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필력이 딸리다 보니 한꺼번에 길게 쓰는것이 무리군.......
*첫 애 낳기 일주일 전
남편: 야....넌 할아버지 한테 전화한다면서 아직도 그러고 있냐??
도대체 우리 식구일에 신경을 쓰기나 하느거냐??
나: -.-;; (유구무언이로세..)
남편:야! 너 정말....이제는 대답도 안할꺼야???
너 진짜 다시봤다....
인간이 힘들때 그 인간성을 알아본다더니....
너 완전히 지금까지 인간성 좋은 척한거 연기였냐???
나: -.-;; (증말 열나 참았다...)
남편: (침까지 튀기며...)야!!! 너 정말 나중에 후회한다....
지금 10억이 큰돈이지만 나중에는 껌값이야 껌값....
나한테는 말이야..
그때 넌 진짜 국물없다...
너만 없는게 아니라 니 식구들도 없어...알어??
아이씨발...내가 어디 나가서 구하던지 해야지...
(난 정말 그때 뭘 몰랐다......그럼 얼른 지보고 나가서 구하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나중에 시댁에 꼬투리 잡힐까봐....말도 못하고....)
나: 그래....오늘 밤에는 한번 전화 해볼께....
(그날 밤...전화했다...울 외할아버지...울 엄마 결혼시킬때 울아빠한테 만년필 하나 해준 땡보할아버지다...전화하자마자 바리 퇴짜맞고 혹시 울 엄마한테 전화할까봐 울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사정 사정했건만....울 할배 나중에 울 엄마 불러가지고 자식교육 잘못시켰다고 한바탕 난리부리고..울 엄마 ....똘갱이 남편이 시킨 줄은 꿈에도 생각 안하시고 내가 울엄마 망신에 남편 망신까지 시켰다고...야단에 걱정에...한시간동안 꿇어 앉아 훈계들었지만.....시켜서 어쩔수없이 했다는 소리는 끝까지 못했다..아직도 안했다...아니 못한다....)
*첫 애 놓기 하루 전
지 식구들이랑 한참 전화 통화를 하더니 얼굴이 울그락 붉그락...
남편: 야!!!!!!!!!!!!!!!!!!!!!!!!!!!
너 땜에 울 동생들 사기죄로 감옥에 가게생겼어..씨팔....
(교포래도 욕은 나보다 훨씬 잘한다..)
첨 부터 니 할배(돈 안빌려줬다고 막먹었다..)돈 못 빌리면 못 빌린다고 했어야지..
이때까지 실컷 사람 기대하게 해 놓고
하루아침에 돈 못 빌려준다고 하면...
아가는 벌써 돈 다 된줄 알고
BMG에서 판 만들고
낼 모레 현금 8천만원 입금하기로 찰떡같이 약속해 뒀는데
너때문에 일 다 파토나게 생겼어...
그 레코드회사는
낼 모레 돈 받기로하고
이때까지 외상으로 곡 다 만들어 줬는데
이제와서 돈없다고 하면
사기죄로 아가 고소하지 안하겠냐??
다 너때문이다..너네 집 돈 많다더니 순 뻥아냐....
어?!!...너 나한테 사기쳤어??
(난 사기친 적도 없고 울 집 돈 많다고 한 적도 없다....울 집 돈 없다...근데 집이 좀 덩어리가 커서 모르는 사람들은 울 집 엄청 부잔줄 알지만...우리 가족들은 지돈 지가 벌어서 잘 쓴다..남한테 빌리지도 않고 빌려주지도 않고 기냥 있는 돈 쓰면서 잘 지낸다...하지만 누구처럼 몇 억씩 통장에 넣고사는거랑은 거리가 멀다. 그냥 100벌면 100쓰고 산다...그냥 보통 사람이다...근데 이 인간 결혼하기 전 울 집와보고는 울 집이 엄청 돈 많은 집인줄 완존 착각했다. 난 당시 과외로 돈 벌어 잘 쓰고 다니고 하니까..완전히 착각한거다)
나: (넘 서럽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나 내일이면 배째고 아기 낳는데 지금 꼭 그렇게 말해야해??
