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Sta "120명과 성체험" 일기노래 파문
"여성 위에 군림하는 미성년자 카사노바가 되고 싶었어요. 그 욕망이 저를 '성 탐험자'로 키웠죠."
데뷔앨범 'Story of G-MaSta'에서 노골적으로 성기를 묘사해 외설 시비에 휘말린 19세 힙합가수 G-MaSta(본명 이재헌)의 고백이다. 지금까지 그와 사랑을 나눈 여인은 120여명에 이른다. 파트너는 하나같이 연상의 여인이다. 동갑내기나 직업여성은 없다. 오히려 독특한 '여인의 향기'를 지닌 여성도 적잖아, 그들과의 '육체탐험'을 G-MaSta는 따로 기록했다. '37명과의 섹스일기'다.
'섹스일기'에는 여성들의 신체적 특징은 물론 성교 횟수, 처음 만난 장소와 시간, 성적 기교와 만족도를 계량화한 등급, 휴대전화 연락처 등 신상명세가 수사기록처럼 세밀하게 적혀 있다. 여인들의 '육체지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예컨대 박모양의 경우 "2002년 5월24일 만남. 80년생, 삼성동 거주, 여대생, 강남역 술집에서 작업, 가슴과 다리〓B·A+, 만남〓7, FUCK횟수=5, FUCK만족도:A+, 구라친 적 없음"으로 서술돼 있다.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로 섹스일기에 거론된 37명 중 14명에게 전화를 걸어 G-MaSta와의 관계를 물었더니 여성들 모두가 "그는 잠자리 친구였다"고 털어놓았다.
'여자사냥꾼'으로서 남다른 '역량'을 펼치자 그에게는 G-MaSta라는 별명이 생겼다. G-MaSta는 'G-Spot Master'의 약자로 여성의 은밀한 부위에 '도통'한 사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별명은 이제 예명으로 탈바꿈했다.
G-MaSta에 따르면 그의 첫경험은 97년 중1 때 찾아왔다. 한살 많은 여중생과 사귄 지 1주일 만에 몸을 섞었다. 첫경험에서 무릎만 벗겨진 그가 '선수'로 거듭 태어난 것은 고2 때. 가수가 될 요량으로 랩에 빠져 술집은 물론 나이트클럽을 무시로 드나들었고, 이때 만난 여성들은 가수지망생이라는 그의 말에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상당수 여성이 그와 함께 2차 '밀월여행'을 떠났다.
G-MaSta는 자신을 '육체여행가'로 이끈 것은 여자친구였다고 토로했다. 고교 시절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동침하는 광경을 목격한 순간 배신감과 함께 자신이 한 여자의 성적 노리개에 불과했다는 자괴감이 밀려들었다. 피해의식은 자유의지와 달리 육체 탐닉으로 분출됐다. 하지만 그곳에는 비상구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실토다.
자신의 성적 체험을 적나라하게 노래로 옮긴 G-MaSta는 "성에 눈뜨는 과정이 좀 유별났지만 그만큼 내적 성숙이 컸다"고 강조했다. 올 5월, 그는 성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