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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사랑한 남편3

for Barney |2003.03.26 23:10
조회 17,584 |추천 0

아이고.....필력이 딸리다 보니 한꺼번에 길게 쓰는것이 무리군.......

 

 

 

 

 

 

 

*첫 애 낳기 일주일 전

 

 

남편: 야....넌 할아버지 한테 전화한다면서 아직도 그러고 있냐??

도대체 우리 식구일에 신경을 쓰기나 하느거냐??

 

나: -.-;; (유구무언이로세..)

 

남편:야! 너 정말....이제는 대답도 안할꺼야???

 너 진짜 다시봤다....

인간이 힘들때 그 인간성을 알아본다더니....

너 완전히 지금까지 인간성 좋은 척한거 연기였냐???

 

나: -.-;; (증말 열나 참았다...)

 

남편: (침까지 튀기며...)야!!! 너 정말 나중에 후회한다....

지금 10억이 큰돈이지만 나중에는 껌값이야 껌값....

나한테는 말이야..

그때 넌 진짜 국물없다...

너만 없는게 아니라 니 식구들도 없어...알어??

아이씨발...내가 어디 나가서 구하던지 해야지...

(난 정말 그때 뭘 몰랐다......그럼 얼른 지보고 나가서 구하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나중에 시댁에 꼬투리 잡힐까봐....말도 못하고....)

 

나: 그래....오늘 밤에는 한번 전화 해볼께....

(그날 밤...전화했다...울 외할아버지...울 엄마 결혼시킬때 울아빠한테 만년필 하나 해준 땡보할아버지다...전화하자마자 바리 퇴짜맞고 혹시 울 엄마한테 전화할까봐 울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사정 사정했건만....울 할배 나중에 울 엄마 불러가지고 자식교육  잘못시켰다고 한바탕 난리부리고..울 엄마 ....똘갱이 남편이 시킨 줄은 꿈에도 생각 안하시고 내가 울엄마 망신에 남편 망신까지 시켰다고...야단에 걱정에...한시간동안 꿇어 앉아 훈계들었지만.....시켜서 어쩔수없이 했다는 소리는 끝까지 못했다..아직도 안했다...아니 못한다....)

 

 

 

 

*첫 애 놓기 하루 전

 

지 식구들이랑 한참 전화 통화를 하더니 얼굴이 울그락 붉그락...

 

남편: 야!!!!!!!!!!!!!!!!!!!!!!!!!!!

너 땜에 울 동생들 사기죄로 감옥에 가게생겼어..씨팔....

(교포래도 욕은 나보다 훨씬 잘한다..)

 첨 부터 니 할배(돈 안빌려줬다고 막먹었다..)돈 못 빌리면 못 빌린다고 했어야지..

이때까지 실컷 사람 기대하게 해 놓고

하루아침에 돈 못 빌려준다고 하면...

아가는 벌써 돈 다 된줄 알고

BMG에서 판 만들고

낼 모레 현금 8천만원 입금하기로 찰떡같이 약속해 뒀는데

너때문에 일 다 파토나게 생겼어...

그 레코드회사는

낼 모레 돈 받기로하고

이때까지 외상으로 곡 다 만들어 줬는데

이제와서 돈없다고 하면

사기죄로 아가 고소하지 안하겠냐??

 다 너때문이다..너네 집 돈 많다더니 순 뻥아냐....

어?!!...너 나한테 사기쳤어??

(난 사기친 적도 없고 울 집 돈 많다고 한 적도 없다....울 집 돈 없다...근데 집이 좀 덩어리가 커서 모르는 사람들은 울 집 엄청 부잔줄 알지만...우리 가족들은 지돈 지가 벌어서 잘 쓴다..남한테 빌리지도 않고 빌려주지도 않고 기냥 있는 돈 쓰면서 잘 지낸다...하지만 누구처럼 몇 억씩 통장에 넣고사는거랑은 거리가 멀다. 그냥 100벌면 100쓰고 산다...그냥 보통 사람이다...근데 이 인간 결혼하기 전 울 집와보고는 울 집이 엄청 돈 많은 집인줄 완존 착각했다. 난 당시 과외로 돈 벌어 잘 쓰고 다니고 하니까..완전히 착각한거다)

 

나: (넘 서럽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나 내일이면 배째고 아기 낳는데 지금 꼭 그렇게 말해야해??

