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남친 올해 26살의 동갑내기입니다.
어제 모처럼 일요일날 쉬게되어 남친이랑 영화를 보러갔더랬죠.
제가 분명 며칠전에 일요일날 논다고 분명히 말했었는데
토요일밤에 통화할때 낼 출근잘해라는 둥 그런 말을 하더군요.
난분명히 논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걸 기억못해주는 남친이 잠시 미워서
내일 휴무라는 얘길 하지않았어요.
일요일아침 12시경에 제가 먼저 문자를 넣었더랬어요.
"일났니? 나 이제 일어나서 지금 티비보고있어"
제가 이렇게 문자를 넣었으면 "휴무야? 왜 어제 얘기안했어?" 라고
답이 와야 정상이 아닌가요?
근데 "어..나도 좀전에 일어나 티비보고있다. 배안고파?" 이렇게 왔더라구요.
관심이 엄는건지 그런가보다 생각하는건지 속이 상하더군요.
제가 휴무인걸 이제서라도 알았으면 우리 몇시에 만나자..말정도는 남자가 먼저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만나자는 말도 제가먼저 했습니다.
어렵사리 4시경에 만나 영화를 보러갔는데 울남친 자꾸 장난을 치는겁니다.
사람많은 의자에 앉아있는데 나를 뒤로 머리가 닿을정도로 넘기질않나,
다리를 걸지를 않나. 의자뒤쪽으로 팔을 펼치고 있음 툭~쳐서 꼬그라지게하지를 않나.
하튼 계속 장난을 치길래 제가 신경질을 부리면서 토라진척을 했죠.
우리가 서로 조금 장난을 치는 커플이긴하지만 어제는 좀 신경질을 났었어요.
제가 토라져있으니 절 부르면서 장난안친다고 팔을 흔들면서 달래주더라구요.
남친이 달래줄때 못이기는척하고 제가 풀었으면 되는데
이눔의 성격이 뭐해서 제가 더럭 "아 왜?"라고 신경질을 부렸더니
그 한마디에 이번엔 자기가 토라져서 영화보고 나올때까지 말 한마디 안붙이더군요.
저도 제가먼저 말하기싫어서 말도안하고 영화보고나올때까지 서로 떨어져걸어답니다.
밥을먹으러 가야하기에 시내로 나왔는데 제가 먼저 남친을 앞질러 걸어가고있었죠.
난 당연 따라올줄 알았는데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그러더군요. 뒤로돌아보니 엄더라구요.
계속 걸을거냐고 그럴꺼면 자기는 집에가겠다고 그러더군요.
순간 화가나서 가라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그러곤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여자의 맘이 어디 그렇습니까? 정말 가리라고 생각못했습니다.
저도 화가나서 계속 걸어가면서도 설마 갔겠어? 따라오겠지..이러면서 걸었는데
저의 큰 착각이었죠. 남친에게 전화를했죠.
근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하다군요.
그순간 얼마나 황당한지.. 아무리 자기가 화가났다해도 전화기까지 꺼두고 집에갈수 있나요?
전 남친동네에 가기로 맘을 먹었죠. 지하철로 한 18코스는 되더군요.
가는 쟈철에서 나 너거동네에 간다고 문자를 보냈죠.
남친동네에 가니 9시40분쯤 되었더군요.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냈죠.
왜 사람심리가 그런게 있잖아요. 화가나 전화를 꺼놨지만 혹 문자나 전화가 들어와있진
않을까해서 잠시 켜보고 다시 끄는 그 이상한 심리. 전 그랬거든요.
접때 제가 한번 화가나서 전화기를 꺼둔적이 있었는데 자기는 그걸 제일 싫어한다해놓고
이번엔 자기가 그렇게 전화를 꺼놓다니 이해하려 하지만 울남친은 제가 뭔가를 잘못하면
나중에 꼭 똑같이 제게 그런 행동을 해 보복을합니다.
한시간을 기다렸죠. 계속 전화기는 꺼져있더군요.
남친동네에서 저희집까지 한시간이 걸리기에 그냥 마음접고 집으로 발걸음을돌렸습니다.
12시까지 계속 꺼져있더군요.
1시40분쯤 메시지가 왔습니다. 머리가아파 집에오자말자 잠잤다구요. 자기동네는
뭐하려왔냐고.아직까지 머리가아프다구...
별 큰일도 아니라는것처럼 그렇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기동네는 뭐하려왔냐고그러는데
무지 섭섭했습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찌만 아직도 섭섭합니다.
월요일 지금 3시까지 전화한통엄는 우리남친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이렇게라도 쓰고나니 후련하네요...