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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가족들 사윗감으로 김성택 '찜'

이지원 |2003.03.28 15:16
조회 4,371 |추천 0

김정은 가족들 사윗감으로 김성택 '찜' 2003.03.28 (금) 11:32 관련기사 ? 김성택-장신영 ‘MBC 대표탤런트‘ 도장 꾹 “정은아, 우리는 이주왕 기자가 좋더라!”

톱스타 김정은(27)의 가족들이 ‘인어왕자’ 김성택(29)을 사윗감으로 ‘찜’했다. 김정은은 28일 부모님께서 혹시 사윗감으로 점찍은 남자 연예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평소 MBC ‘인어아가씨’의 광적인 팬인데 드라마에서 이주왕 기자로 출연 중인 김성택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아보라고 채근할 때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뿐만 아니라 외할머니와 이모들까지도 앞다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김성택씨를 한번 만나보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알게 모르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그의 가족들이 김성택에게 푹 빠진 이유는 극중 공손하고 다정다감하며 예의 바른 태도가 요즘 젊은이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 은아리영(장서희)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에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건장한 체구와 단정하면서도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외모 역시 한몫 거들었다. 특히 수염 자국이 파릇파릇하게 남아 있는 턱은 김정은의 어머니를 비롯한 외가 친척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재밌는 영화’와 ‘가문의 영광’에 이어 오는 5월 1일 개봉될 새 영화 ‘나비’(김현성 감독·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로 3연타석 흥행 홈런을 노리고 있는 김정은은 “드라마를 자주 보지 않아 잘 몰랐는데 어른들 사이에서 김성택씨의 인기가 상상 외로 무척 높은 것 같더라”며 “함께 일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자상하고 편안한 극중 캐릭터가 매력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또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남편감으로는 같은 직종인 연예인이 좋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성택은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그게 정말이냐?”고 재차 반문한 뒤 “꿈인지 생시인지 볼이라도 꼬집어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주왕이라는 멋진 배역을 만난 덕분에 이렇게 기분 좋은 소리도 들어보는 것 같다는 그는 “주위에서 김정은씨에 대한 칭찬을 자주 들어 예전부터 호감이 있었다. 성실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다. ‘가문의 영광’은 물론이고 김정은씨의 예전 출연작인 MBC의 ‘해바라기’도 재미있게 봤다. 나도 팬이다”라고 화답했다. 김성택은 정작 김정은이 그에 대해 좋고 싫고를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는 전언에는 “약간 섭섭해지려고 하는데요”라고 웃으며 여유 있게 응수했다.

조성준·조재원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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