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싱숭생숭 ,
잠도 안오고 그냥 글 하나 적어 봅니다...
저는 22살의 여성 입니다.
대학 다니구 있구요....
남자친구를 번화가 길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첫 만남 부터 그 사람은 저에게
반말로써..작업(?).. 을 했고
그 다음날 같이 단둘이 만나 ,
어떻케 하다가
서로 맘에 들게 되어서 만나게 되었죠 ..
뭐 저 남자말은 안믿는다고 이젠 안속는다고
철썩같이 떠벌려도
그 남자 말은 웬지 믿음이 가더군요 ... ;(바보같은..-_)
저보다 5살이 많습니다.
27살입니다.
저는 정말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 하고
어린 생각 이지만 이렇게 몇년 연애 하다가 결혼 까지 할수도 있겠다 라는
나름대로의 꿈도 있었습니다...
만나는 도중에
그 남자 집에 제가 자주 놀러 갔습니다.
가면 다운 받아 놓은 만화책도 많고 내가 해주는 요리에 감동 하는 남자 친구 모습이
좋아서 그랬죠 ,,
물론 만나면서 제가 잘한것만은 아닙니다.
바람핀건 아니지만 친구가 거의 남자애들 이라서
군대 갈 애들이랑 술먹으랴 휴가 나온 녀석들 옷 골라 주러 다니랴
남자친구가 질투가 많이 났겠죠...
그래도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이해해 줄줄 알았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하는 말이 많은데
정말 제 친구들이랑 저랑은...
거의 제가 남자 대접을...-_-;;;
여하튼 만나면서 이상한 느낌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하는 말들 족족
"너가 나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버릴꺼야.. 날 너무 사랑해서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게 해버릴꺼야"
" 너 만날때 마다 매일매일 새로 꼬실꺼야... "
등등..-_-
현란한 멘트가 난무 했습니다..
보통 이런 멘트에 저같으면 콧방귀도 안뀌지만 ..
제가 좋아 하는 남자니까 ..
사랑 하게된 남자니까
그런 멘트 고지곧대로 다 믿고 ... 행복해 하던 사람이였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그 남자 집에서
반바지를 꺼내 입으려는데 웬 스타킹 하나가 나오더군요...
처음엔 친 누나의 스타킹인줄 알았으나....;;;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말로 물어 봤습니다...
" 누구꺼야? "
" 니가 벗어 놓고 갔잖아 "
.. -_- 제가 벗어 놓고 갔답니다...
여자 분들 아시겟지만 스타킹 치마 입으면 무조건 신습니다 ;;
제가 또 피부가 심한 건성이라서 스타킹 안신는건 예의가 아닙니다...
제가 벗어놓고 간적 없다고 하니까 오히려 화를 냅니다..
내가 벗어 놓은거라고...
그래서 전 믿었습니다...;;
제가 오해 한줄 알고 믿었습니다....
" 난 한번에 한여자만 만난다..."
라는 말을 믿었기에...
그리고 얼마후 2일을 잠수를 타네요...
연락도 안받고 문자도 안받고...
친구들도 걱정 합니다..
잇을수 없는 일이라고.....
그리고 2일만에 딸랑 온다는 문자가
돈좀 보내 달랍니다 2만원만 통장으로 보내 달랍니다 지갑을 놓고 왔다고...
그때 엄마랑 같이 있어서
전 대학생이고 마땅한 알바도 하는게 없어..(한심하죠..^^) 수중에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사정을 말 하고
엄마는 꼭 달라고 그러라면서 통장에 돈을 부쳐 줬습니다...
2일만에 잠수 타고 처음 온 연락이라 그래도
온것에 기뻐 했으니까요
그리고 집에 오랍니다.
갔습니다...
그대로 정장을 입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 남자는 몸에 열이 많아서 집안에서는 항상 웃통을 벗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오빠 왜 안벗고 있냐고 내가 벗겨주까? 하면서 애교를 떨었습니다...-_-( .. 죄송합니다 ...)
그리고 단추에 손을 가져 가려는데
하지 말랍니다 -_- 부끄럽다고...
그래도 고집대로 단추를 풀었습니다..
좀 어설프게 손으로 가리더군요....
그때 보았습니다...-_-
키스마크..전문용어로 .. 쪼가리 라는 것을요..-_-;;
솔직히 쪼가리 라는건 중학교때 짝궁이랑 손등에다가 남기구.. 장난도 마니 쳐서 ...;
어떻게 생겼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
제가 표정이 굳어 졌습니다..
말은 안했습니다..
머릿속에 복잡해 집니다...
근데 이 사람이 굉장히 아끼는 목걸이가 있는데
그것도 어디다가 놓고 왔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일을 한거라면 사무실에 있을텐데...
의심이 엄청 가고 속도 상하고 .. 질투가 났지만 말을 못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또 장난 치는 식으로
"오빠 이거 뭐냐...?"
라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꼬집었답니다....-_-;;;
그래서
"그렇쿠나~" 하고 넘어 갔습니다...;;;
하지만 꼬집은거랑 키스마크랑 구분 못하는 22살짜리들이 어딨습니까 -_-;;
이따가 또 내가 장난 어린 투로 (따지듯 물으면 .. 헤어지자고 할까봐....)
