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전만 해도 엄청 흥분되어있던 상태였는데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적어봅니다..
지금의 남친에게 과연 제가 그렇게 많이 바라고 시어른 되실 분들께
잘못하고 있는 일인지 속시원히 타인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지금 무척 감정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니 욕설이나 비방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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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저희 철모르던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5년을 만나면서
그 많던 우여곡절 다 겪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예비 시어른 되실 분들은 작은시에서
그나마 유지시고 아버님은 올해 선거에 당선되어 조그마한 자리지만
나라 녹을 받고 계십니다..
비해 저희집 가진것 없고 초라합니다..하지만
저 전문직에 결혼 혼수비용 다 준비했고 성실히 그동안 결혼 준비했습니다..
신랑될 사람은 참 성실하고 맘 속으로 저 많이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있죠.
서로 성격이 급하여 연애하는 동안 불같이 많이 싸워봤지만
언제나 신랑이 토닥여주어 그나마 지금까지 온거 같습니다.
한달 반 부터 실질적으로 결혼 준비들어갔습니다..
신랑이 하던일이 잘 되지 않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러 도움받자니 시아버님께 실망드리는건
아닌가 말도 못하고 저한테 도움을 청하더군요..
그래서 찔끔찔끔씩해서 360만원 정도 도와주게되었습니다.
결혼은 돈없이 되는게 아니니까 신랑에게 실질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얼마 모았느냐고...
한푼도 모은게 없다고 하더군요...정말 어이가 없어서 중간중간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결혼전에도 농담식으로 걱정하지 말라며 결혼식날 부주금으로 집을 살 정도가 되니까 집걱정은 말라고 하더군요..그런데 막상 집을 구할때 3000만원짜리 전세를 구하라고 시어머님이 그러셨대요.
서울에서 말이예요...서울사시는 분들 알겠지만 3000만원짜리 전세가 있긴하나요..
시골분이시니 모르셔서 그러셨겠지만 저희 전세 못구하고 2000에 30짜리 원룸 구했습니다.
어머니 걱정하실까봐 전세로 구했다고 신랑이 말하더라군요..그래서 전세로 얻었다 그랬습니다..
한복은 저 70에 신랑 35만원..근데 이건 시어머니가 얼마되지 않으니 부담하신다더라고요
청첩장도 아버님 선거활동 하실때 이용하시던 인쇄점에서 같이 해주신다고 하셨고..
당시 엄청 고마웠습니다..그런데 결과가 이럴줄 알았다면 딱딱 할건 서로하는게 맞았던거 같애요.
예물도 서로 했는데 제 예물 250에 신랑예물 200정도 했어요..
지금이렇게 될줄알았다면 예물도 생략했을껄 싶네요..
다이아 3부에 지르코니아 귀걸이 목걸이 팔지..진주세트..가락지 3돈..커플링 이렇게 받았고
전 신랑 20돈 목걸이에 5돈 반지 해줬죠..
원래 이날은 신부가 훨씬 많이 받는다고 주위 결혼한 친구들이 얘기 했지만 내신랑 내가 해주는거니 속상해도 좋게생각하자 했어요..
예물고르는 날도 서울 종로서 했는데..저희 엄만 지방서 식당을 하셔서 못 올라오시고
저, 신랑, 시어머니, 시누이 이렇게 넷이 가서 골랐거든요..
고르는 동안 저랑 3살 차이나는 아래 시누이가 예물고르는 내내 보석에 대해 묻고 뭐뭐 보여달라고 잘라얘기하니 예물파시던 분도 우리 시누 아가씨가 너무너무 보석에 대해 잘알고 있다며 감탄하기를 예물 끝나는 동안 계속 하더군요.. 나중에 우리 아가씨 예물 할때는 자기가 해줄말이 없대요 보석에 대해 너무 잘안다면서.. 시어머니와 귓속말을 주고 받고 가격견적낼때도 맘 상했는데..
이얘기로 신랑한테 긁으면 크게 싸움날까봐 저 그냥 참았습니다.
신랑 그동안 저한테 갚는다고 갚은 금액이 240만원입니다..
앞으로 줄수있다는 금액이 180만원 되구요..
거기서 저 촬영비 250만..허니문 300만원 제가 다 감당합니다..
신랑이 부모님께 지금까지 하나도 준비못한걸 솔직하게 말할수가 없다고 하네요.
촬영 끝내고 그날 신랑 예복 와이셔츠 타이 신발 다 114만원인데 쎄일하고 해서 77만원 줬습니다.
예단 현물이랑 현금이랑 죄 해서 630보내 드렸구요,, 돌아오기를 300만원입니다..
혼수 이것저것 준비하니 2000만원이 훨씬 넘습니다.
근데 이제 폭팔했습니다. 꾸밈비가 없다고 하시네요..
신랑이 전해주기를 그날 돌아온 채단비에서 꾸밈비가 포함된 가격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올때 봉투가 따로 온것도 아니구요..
200만원 100만원 이렇게 라도 했다면 알아서 들었을텐데..
함 풀어보던 저희 식구들도 꾸밈비는 따로 올거라고 했습니다.
그날 주신돈 할머님 생존해 계신데 편찮으셔서 큰집식구 부모대신 옷해입으라 100만원드렸고
아래 작은아빠 30만원 외갓집 식구 7형제 이불세트..그리고 동생 어머니 아버지 옷하면
남는게 뭐 있습니까?? 근데 거기서 저 예복이랑 화장품이랑 핸드백을 사라뇨..
그래서 신랑한테 참았던걸 폭팔햇습니다..
채단비가 100에 꾸밈비 200만원을 한봉투에 넣은거라고 하더군요..
그냥 장남에다가 없는 집안도 아니니 해주겠지..하며 책잡히지 말자며 그동안 저 나름대로
바리바리 준비한것이 억울하단 생각이 듭니다..
신랑은 그렇게 해오라고 강요한적 없대요.
정말 어이가 없다고 하니 제가 너무 바란다네요.,.제가 정말 바라는 건가요??
오죽하면 제가 제흉인거 알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겠습니까?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더라도 지나가시면서 이경우가 맞는경우인지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