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들어왔는데... 톡되었네요...
예전에도 썼던 글들 다 톡이 되었었는데...
글만 쓰기만하면 톡이되니...ㅎㅎ
원래 담주에 남친네 집가고 다담주에 저희집에 오기로 했는데...
오늘 남친이 저희집에 오기로 했어요...
이번주 주말에는 남친네집에 가고...
생각보다 빨리 말하게되서 걱정이 되지만...
남친과 저... 맞아죽을 각오하고 얘기하기로 했어여...
맨날 아침에 남친 모닝콜 해주는데...
(남친이 저보다 일찍 일어나거든요...ㅎㅎ)
전화 끊기전에 서로 화이팅도 외치고...
많이 긴장되긴 하지만...
험난한 산도 많이 넘어야 하고, 많이 울겠지만...
그래도 사고친거 수습은 해야져...
오늘 저녁에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잘 되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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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생리 예정일인데...
배란일에 관계했던게 맘에걸려 테스트 해봤어요...
두줄 나오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남친에게 말했어요... 낳자고 하더라구요...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거든요...
서로집에서 사귀는것만 알고계시지 정식으로 인사드린적은 없거든요...
이번 추석때 잠깐 남친이 저희집에 인사왔었었구요...
빨리 인사드리고 배부르기전에 결혼 하자고 하더라구요...
이게 어제까지 일입니다...
오늘...
남친이 저랑 저녁먹으려고 일하는데까지 왔어요...
기분좋게 저녁먹고 태교일기 적으려고 작고 이쁜 수첩도 하나 사고...
그런데 집에가는길에...
갑자기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남친집이나 저희집에 말할것을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배불러서 결혼하는것도 맘에 자꾸 걸리고...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기분좋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지니까 남친은 자꾸 왜그러냐고만하고...
그렇게 남친과 헤어지고...
시간이 좀 지나서 문자보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자구요...
거의 한시간동안 문자주고 받았네요...
자신이 없었어요...아니 자신이 없는게 아니라 조금씩 변해가는 내가 싫었어요...
갑자기 늘어나는 식욕하고, 아기가 더 크면 배는 더 부를꺼고...
제 나이 25살인데... 남들은 20살,21살때부터 이쁘게 화장하고 꾸미고 다닌다 하는데...
전 24살 아니 25살때부터 이쁘게 꾸미고 화장하고 다녔었거든요...
그리고 결혼하고 애기가지면 지금처럼 짧은 미니스커트도 못입고 다닐꺼고...
(여기서 악플은 사양입니다... 제가 철이 없긴 해요...)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고... 이런저런 생각이 갑자기 많이 드는거예요...
그리고 신혼의 그 생활을 많이 즐기고 싶었는데...
둘이서 더 좋은곳도 다녀보고, 그냥 둘이서만 사는 그런거 있잖아요...
제가 자신없다 말하니까 남친은 자신이 없다면은 이번이 아니라면은 다음에 축복받자고 하고...
지우자니 그래도 제가 저지른 일인데 그리고 아직 한달정도?아니 한달도 안되었다해도...
내 뱃속에 있는 생명인데... 쉽게 지우는 결정도 못하겠고...
낳자니 것도 쉽지않고...
결론은 낳기로 했어요...
이번주 토요일에 남친네 집 가기로 했구요...
저희집은 토요일에 안되서 담주 평일 저녁에 남친이 오기로 했구요...
아직 결정을 잘 한건지 모르겠어요...
예전부터 이곳에서 이런 글들 읽거나 제 생각은...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낳아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가 이런일 당하고 보니까 낳는것도, 지우는것도 쉽지 않더군요...
잘 한거겠져?
불임이다 뭐다 해서 큰돈들여가며 아기 갖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남친한테 더 잘해줘야 겠어요... 저만큼 많이 힘들텐데...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악플은 사양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