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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얘기나오니까너무달라졌어요 ...

쩝ㅠ |2006.12.07 19:41
조회 1,693 |추천 0

 

제 고민은.. 결혼얘기나오니까 돈을 너무나 아낀다는 점인데요 ㅠ

연애할때는 제가 알바하면서 도시락도 팔고 했었는데..

일부러 밥 굶고와서 저 알바하는데와서 제가 만들어 파는 도시락까지 사먹어주고

가끔은 회사형들도 전부 사주고 밥값도 내고.. 제앞에선 그랬어요 ...

물론 그땐 차가 없어서 절 바래다 주기위해서 밥을 산거였어요..

차를 빌려야하는데 미안하니까.. 밥을 산거죠 ..

서로 일하느라 바빠서 주말에만났는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랬죠 ...

 

그러다 제가 임신을하게되고..  상견례도하고 결혼얘기 오고가고 나서부터

달라지는거예요... 처음에 오빠네 집에 갔을때 저보고 쟤 돈에 대해서 예민하지?

이러시고 돈도 안써서 너 맛잇는것도 안사주지? 이러시는거예요 웃으시면서 ..

저도 남자친구라고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사준다고하면 됐다고하고 나중에~ 하고 안받거든요 ...

괜히미안하더라구요 ....

임신전이라면 제가 일을해서 사먹고싶을 정도예요 ..

임신중인 저... 가끔씩 먹고싶은게 생각이 나요...

지독하게.. 먹어줄때까지 생각납니다...

지금은 초코케익이 한달이 넘어가네요 먹고싶은지가...

오빠는 아침8시쯤부터 일시작해서 거의 철야해요.. 힘들게 혼자 일해서

제가 미안한것도 있지만 .. 저도 많이 참아요 ...

먹고싶은거 있어도 투정부리는것처럼 보일까봐 말안하게되고..

자기는 힘들게 일하고 밤늦게들어왔는데 제가 머먹고싶다고 말하면 괜히...

왠지모르게 어리광부리고 떼쓰는것처럼 느껴져요 ....

나이차이가 좀 나서그런지... 6살차이나거든요 ..

참다참다 못해서 저 친정집에와서 먹고싶은거 가끔먹고갑니다...

말을해도.. 사주질않아요 ㅠ 그냥 웃고말아요 ;;;;;

휴 ㅠ 그리고 얼마전엔 오빠나 귤이 너무 먹고싶어ㅠㅠ 그랬더니

지금 귤 안나오잖아~ 이러는거예요.... 지금 제철이잔아요 ㅠ 싸구...

비싸면 저 말도 못했을꺼예요.. 사실 딸기도 지금 너무 먹고싶은데 ..

비싸서 말을 못하고있거든요 ㅠ 그래서 지금 귤이 왜 없어~ 지금이 제철인데..

그랬떠니 그냥 웃으면서 이거안먹히네.;; 이러는거예요 ;;;; ㅠㅠ

그냥 속이상해서 말을 안하고있으니까 오빠가 나중에

귤먹고싶어? 그러더니 갈까? 그러는거예요...

자존심이 좀 상하긴했지만. 너무 먹고싶엇어서ㅠ 응!! 그랬거든요 ;;

그리고 차를 타고갔는데...... 딱 천원어치만 사는거예요 ㅠㅠㅠ ;;

천원어치사서 전 오백원어치 먹는셈이예요.. 3개먹나 ...ㅠ ?

오빠랑 같이먹어야하니까요 ㅠ .;

아이스크림하나를먹어도.. 보통 하나씩 먹잔아요 ㅠ

근데 이오빠는 하나사서 같이먹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신중엔 더 예민해지고... 사실 혼인신고도 안한상태라 가끔 이런사람이랑살아야하나 생각이듭니다..

애기태어나면 더할텐데.. ㅠㅠ

처음에 저희집 인사왔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그런말을했데요..

구두쇠는아니것지??(남자는남자가보면안다고.. 아빠눈엔 보였나봐요 ㅠ) 

그때도 돈안쓰는건 알고있었지만 사위될사람이라.. 맞아요~ 라고말은 못하겟고 .;

돈 쓸떼없는데는 안쓰고 나한테는 잘쓴다고 그랬어요 ㅠ;

다행히 제가 입덧은 없는편이예요 ㅠ

하지만 먹기시른음식들이 잇어요 ㅠ 특기 삼겹살같은...

돼지고기종류는 더더욱 ㅠ;;

임신전엔 삼겹살 정말 좋아했습니다 ㅋㅋㅋ

근데 이젠 냄새도싫고... 근데 이오빠.. 저 고기 안먹는다고 머라고해요...