 내가 무슨 그런 큰 잘못을 했는데??

(하지만 속으로는 내가 진짜 무슨 시누이들을 감방에 보내는 나쁜 년인 줄 알았다)

 

 

 

담날...아기 낳으로 병원가서

침대에 실려가 링거 꼽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정말 돈을 마련해야지 하는 생각만하고있었고...

남편은 화난 표정으로 계속 있었다.

 

친정아버지가 병원비도 다 내주시고

퇴원수속 해주러 오셨다...

남편은 아들 낳았다고

그래도 약간 기분 좋아하고....

감방간다던 시누이는 아기보러 병원에 왔다...

와서는 외계인같이 생겼네 어쩌네하는 소리만 씨부리고...

남편은 맞다고 맞장구 치더니

지네끼리 뭐 쳐먹으러 나갔다...

수술해서 움직이는 날 혼자 병실에 남겨두고....

재수 열나없는것들....

하긴 지네는 내가 더 재수 없었겠지만.....

빨리 먹고 온다고 잠시만 혼자 있으라더니....

몇 시간이 지나서 전부 술 퍼마셨는지

얼굴이 벌게가지고 들어 온다...

남편이라는 인간은 취했다며

옆 침대에서 코까지 골면서 자고

지 식구들은 갈 길이 바쁘다면 휑하니 가버린다...

 

 

퇴원 하자마자

기댈 곳은 친정부모님이라는

정말 가장 덜 떨어진 결론을 내리고

눈물로 아빠에게 편지를 썻다...

도와 달라고..

나중에 이자에 이자쳐서 드린다고.....

 

 

 

울 부모님...

한 번도 남한테 돈 빌린 적없는데

첨으로 엄마 계 친구한테 천만원...

아빠 곗돈 탄거 천 만원

막내동생 시집 보낼 때 쓴다고 부어 놓은 10년 적금 깨서 천만원.....

울 아빠...그 돈 주시면서 상황도 몰시고...

사위도 자식인데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해줘야되는데..

부모지만 돈이 이것 밖에 없다시며 미안해 하셨다...

그때도 정말 죄송했지만...

지금은 생각 해 보면 정말 혀 깨물고 죽고싶다...

아니...이 남편 새끼 확 죽이고 같이 죽고싶다.

울 엄마 그 빌린 천만원땜에

계친구들 사이에 제비키운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생전 돈 빌릴 줄 몰던 사람이 천만원 빌려가 금방 갚지도 않고.....

와...진짜 열받는다....

 

 

이 인간...돈 받아 갈 때

수고했다고 말 한마디 없고...

지 식구들 그 누구도 나한테 고맙다 소리한 적 없고

심지어 아가 알면 안된다고 쉬쉬했다.

글고 3개월 안에 꼭 갚다는고 했다....

하!! 3개월?? 이자 내가 갚았다...

그 담 3개월 또 여전히 이자는 내가 갚고 있었다...

울 부모님한테 미안해

이자라고 꼬박 챙겨드리자는 맘으로

2부이자 매달 드렸다..

그 담 3개월...감감 무소식....

뜬 다던 노래는 공중파 한번 타보지 못하고

케이블에만 뮤직비데오 한 1개월...

것도 돈 찔러주고 나온거다...

근데 1개월정도 되서 뭐...야하다나 어쨌데나 하면서

금지처분을 받았다는데...

것도 내 생각에는 인기가 없어서 중단된거 같다..

하지만 지들은 넘 인간자체가 섹시하다보니

한국인들이 이해를 못한다나 어쨌데나..

하여간 갖다부치기는....

뛴다던 나이트는 아가가 천하다고 생각되서

죽어도 안나간단다...

거기라도 나가면

현금이자라도 좀 갚았을 텐데....

 

 

 

 

 

 

To Be Continued....

 

 

 

 

 

☞ 클릭, [동생을 사랑한 남편 4]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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