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퇴직을 했고 한달째 쉬고있는 백조입니다
경리일을 했었고 경력은 일년반이지요..
한달쉬고 이제 일을 해야겠다싶어
몇군데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그중에 두곳에서 면접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첫번째 회사는 본사가있고 거기서 직원을 따로 분리해 새로 공장을 얻어 일을하는 곳이고 직원은 약 이백명정도..
다른 회사는 머 중국에도 공장이 있고 서울에 본사도 있고 직원수는 한 삼백명된다고 하더군요..
처음 회사 면접볼때는 괜찮았습니다~부장님이란 분이 굉장히 서글서글하시고
본사가 따로있어서 회장이랑 사장 머 이런 높은 분들은 이쪽 공장엔 거의 안오신다고
관리일은 거의 부장님과 나 일케 둘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회사는 뭐 이런저런것을 만들고 일을 하게 되면 어떤일을 하게되고 인수인계는 어떻고
이런얘기하시고 급여나 다른 복리후생, 출퇴근 교통편등 정말 회사를 다니면서 필요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그 부장님께는 집에서 생각을 좀 해본후에 대답드리겠다고 하고 두번째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지요.
면접이 한시인데 다른건 준비할게 없고 읽을 책을 한권 가져오라더군요..;;
'지원자가 엄청나구나' 이런생각을하며 살짝 긴장도하고..암튼 좀 여유있게 도착해서 책도읽으며
면접을 기다렸지요..경리과 지원자중 세명이 우선 면접을 봤는데 그 면접이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질문이 뭐였냐면 전직장에서 하던일과 그만둔 구체적인 이유(이건 당연히 예상했던질문), 가족사항
근데 이 가족사항에서 아버지 직업을 물어보면 대부분 회사원이나 사업등등,,여기서 끝나지 않나요?근데 회사다니신다고 했더니 회사명이며 지위등등 정말 세세히 물어보더군요..그리고 집재산이 어느정도 되냐며 액수로 얘길해보라고..솔직히 우리집이 집이 몇채 되는것도 아니고 잘사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끼리 화목하게 잘 살면 되는것 아닌가요??취직하는데 왜 집의 재산까지 알아야하는지 그리고 남자친구있냐고 하길래 있다고하니 얼마나 만났으며 미래는 약속했는지 남자친구 직업은뭔지 회사는 어디에 있는 무슨회사를 다니는지..그러면서 남자친구를 지칭하면서 이놈 저놈하더라구요;;헐;;
다른면접자 남자친구얘기할때도 마찬가지.."어디서 착한놈 하나 물었구만"→이런식ㅡㅡ;;
그러더니 희망 연봉을 얘기해보라고 하더군요..저는 어느정도 규모도있고 그런 회사면 직급체계며
급여가 정해져있는줄알았습니다. 근데 희망연봉제시하라면서 하는얘기가 높게부르면 떨어지는거라고..헉..진짜 황당했어요.그럼 능력이 안되도 낮게 부르면 합격이란 소린가??
그외에도 진짜 별의별 이상한 얘기도 많이 물어봤지만 생략하겠습니다..글이넘 길어질것같아..
한시에 시작한다던 면접이 지연된다며 거의 두시가 다되어 시작했고 면접이 다끝나니 네시가 다되었더군요~일차면접보고 거기서 추려서 다시 이차면접보고 거기서 또 뽑을사람만 가려 삼차면접보고
최종합격자 뽑은뒤 남은사람들보고 죄송하지만 이제 가도된다더군요
처음부터 뽑지도 않을작정이었으면서 세시간이 넘게 잡고있다니..그렇다고 월급이 엄청 쎈것도
아니더군요..;;정말 이런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원래 이런식으로 면접을 보는지 너무 궁금하군요..
대학때 실습나가서 취직했을때도 삼성계열에 직원도 나름 천명가까이 되는 회사였는데 그회사면접도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면접이라는게 그사람의 성품과 능력을 보기위해 행해지는거지 이런식으로
개인의 사생활까지 침해하고 예민한부분까지 건드리면서 뭉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정말..
오늘 진짜 너무 맘상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