내가 무슨 그런 큰 잘못을 했는데??
(하지만 속으로는 내가 진짜 무슨 시누이들을 감방에 보내는 나쁜 년인 줄 알았다)
담날...아기 낳으로 병원가서
침대에 실려가 링거 꼽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정말 돈을 마련해야지 하는 생각만하고있었고...
남편은 화난 표정으로 계속 있었다.
친정아버지가 병원비도 다 내주시고
퇴원수속 해주러 오셨다...
남편은 아들 낳았다고
그래도 약간 기분 좋아하고....
감방간다던 시누이는 아기보러 병원에 왔다...
와서는 외계인같이 생겼네 어쩌네하는 소리만 씨부리고...
남편은 맞다고 맞장구 치더니
지네끼리 뭐 쳐먹으러 나갔다...
수술해서 움직이는 날 혼자 병실에 남겨두고....
재수 열나없는것들....
하긴 지네는 내가 더 재수 없었겠지만.....
빨리 먹고 온다고 잠시만 혼자 있으라더니....
몇 시간이 지나서 전부 술 퍼마셨는지
얼굴이 벌게가지고 들어 온다...
남편이라는 인간은 취했다며
옆 침대에서 코까지 골면서 자고
지 식구들은 갈 길이 바쁘다면 휑하니 가버린다...
퇴원 하자마자
기댈 곳은 친정부모님이라는
정말 가장 덜 떨어진 결론을 내리고
눈물로 아빠에게 편지를 썻다...
도와 달라고..
나중에 이자에 이자쳐서 드린다고.....
울 부모님...
한 번도 남한테 돈 빌린 적없는데
첨으로 엄마 계 친구한테 천만원...
아빠 곗돈 탄거 천 만원
막내동생 시집 보낼 때 쓴다고 부어 놓은 10년 적금 깨서 천만원.....
울 아빠...그 돈 주시면서 상황도 몰시고...
사위도 자식인데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해줘야되는데..
부모지만 돈이 이것 밖에 없다시며 미안해 하셨다...
그때도 정말 죄송했지만...
지금은 생각 해 보면 정말 혀 깨물고 죽고싶다...
아니...이 남편 새끼 확 죽이고 같이 죽고싶다.
울 엄마 그 빌린 천만원땜에
계친구들 사이에 제비키운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생전 돈 빌릴 줄 몰던 사람이 천만원 빌려가 금방 갚지도 않고.....
와...진짜 열받는다....
이 인간...돈 받아 갈 때
수고했다고 말 한마디 없고...
지 식구들 그 누구도 나한테 고맙다 소리한 적 없고
심지어 아가 알면 안된다고 쉬쉬했다.
글고 3개월 안에 꼭 갚다는고 했다....
하!! 3개월?? 이자 내가 갚았다...
그 담 3개월 또 여전히 이자는 내가 갚고 있었다...
울 부모님한테 미안해
이자라고 꼬박 챙겨드리자는 맘으로
2부이자 매달 드렸다..
그 담 3개월...감감 무소식....
뜬 다던 노래는 공중파 한번 타보지 못하고
케이블에만 뮤직비데오 한 1개월...
것도 돈 찔러주고 나온거다...
근데 1개월정도 되서 뭐...야하다나 어쨌데나 하면서
금지처분을 받았다는데...
것도 내 생각에는 인기가 없어서 중단된거 같다..
하지만 지들은 넘 인간자체가 섹시하다보니
한국인들이 이해를 못한다나 어쨌데나..
하여간 갖다부치기는....
뛴다던 나이트는 아가가 천하다고 생각되서
죽어도 안나간단다...
거기라도 나가면
현금이자라도 좀 갚았을 텐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