내가 먹기시른게 아니라 속에서 안받는다고 말을해도 그냥 웃고말아요

그리고 고기반찬을 꼭먹입니다 ㅠ

무조건 제가 다 투정부리는 줄알아요 ㅠㅠ ..

볶음밥을할때도 돼지고기를 넣구요 ㅠㅠ...

사실.. 오빠랑 저랑 식성이 많이 다릅니다....

전 야채도 고기도 나물도 고루고루 좋아하는편이고 오빠는 고기나 스팸..

계란.. 이런거 떨어지질않습니다...

임신중에 오빠 좋아하는반찬들은 저에게 거북하더라구요 ㅠ

하지만 오빠가 해주는 음식 맛잇게 먹어줍니다...

중간에 숟가락 내려놓진않아요.. 맛없단말도안하고 먹기싫단말도안해요..

근데 너무힘듭니다.. ㅠ

월급카드를 저에게 하나를 줬어요...

오빠월급카드... 저에게는 머사먹고싶을때 사먹으라고 갖고잇으라고 준카드인데...

몇처넌만 빠져나가면 바로 전화해요.. 카드쓰면 폰으로 문자오거든요

얼마썻네? 머샀는데? 막물어봐요 ㅠㅠ

그리고 저도 이제 아껴야하니까.. 한달동안 저 2만원도 안씁니다 ....

카드.. 지금 월급 들어오는 카드도아니고 예전꺼예요.. ㅠㅠ

지금들어오는 카드는 자기가쓰고 ㅠ...

어젠 참다못해서 초코케익은 가격이 좀 비싸니까 초콜렛이랑 빵을 사야겠다하고

맘먹고 마트를 갔어요.. 만원만뽑기로했어요 몇처넌만쓸껀데 카드로 긁기가 좀그래서..

근데 잔액이 부족하다고하길래 확인했떠니 5천원밖에남아있질않더라구요...

돈을빼지도못하고 긁기도 민망하고 ....

결국 집에왔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했죠 ㅠ 너무 먹고싶엇거든요 ㅠㅠ

그리고 오빠한테 전화가왔어요... 퇴근했다고..

고생했어~ 집에이제가는거야? 그러면서 몇마디주고받다가

제가 그얘기를했어요.. 너무먹고싶어서 갔는데 돈이 오천원밖에 없어서 못사먹엇다고

눈물날껏같았다고.. 그랫더니 그냥 씁쓸한웃음있죠.. 히~하고 그냥;;;;

그러고 마는거예요.. 오늘 전화왔을때 또 얘기했어요..

오빠 나 진짜 너무 먹고싶어 ㅠㅠ 그랬더니.. 안돼~ 그런거 몸에 안좋아 이럽니다..

참다 못해  욱해서 야! 내가먹고싶은게아니라 애기가 먹고싶어하는거라고!!

그랬더니 그냥 또 웃고 나 일해야겠다 나중에 전화할께 이러는거예요 ㅠ....

말로는 자기가 항상 잘하지나?이래요...

저희집이 부유한것도아니고.. 제가 돈을 모아둔 상태도 아니구...

사실 전 중졸입니다.. 고등학교3학년때 퇴학을당했죠 ..

친아빠가 어릴때부터 엄마를 심하게 때렷어요 거의매일....

제가 뱃속에 잇을때도 엄마는 맞았엇다고 하니까....

전 보고자란게 그런것밖에 없었죠..

하지만 엄마의 큰 모성애때문에 삐뚤어지지않고 학교생활잘하고있었는데..

너무 상황이 심해지고 저도 우울증까지 시달리다보니까

제가 엄마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중졸이죠...

결혼상대로써는 저 잘난거 하나도 없죠..

그래서 오빠한테 미안해요 ...

그래서 전부터 이런내가 좋다고 묻기도하고 .. 늦지 않았다고도 말도하고..

나 잘난것도 하나도 없는데 자존심은 되게쎄다고.. 그래도 좋냐고 ...

다 좋답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도 있지만 ...

그래도 고맙게 생각하고 잘하고 이쁘게 살라고 했는데.. 

저에게 쓰는 돈도 너무 아까워하니까 힘드네요 ㅠㅠ

치킨이나 피자.. 탕수육.. 이런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바로 시켜줍니다...

하지만 제가 먹고싶어하는 음식이나 과일이나 .. 그런건 잘안사줘요 ㅠ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ㅠㅠ.. 돈모을라고 집도 저희친정집에와서 살기로했는데...

오빠가 자꾸 이러면 .. 저도 힘들꺼같고.. 어른들한테도 죄송할꺼같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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