물었더니 버럭 화를 냅니다... 그리고 내 팔뚝을 꼬집으면서
이렇게 꼬집히면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_-;;;
머릿속이 복잡하고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만난지 한달이 되고 그 사람은 일본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원래 한달 후에 오는건데
내년에나 올것 같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은 미쳤다고 한달밖에 안만나고 뭘 기다리냐고 다그치고....
일본 가면 분명 여자들이 적극적이여서 ..바람 핀다고 그러고...
하지만 한국에 돌아 와서 만났을때 그 풋풋한 감정을 생각 하며 버텼습니다..
제가 우울증이랑 조울증이 좀 심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다.. 어느날 문득
바다가 보고 싶길래 혼자 월미도에 갔습니다...
바다를 보고있자니 무쟈게 춥더군요...-_-;;;
그래서 커피숍에 앉아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고
밖에 나왔는데
전철이 중간에 끊겨 버렸습니다...-_-;;;
그래서 부천에 사는 동생이 2명이 있는데
1명은 남동생이고 1명은 여동생 입니다.
남동생은 제 남자친구(과거) 도 본 사람이고
이 남자가 그 남동생 너무 착하고 예의 바르다고 칭찬을 한 녀석 입니다...
실제로 친가족 처럼 친해요 ;;
그래서 무턱대고 그녀석에게 전화를 하고
밤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석에 집에 갔습니다....
그녀석 경호학과 재학 중입니다..
한창 운동을 하더군요 ...
몸 만들었다고 지 몸사진을 찍어 달랍니다 -_-;;;
찍어 줬습니다...;;
근데 잠옷이 이쁜게 있길래 그거 입어 봐도 되냐고 하니까 안된답니다 ;;
그래서 한번만 입어 본다고 하고 입고 사진 몇방 찍었습니다 -_-;;
그리고 너무 밤늦게 집에 있으면 그쪽 부모님께도 민폐가 되니까
동생 츄리닝 (경호학과 -_-붙은거...) 빌려 입고 겜방에서 밤을 샛습니다.
여동생을 아침에 만나고
처음부터 여동생네로 가지 못한거는 여동생네 집은 굉장히 엄격 해서.. 그랬구요 ㅠㅠ...
아침에 그렇게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천안 쪽에 삽니다..^^ 수원이요 ㅎ )
며칠후 남자친구에게서 일본... 전화가 왔스비다..
며칠전엔 뭐했냐고 물어 봅니다...
잘 기억이 나질 않죠 ,
막상 전화와서 누군가가
엊그그제 뭐했어? 하면 ,., 딱히 기억이 날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 그냥 있었다고 했더니
싸이에 남자 알몸 사진이 있다면서 코치코치 캐묻습니다...
저는 당당하고 결백 하니까 다 말했습니다....
그걸 믿으라고? ㅋㅋㅋ
라고 합니다..-_- 할말이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선입견 가지고 생각 하지 말라고 달랬습니다...
남자친구가 말을 하니까
제가 잘못 한거 같았습니다.
아무리 친한 동생이라고 애인 입장에서는 많이 기분이 나쁘고 화도 났을것 같아서
미안 하다고 미처 생각 못했다고 .. 내가 잘못 했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다신 안그러겠다고 했습니다.... ;;
갑자기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제가 밧데리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메신져로 이야기 하는데 ,
나중에 연락 하겠답니다.. 안할수도 있답니다..
그게 벌써 일주일도 더된 일인데 ,
오늘 며칠만에 싸이월드에 들어 와보니
일촌이 끊어져 있네요....-_-;;
차였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분합니다 ;;
한달을 기다렸는데....
제가 잘못 했다는건 압니다 ;;
하지만 정말 거리낌도 없고 그런 동생이였고...
게임 대회도 같이 나가고 그래서 게임 길드원들이랑도 자주 만나고
여하튼 같이 동고동락 수준으로 지냈던 동생 이라서
그런데 거부감을 못느낀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잘못이지만 ...;;
웬지 분하고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
저는
오빠 줄라고
매일 매일 일기를 한줄로 함축 시켜서
그거 아시죠..??
백만장자의 첫사랑에 나온
캡슐... 그거 만들고 있었는데....;;;
제가 바람 피고 그 동생이랑 관계를 가졌다면서 몰이 세우는데..-_-
할말이 없더라구요 ;;
제가 정말로 그동생 한테 마음이 있었거나 정말 남친 말대로
관계라도 가졌으면 억울 하지도 않을 텐데...
오해의 소지가 충분 하긴 했지만...
제가 믿어준 만큼 저를 믿어 주길 바랫지만...
저 역시 이번에도 일방적인 사랑을 한걸까요 ㅠㅠ....
.....
그냥 ,, 주절 주절 거려 봅니다...;;;
잠을 안자서 두서가 없이 술렁거리다가 가는것 같네요 ㅠㅠ
...
뭐 쪼잔한건 아니지만 괜시레
2만원때문에 .. -_- 마음 상하고 ;; 쩝.. ㅠㅠ 싱숭생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