀석...

참고로 울 신랑은 그 녀석을 꼴통 내지는 애기~~라고 부릅니다.

전 복꺼비라구 부르구요,,,

3학년인데두 볼살이 통통한게 젖살이 아직 안빠져서인지 사람들이 유치원다니냐구 하거든요^^

이발하러 미용실가믄 높은 의자에 앉히고 머리카락 떨어질까바 천같은거 두르잖아요..

그럼 손님이 얘기하신답니다.

"어머,,애기가 얌전하게 이발두 잘하네,,,,"ㅋㅋ

그럼 그 녀석 고개 숙이구 시무룩해져서는 3학년인데,,,이런답니다.

에고~~서두가 길어졌네요.

 

퇴근하고 저녁에 자주 울 녀석에게 사랑하자고 하면서 끌어앉습니다.

앉고는 "엄만, 울 00 이케 안고 있음 너무 행복해~~"하고 얘기하면

울 녀석 맑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왜?"하고 묻습니다.

"그야 엄마가 우리 00 너~어~무 사랑하니까 그렇지...

울 00도 나중에 커서 사랑하는 여자 생기면 이케 안고 싶어질거야..

그때두 엄마 안아주구 사랑해줄거지?"하고 물으면

그녀석 해맑은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죠...ㅋㅋ

그러더니,,

"엄마 근데 왜 사랑하면 안고 싶어지는거야?"하고 묻네요...

제가 잠깐 머뭇거리는 사이 한다는 말

"애기 낳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푸하하하

제가 한참을 웃다가 슬그머니

"이케 안구 있음 애기 생기는 거니?"하고 물으니

울 녀석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하네요..

"아니,,아빠 아기씨랑 엄마 아기 주머니가 만나야 애기 생기는 거라구 선생님이 그랬어..."

요즘 학교에서 성교육을 배웠나봐요^^

뭘 아는지,,TV에서 좀만 야한 장면 나오믄 얼릉 자리를 피한답니다....ㅋㅋ

이젠 엄마품을 조금씩 떠나서 점점 어른이 되가는거 같은데

전 늘 아기처럼 곁에 두고 싶으니 어쩌죠?ㅋㅋ

 

암튼 이 세상의 모든 자식을 키우는 엄마들 ,,,,,

당신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존경하구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